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별식

도토리가루로 백김치 도토리묵무침까지 - 너무 쉬운 묵만들기

728x90
반응형

 

 

 

 

 

 

도토리가루로 묵을 쒀서 무쳐 먹은 도토리묵무침을 소개합니다. 묵 쑤기 정말 쉬워요. 도토리가루와 물의 비율은 1 : 6 이고요 계속 저어주면서 끓이고 뜸을 오래 들여주면 끝! 찰랑찰랑한 도토리묵 완성입니다. 보통 고춧가루 넣고 오이나 상추, 깻잎, 당근등 채소 넣고 무쳐먹는데 요번에는 백김치 넣고 하얗게 무쳐봤더니 인기만점이었어요. 맛있는 도토리묵 만들어보세요.^^

 

[도토리묵 쑤는 방법]

 

준비재료는 도토리가루와 물.

 

우선 냄비에 도토리가루를 담은 후에 물을 6배로 넣습니다. 도토리가루가 1컵이면 물은 6컵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긴 주걱으로 저었는데 처음에는 잘 풀어지지 않아요. 계속 저어서 풀어도 되지만 거품기를 사용하면 빨리 풀어집니다. 작은 거품기(주로 달걀찜할때 쓰는)로 군데군데 뭉쳐있는 가루를 풀었어요. 

 

 

 

 

다 풀어지면 불에 올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계속 한 방향으로 저어줍니다. 5~10분 정도 지나면 조금씩 뭉쳐서 덩어리 지는 게 보이고요 걸쭉해집니다.

 

 

 

 

중불로 줄여서 10분 정도 더 끓였어요. 그동안 계속 저어야 합니다. 점점 걸쭉해집니다. 

 

 

 

 

총 20분 정도 끓였어요 이제 뜸을 들입니다. 불은 아주 약불로 줄이고 냄비뚜껑을 닫습니다. 5분에서 10분 정도 뚜껑을 닫아놓았다가 뚜껑을 열면 아래사진처럼 되어있어요. 이때 묵이 튀어올라 손이나 팔에 닿으면 데일 수도 있으니 조심합니다. 실제로 제가 델 뻔했어요. 뚜껑을 열고 또다시 열심히 저어줍니다. 뚜껑이 닫혀있어서 냄비뚜껑 안쪽에도 물방울이 맺히고 냄비 안이 습해져서 도토리묵도 묽어졌어요. 뚜껑 열고 계속 저어주면 다시 걸쭉해집니다. 그럼 다시 뚜껑을 닫고 뜸을 들여요.

 

 

이렇게 30분 정도 뜸을 들였어요. 

 

 

 

 

도토리가루를 물에 풀어 끓이기 시작한 지 50분이 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뚜껑 열고 저어준 다음에 뚜껑 있는 스테인리스그릇에 담았어요. 묵이 뜨거우니까 플라스틱보다는 유리그릇이나 스테인리스그릇에 담아야 합니다. 냄비안을 박박 긁어서 모두 담고요 도토리묵 표면이 울퉁불퉁하면 뜨거울 때 바로 주걱으로 쓱 문질러 펴주면 됩니다. 

 

 

 

 

동그란 그릇도 좋지만 이왕이면 네모반듯한 그릇에 담아서 굳혀야 나중에 예쁘게 묵모양이 나와요. 묵의 윗표면이 마르기 전에 묵이 어느 정도 식으면 뚜껑을 닫아서 시원한 곳에 둡니다. 기온에 따라 다르지만 아침 일찍 쑤면 저녁에는 완전히 굳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그다음 날엔 묵그릇에 찬물을 받아 담아두면 촉촉하고 상하지 않게 보관이 가능합니다. 냉장고에 넣으면 묵이 단단해지니까 넣지 않고요. 이틀에 한번 정도(더울 때는 매일) 물을 시원한 물로 갈아주면 됩니다.

 

 

 

 

[백김치 넣고 만든 도토리묵무침]

 

준비한 재료는 백김치와 구운 김, 상추, 설탕, 진간장, 참기름, 깨소금.

 

묵이 완전히 굳은 다음에 묵칼로 묵을 썰었어요.  얇고 길쭉하게 썰어봤습니다.

 

 

 

 

푹 익은 백김치도 굵게 채 썰었습니다. 올해도 백김치가 소금이 적었는지 싱거워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놓고 잊어버리고 살다가 얼마 전에 꺼내 푹 익어버린 백김치를 이렇게 잘 먹고 있네요. 

 

 

 

 

상추가 있어서 굵게 썰어 넣었어요. 설탕 2/3숟가락, 진간장 1.5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를 갈아준 깨소금, 통깨 모두 뿌리면 양념은 끝. 살살 섞어줍니다.

 

 

 

마지막에 김을 뿌리고 먹기 직전에 섞어요. 아래 오른쪽은 상추 없이 김을 미리 넣고 섞어 먹은 사진입니다. 매운탕에 쑥갓을 넣을 때는 매운탕이 완성된 다음에 불을 끄고 쑥갓을 올리는 것처럼 묵무침에도 김은 마지막에 올려요. 백김치가 새콤달콤 맛있어서 도토리묵하고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딸내미는 이게 더 맛있다고 해서 이렇게 더 자주 무쳐 먹었어요. 무치는 대로 그릇을 싹 비워줘서 뿌듯했네요. 백김치를 많이 담가놓아야겠어요.^^

 

 

 

[고춧가루 넣고 만든 오이 도토리묵무침]

 

준비한 재료는 오이, 상추, 대파, 다진 마늘, 설탕, 고춧가루, 진간장, 국간장, 참기름, 깨.

 

요번에는 넓적하고 얇게 썰었습니다. 묵이 탱글탱글합니다. 사실 그냥 양념장에 찍어 먹어도 맛있어요.^^

 

 

 

 

상추 썰어 넣고 오이는 반을 갈라서 얇게 썰었습니다. 대파는 송송, 다진 마늘도 1/3숟가락 넣어요. 고춧가루 2숟가락, 설탕 1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진간장 2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깨소금 넣습니다. 깻잎이나 당근을 같이 넣어도 좋아요.

 

 

 

아삭하게 씹히는 오이도 상큼합니다. 입맛 도는 도토리묵무침이에요. 맛있습니다.^^

 

도토리가루로 손쉽게 만들어 본 도토리묵무침입니다. 두가지 버전으로 무쳐봤어요. 저는 모두 다 좋은데 묵 좋아하는 큰딸아이는 새롭게 만든 백김치 묵무침이 군싹이라고 매일 무쳐먹더라구요.ㅎ  칼로리도 낮고 성인병과 노화 예방에도 좋은 건강식이니까 도토리묵 꼭 만들어보세요.^^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요리 대백과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저도 놀러 갈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