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서진이네 매주 챙겨보고 있습니다. 배우들이 멕시코에서 분식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인데 티브이를 보고 있으면 저도 먹고 싶어 지더라고요. 그중에 불라면이라고 판매하는 매운 라면을 만들어봤습니다.
남편이나 딸내미들은 불닭볶음면을 좋아하는데 저는 원래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터라 예전에는 불닭볶음면도 두 세 가닥 먹고는 포기했었어요. 그런데 치즈랑 같이 먹으면 덜 매울 것 같기도 하고 갑자기 먹고 싶었네요. 그래서 치즈 듬뿍 올려 도전해 봤습니다. 결론은 초반에는 약간 맵기도 했지만 거뜬하게 한 그릇 깨끗하게 다 먹었습니다. 이게 중독성이 있나봐요 또 먹고 싶네요.ㅎㅎ
[준비재료]
불닭볶음면, 스위트콘, 설탕, 마요네즈, 모차렐라치즈
이제 보니 불닭볶음면이 종류가 많더군요. 러블리핫이 있는 줄 몰랐어요. 1단계라니 먹어봐야겠어요. 딸내미들이 사 오는 걸 보니 크림까르보나라 오리지널을 많이 먹던데 그 외에도 종류가 참 많았네요. 참 히트 친 상품입니다. 저는 이제야 제대로 먹어보지만요.
스위트콘 4숟가락을 우선 담아봤습니다. 참 그전에 캔에 있는 스위트콘을 구멍 뚫린 체에 덜어서 담은 채로 생수를 그 위에 부어줬어요. 이렇게만 해도 산화방지제나 발색제 같은 첨가물(수용성)이 어느 정도 제거된다니 해줘야죠. 물기를 털어내고는 설탕 1/2숟가락, 마요네즈 1숟가락을 넣고 섞습니다. (서진이네에서는 콘 1캔에 설탕 1숟가락, 마요네즈 2숟가락 비율이었어요)
버무려놓은 콘은 2인분 사용 가능했어요. 그리고 모차렐라치즈도 냉동실에서 꺼내 담아놓습니다. 치즈의 양은 개인 취향껏 준비하면 됩니다. 아무래도 많이 넣으면 덜 맵게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치즈랑 먹으면 더 맛있고요.
끓는 물에 불닭면(1개)을 넣고 3분 30초 삶았습니다. 봉지에 쓰여있는 조리법에는 5분이라고 쓰여있지만 물을 넉넉히 남기고 볶으면서 물을 날릴 거라서 (그리고 치즈를 올리고 전자레인지에도 돌릴 거라서) 살짝 덜 삶아줬어요.
3분 30초 후에 물을 어느 정도 따라 버리고 소스를 모두 넣습니다.
그리고 센 불로 볶습니다.
물이 모두 날아가면 후레이크도 넣고 섞어요.
그릇에 잘 볶아진 면을 담아요. 전자레인지에서 사용가능한 그릇이어야 합니다.
면 위에 모차렐라치즈(55g)를 펼쳐서 올리고 그 위에 버무려 놓은 스위트콘을 2숟가락 올렸습니다.
전자레인지에 2분 돌리면 완성입니다. 간단합니다!!!
파슬리 가루를 뿌렸어요. 안 뿌려도 상관은 없지만 있으니 빼먹을 수 없죠.^^
처음에는 꽤 매콤했어요. 그럴 때마다 치즈랑 같이 떠서 함께 먹으면 덜 매워서 먹을만하고요. 마지막에는 익숙해진 건지 매운맛에 마비 비슷하게 얼얼해서 못 느낀 건지 전혀 맵지 않더군요. 뭐 별거 아니네 했어요.ㅎㅎ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막내딸이 이렇게 불닭볶음면에 치즈 올려 먹는 건 예전부터 나왔었다고 하는데 그러나 말거나 하옇튼 저한테는 새로운 경험이었네요. 틈새라면도 매워서 못 먹었었는데 이제 불닭볶음면도 잘 먹는 여자예요.ㅎㅎ 치즈 올려 먹어보세요.^^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요리 대백과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시고
댓글 남겨주시면 저도 놀러 갈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면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춘장과 스파게티면으로 진짜 짜파게티 (2) | 2023.05.05 |
---|---|
들깨사랑 - 들깨크림파스타 (5) | 2023.04.05 |
날치알오일 파스타와 레몬청 샐러드 (2) | 2023.03.02 |
딸이 만들어 준 명란파스타 (0) | 2023.01.07 |
크림소스로 만든 푸실리파스타 (2) | 2022.1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