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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홈카페] 집에서 만드는 콜드브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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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요즘 술을 줄인다고 커피에 취미를 붙입니다. 쿠팡에서 콜드브루용 기구를 구입했어요.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살 수 있습니다. 예전에도 콜드브루로 내린 커피원액을 사서 찬물을 섞어서 먹은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아예 기구를 사서 집에서 내려 먹었네요.

콜드브루는 찬물로 장시간에 걸쳐 커피를 추출하는 방법이예요. 뜨거운 물로 금방 우려내 먹는 커피보다는 신맛이나 쓴맛이 덜하고 오래 보관이 가능합니다. 향도 오래가고요.  저는 찬물과 얼음을 넣고 연하게 만들어 먹으면 좋더라고요.^^

 

기구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맨 아래에는 내린 커피가 담기는 용기이고 유리예요. 커피 서버라고 부르더라구요. 100ml 간격으로 눈금이 있습니다. 그 안에 들어가는 작은 용기(커피컨테이너)에 실리콘 필터를 올리고 원두커피가루를 담아요. 그리고 맨 위의 물포트에 얼음과 찬물을 넣으면 됩니다.

 

 

 

 

실리콘 필터는 앞과 뒤의 타공크기가 달라요. 구멍이 작은 쪽이 위로 가도록 커피컨테이너(가운에 작은 용기) 안에 넣습니다. 구멍의 크기가 다름으로써 물은 통과시키고 커피가루는 차단할 수 있습니다.

 

 

 

실리콘 필터 위에 원두커피가루를 커피스푼으로 4스푼(35g) 넣었어요. 그리고 우드탬퍼로 표면을 골고루 편평하게 다져줍니다.

 

 

 

편평하게 눌러진 커피가루 위에 종이필터를 올려요. 이 종이필터를 올리지 않으면 물이 한 군데만 떨어져서 커피가 한군데만 움푹 파일 수 가 있어요. 종이가 물을 흡수해서 커피가 골고루 적셔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커피가루를 넣은 커피컨테이너와 내려진 커피가 담길 커피서버를 연결하고 생수를 약간(40ml) 부어줍니다. 종이와 커피를 골고루 적셔주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맨 위에 얼음과 생수를 넣습니다.

 

 

 

 

참 물이 담긴 물포트아랫부분에 조절 밸브가 있습니다. 떨어지는 물방울 간격이 조절됩니다. 이 조절에 따라서 커피가 모두 내려지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5~6초마다 떨어지도록 했어요.

 

 

 

 

원래 얼음만 넣고 냉장고에서 아주 천천히 내리면 더 좋다고 그러는데 냉장고에 이게 들어갈 자리가 없는 관계로 실온에 두었습니다.

 

 

 

 

안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이 있어서 물방울이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커피가 내려지는 것도 보여요.

 

 

 

 

다음날 아침에 보니 눈금 3까지 채워졌습니다.

 

 

 

 

전부 내려지고 나니 컵의 눈금 4개까지 그러니까 400ml 정도 됩니다. 총 15~16시간이 걸렸습니다.

 

 

 

 

빈 병에 담아서 냉장 보관합니다.

 

 

 

 

원두커피의 분쇄정도는 어떻게 추출해서 먹는지에 따라 다르다고 해요. 핸드드립으로 내릴 때보다는 곱고 높은 압력으로 빨리 내리는 에스프레소보다는 굵은 입자가 콜드브루에 적당합니다. 핸드드립에 에스프레소 굵기의 원두를 사용하면 원두가 진흙처럼 엉겨 붙어 추출이 되지 않는다 해요. 그리고 핸드드립 분쇄도의 원두를 에스프레소에 넣으면 보리차 색깔의 옅은 색의 커피가 추출되고요.

쿠팡에도 보니 콜드브루용 원두커피가루를 판매하던데 비싸서 그냥 핸드드립, 커피메이커용으로 사서 사용했어요. 처음에는 약간 쓸 수도 있지만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마시면 쓴맛이 줄어들고 좋습니다. 헤이즐럿향 커피로 내렸는데 향도 좋고 무엇보다 냉장보관이 오래 가능해서 만족합니다. 콜드브루로 내린 커피를 조금 담고 찬물을 섞고 얼음 동동 띄워서 마시면 진한 커피 잘 못 마시는 저는 좋네요. 밖에서는 커피 두 잔만 사 마셔도 만원인데 집에서 이렇게 내려먹으니 좋아요. 콜드브루 좋아하는 남편은 정말 맛있다고 하고요. 다음에는 라테나 카페모카등 우유를 섞어서도 먹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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