마트에서 사온 살치살로 간단하게 스테이크 덮밥을 해먹었습니다. 고기를 구어서 밥이랑 먹어도 좋지만 한그릇에 밥이랑 고기를 담아 같이 먹는 덮밥이 간편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소스에 넣은 채소도 하나도 안남기고 싹다 먹으니 좋습니다.^^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어 좋고 아이들은 너무 잘 먹으니 최고예요.^^
준비재료는
소고기( 살치살이 있어서 준비했습니다.
구이로 먹을 수 있는 도톰한 소고기라면
모두 가능할것같습니다) 170g, 진간장,
깐마늘 3톨, 양파와 애호박, 느타리버섯 약간,
소금, 후춧가루, 생강술(맛술), 식용유, 설탕,
우스터소스, 바베큐소스, 대파약간(고명용)
1. 고기재우고 굽기 - 우선 고기를 꺼내 소금과 후춧가루를 앞뒤로 뿌려주고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요즘 스테이크를 맛있게 굽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유튜브에서 승우아빠님 영상을 보면서 많이 배웁니다. 소개해주신 책도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요즘 책을 하도 안읽어서 하루에 30분 책읽기를 실천중인데 그 The food lab도 빌려야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상호대차신청도 안되더라구요. 설 지나고 빌려보는거로~
스테이크는 등심이나 안심, 채끝살, 살치살, 부채살등 구이에 적당한 부위로 소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고기를 꺼내서 소금과 후춧가루를 앞뒤로 뿌려줍니다. 고기두께가 3센티이상이라면 45분이상 냉장고에 넣어놓고 재워두어야 한다고해요. 고기 속까지 소금간이 되고 소금이 침투되면서 고기 겉표면으로 나오는 수분이 충분히 마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거죠. 고기가 두껍지 않거나 시간이 없다면 차라리 고기를 굽기 바로 전에 소금을 뿌리고 바로 구어야 고기표면에 수분이 생기지않아서 좋습니다.
저는 고기가 1.5센티정도로 그리 두껍지않기때문에 키친타올로 눌러서 고기의 핏기나 물기를 제거해주고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바로 구워주었네요. 소금은 약간 넉넉히 뿌려 문질러줍니다.
가스불을 센불로 켜고 기름을 충분히 두릅니다.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고기를 올립니다. 고기의 옆면이 익어가는걸 보면서 30초정도 지나면 고기를 뒤집어주고나서 불을 줄입니다. 그리고 30초정도마다 뒤집어 주면서 4면을 구워주었습니다. 너무 자주 뒤집어주면 속이 익을새가 없고 한면만 오랫동안 구우면 겉만 너무 익어서 탑니다. 사실 고기가 얇다면 자주 뒤집지 않아도 되요. 중간에 깐마늘도 넣어서 같이 튀기듯 구웠습니다. 이제 아이들도 구운 마늘을 제법 잘 먹어요. 구운 마늘 너무 맛있습니다. 고기를 4분에서 5분정도 구웠습니다. 원하는 정도에따라 시간을 조절합니다. 오늘은 미디엄웰정도 된거 같아요. 고기가 너무 두꺼워서 굽기 힘들고 붉은기가 없는 정도를 원한다면 너무 두껍지않게 썬 고기를 사서 구우면 어렵지 않게 고기를 잘 구울 수 있습니다.
2. 소스 만들기
채소는 집에 있는거로 만들었습니다. 느타리버섯과 양파, 애호박 약간 넣고 양념을 넣고 끓입니다. 보통 양송이버섯을 많이 넣죠 표고버섯이나 당근등 채소도 좋을 것 같아요. 양념은 설탕 1큰술, 생강술 2큰술(맛술), 진간장 3큰술 넣고 더 맛있으라고 우스타소스 1큰술과 바베큐소스 아주 약간 한두방울 떨어뜨렸습니다. 우스타소스랑 바베큐소스가 없다면 안넣어도 되긴하지만 넣으면 풍미, 맛, 향이 모두 좋아집니다.^^ 채소가 익으면 완성!
3. 고기 썰기
4~5분 구운 고기를 꺼내놓습니다. 고기를 꺼내놓고 벌려놓은 씽크대위를 치웠어요. 양념통은 제자리에 썰고 남은 채소는 냉장고에~~ 그동안 레스팅이 되겠죠? 고기의 잔열로 고기 내부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더이상 온도 변화가 없을때 먹으면 된다고 하지만 고기 내부의 온도를 재는 온도계가 없는 관계로 썰기 좋게 살짝 식은듯해서 썰었습니다.
4. 그릇에 담기
소스에 담긴 채소를 밥위에 올리고 소스도 숟가락으로 떠서 밥위에 뿌려 적셔줍니다. 그리고 썰어놓은 고기를 올리고 고명으로 대파도 조금 썰어 올렸어요. 같이 먹으면 파향이 좋아요.
고기랑 같이 튀기듯 구운 마늘도 넣고 같이 먹습니다.
장황하게 늘어놓았지만 아주 간단하고 간편하게 만든 스테이크 덮밥입니다. 소스는 있는 채소 넣어서 만들어주고요 소금, 후추간을 한 고기는 후라이팬에 넉넉히 두른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올려서 30초마다 뒤집어주면서 4~5분을 구워줍니다. 썰어서 밥위에 올리면 끝. 소스도 맛있고 고기도 맛있다고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저는 조금더 익히는게 좋은데 아이들은 너무 익히지 말라고 합니다. 익는 정도는 취향껏! 처음에는 센불로 올려서 뒤집은 후에는 불을 줄여 속까지 잘 익혀줍니다. 더 익히려면 시간을 늘리면 됩니다. 구운마늘도 좋았구요. 아이들 맛있게 한끼 챙겨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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