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으로 물김치를 만들려고 노랗고 잎이 작은 봄동으로 골라서 2 포기 사 왔습니다. 봄동이랑 무, 미나리, 쪽파까지 넣고 보니 양이 꽤 많아졌네요. 고춧가루랑 양파, 배는 갈아서 우려냈기 때문에 국물이 깔끔합니다. 익혀서 먹으니 시원 달달하고 맛있어요.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봄동 2포기(735g), 무 778g, 식용 천일염 5숟가락, 미나리 100g, 쪽파 76g, 마늘 76g, 생강10g, 배 1개, 홍고추 5개, 청양고추 1개, 양파 1개, 밥 90g, 고춧가루 4숟가락, 뉴슈가 1 찻숟가락, 생수 4리터
봄동잎이 노란게 맛나 보입니다. 무쳐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오늘은 국물 있게 물김치를 만들어 봅니다.
봄동의 밑둥을 잘라내고 작은 크기로 썰었어요.
물에 담가서 문질러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흙이 묻어 있어서 물 갈아주면서 3번 씻어서 건져놨어요.
무는 나박썰기 했어요. 배추랑 무를 같이 담고 천일염을 듬뿍 5숟가락 뿌렸습니다. 생수도 5컵 넣고 골고루 섞어놨어요. 잘 절여지도록 중간에 한번 뒤적거려 줍니다.
절여질동안 양념을 갈아요. 마늘, 생강 넣었고요. 청양고추도 1개 넣었어요. 홍고추가 있어서 넣었는데 홍고추 대신 건고추도 좋아요. 양파도 1개 그리고 찹쌀풀 대신에 찬밥을 넣고 같이 갈았습니다. 참 비싸지만 일부러 사온 배 1개도 썰어서 모두 넣었습니다. 곱게 갈아요.
30분 후에 절여진 무와 배추를 헹구지 않고 그대로 김치통에 담았어요. 그리고 재료가 충분히 잠기도록 생수를 넣습니다. 계속 추가하다 보니 4리터 정도 됩니다.
면 주머니에 믹서기로 갈아준 것을 모두 넣고 고춧가루도 담고 꼭 묶어줍니다.
손으로 꾹꾹 눌러서 우려냈어요. 금세 색이 예쁘게 빨개집니다. 한참을 주물렸어요. 물속에 잠시 담가두어도 좋아요.
미나리랑 쪽파도 다듬어서 씻어놓고 고추는 썰어서 씨를 털어냅니다. 그냥은 잘 안 털어지니까 물에 담근 채로 고추를 문지르면 잘 빠져요.
씨와 물기를 턴 고추를 넣고 미나리와 쪽파도 손가락 2마디 정도 길이로 썰어서 넣었습니다.
간을 보니 짭짤은 한데 달지 않네요. 사온 배가 별로 안 달더라고요. 그래서 뉴슈가를 약간 넣었어요. 설탕을 넣으면 나중에 실처럼 늘어나서 안 좋아요.
하룻밤 베란다에 두었다가 다음날 김치냉장고에 넣었어요. 일부는 더 익혀서 먹으려고 덜어서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했습니다. 저는 푹 익어야 더 좋더라고요. 그런데 이 물김치는 익기 시작하면 금방 시어버리니까 익혀먹을 것만 덜어서 따로 보관하는 게 좋아요.
며칠뒤 사진이에요. 채소의 숨이 죽으면서 더 붉어진 듯 보이네요. 향도 좋고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봄내음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국물도 좋지만 건더기도 잘 먹더군요. 잘 익은 물김치에 소면 삶아서 말아먹어도 좋겠어요. 참기름 한 방울 떨어뜨리고요.^^
입맛 돋우는 시원한 봄동 물김치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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