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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열무국수랑 오징어부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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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그늘에 앉아있으면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기분 좋은 날씨이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이제 여름이구나 싶습니다. 남편이 쉬는 날이라 근교의 공원을 산책하고 왔어요. 공원이 큰데 그늘이 많지 않더라고요. 양산을 쓰고 1시간 정도 걷고 나니 오늘따라 힘이 많이 들었네요. 밖에서 뭘 사 먹고 들어갈까 하다가 집에 있는 열무김치가 생각나서(배가 고프지 않기도 했고요) 시원한 열무국수랑 오징어부추전을 먹기로 하고 들어왔습니다. 둘째 딸아이가 아프다고 학교에서 수업 끝나고 바로 온다니 같이 먹으면 되겠다 싶었지요. 들어와서 손만 씻고 오징어를 꺼내 다듬고 부추를 씻고 후다닥 만들어 맛있게 먹었습니다. 남편은 또 부추전을 핑계로 막걸리를 사 왔어요. 오늘은 강의가 없어서 논문 준비한다는 큰딸은 생각 없다더니 어느새 옆에 앉아 열심히 먹습니다. 여름에는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콩국수는 딸내미들이 좋아하지 않지만 열무국수는 모두 잘 먹어서 잘 만들어 먹게 됩니다. 시원한 열무국수와 부추전 조합 추천합니다.^^

 

[준비한 재료]

메밀국수 건면, 잘익은 열무얼갈이김치, 씨제이 동치미냉면육수, 비빔장(시어머님이 고춧가루, 설탕, 매실, 조청, 식초, 마늘, 사이다 넣고 만든 수제 비빔장), 깨, 부추, 오징어, 부침가루

 

[요리시작]

부추는 다듬어서 2번 깔끔하게 씻어서 3cm정도로 썰어줍니다.

 

 

 

 

오징어는 몸통안으로 손을 넣어서 다리와 연결되어 붙어있는 내장을 살살 떼어내고 쭉 잡아당겨서 분리했어요. 입과 눈을 제거하고 내장을 분리하고 다리는 빨판을 손으로 여러 번 훑어내 씻어줍니다. 오징어 몸통은 동그랗게 링으로 썰었고 다리는 적당한 길이로 썰었어요. 몸통은 1마리, 다리는 2마리 썰었습니다.

 

 

 

 

부침가루로 반죽을 먼저 만들었어요. 부침가루는 3컵 물은 조금더 많이 넣어서 4컵 반정도 들어갔어요. 작은 거품기로 풀어주는 게 편합니다. 잘 풀어지고요. 

 

 

 

 

반죽에 부추와 오징어를 넣고 골고루 섞습니다.

 

 

 

기름 두른 팬을 달구고서 부침반죽을 올려요. 불의 세기는 너무 세지않게 중불로 조절했습니다. 앞뒤로 노릇하게 익히면 됩니다. 

 

 

 

부추만 넣고 부쳐도 맛있는데 오징어도 씹히니 뭐 말할필요없겠죠? 얼른 끝내고 먹으려고 프라이팬 2개로 열심히 부쳤습니다.ㅎ

 

 

 

 

2022.10.13 - [김치류] - 얼갈이열무김치 만들어 비빔밥, 국수까지

열무김치가 얼마 안남았어요. 작은 반찬통으로 하나 남았네요. 김치가 너무 푹 익어버려서 그냥 먹기보다는 밥이랑 비벼먹거나 아님 이렇게 국수를 삶아 말아먹으면 딱 좋습니다. 

국수는 소면이나 중면도 좋지만 역시 여름에는 메밀국수랑 먹으면 더 시원하고 맛있더군요. 메밀면 건면을 삶아서 헹궈 물기를 짜고 그릇에 담습니다. 열무김치를 올리고 비빔장은 조금만 반숟가락 정도 넣었습니다.

 

 

 

 

육수는 이 씨제이 동치미 냉면육수가 맛있더라구요. 1인분에 한 봉지입니다.

 

 

 

 

육수 담고 깨를 갈아서 올리면 완성이에요. 열무국수가 진짜 간단하죠?

 

 

 

 

시원한 열무국수는 열무가 아삭하게 씹힙니다. 고소하고 부추향이 좋은 오징어부추전과 잘 어울립니다. 보통 부추만 넣어 부쳐먹었는데 오징어를 조금 넣어주니 오징어 씹는 맛이 있어 좋네요. 오늘은 간단하게 열무김치와 부추전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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