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슈'는 중국요리로 돼지고기를 양념하여 구운 요리입니다. 그 고기를 밥에 얹어 먹으니 차슈덮밥입니다.
원래 생고기를 양념하여 굽는 요리이지만 보쌈을 만들어서 먹고 남은 고기로 만들어보았습니다.
보쌈고기도 바로 먹을 거면 상관없지만 바로 먹지 못하거나 먹고 남았을때는 고기를 건져서 랩으로 싸놓습니다. 단 칼로 썰지는 않고 덩어리채로 랩으로 싸놓습니다. 오래 두어야 할때는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나중에 차갑게 썰어먹어도 맛있구요 아님 다시 데워서 먹어도 좋습니다.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넣어놓았던 고기를 꺼내서 차슈덮밥을 만들어봅니다.
준비한 재료는
고기, 양파 반개, 대파 반뿌리, 생강약간,
마늘5~6톨, 통후추, 진간장, 비정제원당(설탕),
다시마, 술(맛술이 없어서 대신), 조청
고기랑 같이 넣고 끓일
채소를 준비합니다.
생강과 마늘은 저며놓고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파란잎부분으로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고기는 두 토막내주고 나중에 밥에 올릴
양파와 대파도 썰어놓습니다.
채썬 양파와 송송 썰어놓은 대파를
준비합니다. 쪽파면 더 좋습니다.
양파는 매운맛이 싫거나 아이들이
먹을거면 찬물에 담궈 놓습니다.
매운맛이 덜해집니다.
냄비에 물 5컵
(1컵은 200cc인 계량컵입니다),
비정제원당 1컵, 진간장 1컵,
통후추 30알정도 넣어줍니다.
참 맛술이 없어서 남편이 얼마전 먹고 남긴
공부가주 2~3큰술 넣었습니다.
공부가주가 독해서 술냄새가 많이 나네요.
공부가주 특유의 향도 나고요.
고기도 넣고 썰어놓은 마늘이랑 생강,
대파, 양파 그리고 다시마 1조각
큰거로 넣어주고 끓입니다.
고기에 간이 밸 정도로 푹 끓입니다.
윤기도 나고 단맛도 더하라고
조청 2큰술 넣었습니다.
고기에 예쁘게 색이 들었습니다.
40분정도 끓였습니다.
고기를 꺼내놓습니다.
육수안의 건더기는 건져서 버리고
육수는 두었다가 썰어둔 고기를
살짝 적셔주려고 합니다.
고기를 얇게 썰었습니다.
아래사진의 두 줄 고기중
밑에 있는 고기는 토치로 불맛을
내준건데 겉이 타버렸어요.
토치로 그슬리지 않아도 좋을것 같습니다.
밥에 채썬 양파를 넓게 펴서 올립니다.
고기넣고 끓인 간장양념 육수를
양파위에 4~5큰술 끼얹어줍니다.
그 위에 썰어놓은 고기를 올리고
육수를 다시 몇 큰술 끼얹어
고기를 적십니다.
썰어놓은 파를 올리고 마무리 합니다.
완성!
일본음식이라고 알고 계신 분들도 있던데
'차슈'는 광둥어식 발음으로
광둥요리중 하나입니다.
일본 라멘중에도
차슈가 올라간 라멘이 많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사태로 만든 보쌈고기이지만
목살이나 삼겹살, 앞다리살 등
모두 괜찮습니다.
기름기가 없는 사태여서
뻑뻑할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살살 녹는 식감과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습니다.
단짠단짠한 양념에 적신 밥이랑
부드러워진 고기, 양파
그리고 향긋한 파와 같이
먹으니 맛있습니다.
근사하고 멋진 한끼입니다.
생고기를 양념에 끓인후
썰어서 덮밥으로 먹어도 좋고
저처럼 보쌈고기가 남았을때
아니면 삼겹살이 남았을때
심지어 삼겹살을 많이 구워 놓았는데
못먹고 남았을때도
이렇게 해먹으면 색다르게
아니 새롭게 맛있는
음식이 될 수 있답니다.
한그릇덮밥이 설거지도 많이 안나오고
반찬도 많이 필요없어서 그러는지
자꾸 해먹게 되네요 ^^
간편하면서 맛있습니다.
그리고 근사하죠?
고기가 있다면 한번 요리해보세요~
색다르고 맛있답니다^^
2020/07/09 - [밥류] - 가츠동 - 돈가스덮밥만들기
2020/07/27 - [밥류] - 한그릇 덮밥 - 제육덮밥, 크림소스 닭가슴살덮밥
이 글을 읽고 좋으셨다면
공감(하트)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맛나게 요리한 후기나 자신만의 레시피 등
많은 댓글도 거침없이 남겨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고기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혹시 했는데 대박난 [돼지 갈비탕] (16) | 2020.09.23 |
---|---|
함박스테이크와 웨지감자 (18) | 2020.09.15 |
돼지고기 사태로 보쌈만들기 (26) | 2020.09.01 |
닭봉 닭날개 조림 (14) | 2020.08.26 |
배달치킨으로 통닭정식 (18) | 2020.08.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