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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들기름국수와 간단 감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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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짜온 들기름으로 들기름국수를 만들었어요. 작은 아버님께서 키우신 들깨로 짠 들기름이니 세상 어디서 사 먹는 들기름보다 맛있습니다.

그냥 국수만 만들어 먹자니 양이 적은거 같아서 감자전도 부쳤어요. 감자전을 좋아하는데 감자를 가는 것이 힘들어서 잘 안 해 먹게 되지요. 그런데 분쇄기로 갈아서 아주 간편하게 부쳐먹었습니다. 감자를 하나씩 강판에 갈다 보면 먼저 갈아놓은 감자가 색이 변하고 감자가 작아졌을 땐 손에 쥐고 갈기도 불편합니다. 그리고 원래 전분을 가라앉혀서 윗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으로만  부치는 게 정석이지만 이렇게 부침가루를 넣고 부쳐도 맛만 좋습니다. 전혀 힘들지 않고요.  그래서 진짜 간단한 들기름국수에 감자전까지 휘리릭 준비해서 맛있게 아주 잘 먹었습니다.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들기름 메밀국수 : 메밀국수 건면 300g(3인분), 설탕 1/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진간장 3숟가락, 들기름 5숟가락, 깨가루 4.5숟가락, 김가루 4.5숟가락(깨가루와 김가루는 각각 1인분에 1.5숟가락씩 넣었어요. 기호대로 넣습니다)

감자전 : 감자, 부침가루 그리고 쪽파와 청양고추 

 

우선 감자전입니다. 감자 껍질을 깎아줍니다. 감자의 싹에는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있어서 꼭 깨끗하게 도려내고 먹어야합니다. 마늘이나 양파의 초록 싹은 상관없지만 감자의 싹은 꼭 도려내고 드세요. 그리고 감자의 갈변현상 때문에 감자껍질을 벗겨 놓으면 금방 색이 변하니까 먼저 까놓은 것은 물에 담갔습니다.

 

 

 

 

그리고 작은 크기로 썰어서 분쇄기로 갈았어요.

 

 

 

전분만 가라앉힌게 아니라서 부침가루를 좀 넣어줘야해요. 작은 국자로 2국자 정도 넣었습니다. 쪽파가 있어서 썰어서 넣었고 몇장은 청양고추도 넣고 부쳐봤어요. 

 

 

 

 

기름을 두른 팬에 크게 한 국자 올려서 얇게 펴줍니다. 너무 두껍지 않게 그리고 바삭하게 부쳐야 맛있어요~ 노릇노릇~~ 타지 않게 불조절합니다.

 

 

 

진간장 2컵(360g), 식초 1과 1/3컵(230g), 설탕 1과 1/2컵(230g), 물 2컵(360g) 백종원 만능장아찌소스로 만든 양파장아찌를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을 부칠때면 큰 딸내미는 꼭 양파장아찌를 꺼내옵니다. 무를 얇게 썰어서 넣어 먹어도 맛있어요. 고깃집에 나오는 무 간장 장아찌처럼요.

전을 찍어도 먹고 양파도 건져서 같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양파를 다 먹으면 만들어 놓은 소스에 양파를 리필해서 넣으면되니 간편해요. 만들어보세요. 감자전도 진짜 맛있습니다. 힘들지 않고 좋았어요.^^

 

 

 

 

이번에는 들기름 막국수예요.

참깨와 김을 각각 믹서기에 넣고 갈았습니다. 이거면 준비는 끝이예요. 국수만 삶으면 됩니다. 큰딸아이는 요즘 매일 들기름국수를 먹는답니다. 참깨와 김을 조금씩 1인분양으로 준비해서 작은 분쇄기에 같이 넣고 갈아서 간단하게 해 먹더라고요. 어차피 다 같이 넣고 비벼먹을 거니까 그것도 괜찮더군요. 특히 혼자해 먹을 때는요.

 

 

 

 

칠갑 쫄면을 가끔 사다 삶아 먹었는데 오늘도 사 오고 나서 보니 칠갑 메밀면이네요. 생면으로 삶으면 더 맛나겠지만 건면으로 준비했습니다. 끓는 물에 넣고 6~7분 삶으라고 겉봉지에 쓰여있습니다. 보통 면을 넣고 끓어오르면 찬물을 약간 넣고 또다시 끓어오르면 또 찬물 한번 넣어주고 다시 끓어오르면 면이 거의 익어요. 건져서 찬물에 바락바락 문질러서 씻습니다.(전분기를 완전히 제거해 주기 위해서)

 

 

 

채반에 건져서 물기를 제거한 면을 담고 설탕 약간, 진간장으로 간을 해주고 국간장도 약간 넣어 감칠맛 더했습니다. 그리고 들기름을 넉넉히 넣었어요. 잘 섞습니다. 들기름 향이 여기까지 나는 것 같네요. ^^

 

 

 

간을 하고 들기름을 섞은 국수를 그릇에 각각 덜어 담습니다.

 

 

 

 

 깨소금(참깨를 간 것)과 김가루를 올려요.

 

 

 

 

섞어서 먹으면 됩니다. 들기름 향이 끝내줍니다. 진짜 맛보장!!!

 

 

 

 

다음날엔 메밀국수가 없어서 중면으로 비벼먹었어요. 저는 메밀국수로 만든 걸 더 좋아하긴 하지만 소면이나 중면으로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들기름이 진짜 맛있어요. 어느 고급 올리브유보다 고소하고 맛있다니깐요. 몸에도 너무너무 좋고요. 

참 들기름은 공기에 노출되면 빨리 산패되기 때문에 작은 병에 덜어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냉장보관해야 하고요. 참기름은 상온 보관가능하지만 빛을 차단하기 위해서 신문지로 감싸서 어두운 곳에서 보관합니다. 

들기름 국수 꼭 만들어 보시고요. 간단하게 만든 감자전도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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