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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류

배추 2포기 절여서 김치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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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이 이제 두 달이 안 남았어요. 이래저래 정신없어서 김장할 엄두도 못 내고 있다가 식자재마트에서 배추 한 망 사 왔습니다. 3포기가 들어있는데 1포기는 그냥 썰어서 막김치를 만들었고 2포기는 속을 넣어 포기김치를 담갔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절인 배추를 주문했는데 배추 상태가 좋지 않아서 올해는 배추를 절여서 김치를 담그고 싶었어요. 그런데 베란다도 좁은 아파트에서 배추를 절여 김장을 하기가 쉽지 않아서 망설이다가 조금씩 여러 번 하면 어떨까 싶었죠. 많이 하기에는 장소도 적당치 않고 내 허리도 도와주지 않아서 몇 포기씩 사다 절여서 싱크대에서 서서 배추를 씻어 보려고요.

다행히도 갓이랑 쪽파도 조금씩 묶어 팔더라구요. 생새우는 얼마 전 시장에서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 놓았고 고춧가루나 마늘, 생강, 액젓도 준비해놓은 것이 있었거든요. 햇마늘은 여름에 사다가 김치냉장고에 신문지를 켜켜이 넣고 보관 중이고 햇고춧가루는 9월에 사두었죠.  

배추 2포기니 뭐 겉절이 무치듯 금방 하루 만에 끝냈답니다. 수능 끝나고 12월에 또 만들어봐야죠. 그런데 이제는 묵은 김치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때그때 만들어 먹는 김치가 좋더라고요. 가족들도 바로 만든 김치를 더 잘 먹고요. 실제로 올해도 깍두기, 겉절이, 막김치, 파김치, 오이김치, 무생채, 알타리김치등을 자주 해 먹었어요. 그래서 겨울에 힘들게 몇십 포기씩 안 해도 될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김장철이니 백김치랑 동치미도 조금 만들어야 아쉽지 않겠죠? 김치냉장고에 자리가 없긴 하지만 겨울이 가기 전 맘먹어보려고요. 오늘은 간단하게 배추 2포기만 만들어봅니다.^^

 

[준비한 재료]

1컵은 180cc 계량컵(=종이컵 1개)기준 

배추 2포기(다듬고 7kg), 배추 절임용(굵은 소금 2컵 듬뿍+ 물 4L 그리고 웃뿌린 굵은소금 2컵),

육수(물 2리터, 건고추 2개, 무 100g, 다시팩 2개, 대파 푸른 잎 부분), 찹쌀풀(육수 2컵, 찹쌀가루 2숟가락)

무 500g 채썰기, 고춧가루 2컵, 매실액 1/2컵, 새우젓 4숟가락, 멸치액젓 1/2컵, 다진 마늘 4숟가락, 꽃소금 1숟가락, 생강 20g, 사과 1/2개, 양파 1/2개, 생새우 320g, 청갓 450g, 쪽파 260g, 대파 1대, 무 350g 갈아넣기.

 

1. 배추 절일 소금물 만들기

굵은소금 2컵에 물은 4리터 정도 넣고 휘저어 녹여줍니다. 소금이 금방 녹지 않더라고요. 소금이 녹을 동안 배추를 손질합니다.

 

 

 

2. 배추 손질하기

겉잎인 우거지는 떼어놓고요. 배추를 반으로 쪼개 줍니다.

배추를 세워놓고 칼을 배추의 반 정도 아니 반 약간 안될 정도까지 집어넣어 자르고 그다음엔 손으로 쫙 벌려주면서 둘로 쪼개요. 칼을 너무 얕게 넣고 자른 뒤에 쪼개면 배추가 부서지면서 쪼개지니깐 적당하게 잘라주고 난 뒤 손으로 벌려줍니다.

 

 

 

그리고 배추 뿌리 부분에 칼집을 넣었습니다. 매번 그렇게 했어서 저절로 칼집을 넣고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소금간이 잘 돼서 잘 절여질 것 같습니다. 배추의 단단한 밑동 부분이 두껍다면 약간 깎아내서 잘라내도 좋아요. 배추가 한 장씩 뜯기지 않을 정도면 되겠죠. 저는 그냥 절였습니다.

 

 

 

 

3. 배추 절이기

소금물에 배추를 넣고 적셔줍니다. 손으로 소금물을 끼얹어 가면서 적셨어요. 그리고 단단한 밑동 쪽이 소금물에 잠기도록 세워 두고 하나씩 담가 절입니다.

 

 

 

 

모두 적신 후에는 배추를 뉘이고 굵은소금을 뿌려요. 보통 김장을 많이 할 때는 그냥 배추 위에다 소금을 뿌리고 대충 비벼주면서 빨리빨리 쌓는데 오늘은 달랑 배추 2포기= 4쪽이니깐 정성 들여 바르게 되더라고요.^^

배춧잎을 한 장씩 제쳐가면서 켜켜이 소금을 넣어보려고 했으나 속이 빡빡하게 차서 잘 안되더군요. 그냥 배추 위에 소금을 뿌리고 비벼서 사이사이로 들어가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손으로 소금물을 조금씩 끼얹어주면 소금이 녹아 틈틈이 들어갑니다. 특히 단단한 뿌리 쪽(밑동)에 더 많이 뿌려 비벼주세요. 배추 2포기에 뿌린 소금은 총 2컵입니다.

 

 

 

 

큰 다라가 있지만 김장비닐을 사용했어요. 소금을 뿌려둔 배추를 배추 안쪽이 위를 보도록 넣고, 남은 소금물도 모두 부어준 다음 묶습니다. 그리고 볼에 담아서 베란다에 두었어요. 볼에 안 담아놨으면 큰일 날뻔했어요. 비닐에 구멍이 났는지 소금물이 볼에 고이더라고요. 처음에는 배추 밑동이 소금물에 잠기도록 세워놓았습니다. 아침 10시부터 절이기 시작해서 저녁 8시에 씻었어요. 중간에는 자주 뒤적여서 배추가 골고루 절여지도록 합니다. 위아래 배추 위치를 바꿔서 소금물에 모두 잠겨 잘 절여지도록 자주 들여다봤습니다. 나중에는 물이 많이 생겨서 그냥 4쪽 모두 바닥에 내려놓아도 소금물에 어느 정도 잠기더라고요. 손으로 눌러주면서 총 10시간 절였네요.

 

 

 

4. 육수 만들어서 찹쌀풀 쑤기

육수는 만들어 놓고 두루두루 쓰려고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물 2리터에 건고추, 무, 다시팩, 대파 넣고 끓였어요. 다시팩을 2개나 넣었더니 5분만 지나도 진하게 우러났네요. 식혀서 그 육수로 풀을 쑵니다.

육수 2컵에 찹쌀가루 듬뿍 2숟가락 넣고 끓여서 식히면 완성. 

 

 

 

5. 쪽파랑 대파, 청갓 준비하기

쪽파랑 갓을 다듬어서 씻어 건져놓고 물이 빠진 다음에 썰어줍니다. 쪽파는 5cm 길이로 썰어주고 갓은 뻣뻣한 줄기 부분은 좀 더 짧게 이파리 부분은 큼직하게 썰었습니다. 대파는 어슷썰기 했어요.

 

 

 

* 배추 우거지 삶기*

처음 배추 손질할 때 떼어냈던 배추 겉잎은 그냥 베란다에 보관했다가 국 끓여 먹을까 했어요. 그런데 언제 먹게 될지 몰라서 끓는 물에 넣고 삶았습니다. 살짝 데쳐서 냉동 보관하려고요. 하루 이틀 안으로 먹을 예정이면 그냥 보관했다가 먹어도 상관없겠어요.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았습니다. 찬물에 바로 헹궈서 식힌 후에 물기를 짜고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로. 참 물기는 너무 꼭 짜지는 않아요. 그리고 아예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서 보관하면 좋아요.

 

 

 

6. 속 만들기

갓이랑 쪽파, 대파 담고 무는 500g 정도를 채칼로 썰어서 담았습니다.

무 350g, 생강 20g, 사과 1/2개, 양파 1/2개 믹서기로 갈아서 넣고요. 생새우 320g, 간 마늘 4숟가락, 멸치액젓 1/2컵, 새우젓 4숟가락, 매실액 1/2컵, 고춧가루 2컵 넣었습니다.

 

 

 

 

참 찹쌀풀을 깜박했어요. 넣고 섞어줍니다.

 

 

 

 

간을 보니 심심해서 소금 1숟가락 넣었습니다.

 

 

 

 

이제 절반은 끝냈네요. 절인 배추를 씻어서 속만 넣으면 됩니다. 

 

 

 

 

7. 배추 씻어서 물기 짜기

배추 한 잎 한 잎 들어서 켜켜이 헹궈줍니다. 깨끗해서 2번만 씻었어요.

 

 

 

 

보통 이렇게 씻은 배추를 엎어놓고 물기가 빠질 때까지 한두 시간 둡니다. 그런데 오늘은 배추가 4쪽밖에 되지 않은 데다가 시간도 늦어서 그냥 손으로 물기를 꼭 짰어요.

 

 

 

 

8. 배추에 속 넣기

물기를 꼭 짠 배추에 속을 넣습니다. 잎 부분에는 발라주면서 뿌리 쪽 부분에 속을 약간씩 넣어줍니다.

 

 

 

 

배추 안쪽이 위로 오도록 올리고 손으로 꾹꾹 눌러줍니다. 작은 김치통 하나에도 꽉 차지는 않네요. 그래도 하루 만에 배추김치가 김치통으로 한통 완성입니다.ㅎ

이렇게 자주 만들어 먹어도 괜찮겠다 싶어요. 그런데 고춧가루가 좀 덜 들어갔나 봐요. 다음에는 좀 더 빨갛게 만들어야겠어요. 그리고 앞으로는 속을 넣을때 큰 배추는 4등분해서 담가도 편할것 같아요. 배추가 많으면 힘들겠지만 조금만 담글때는 배추를 한번더 쪼개야겠어요. 배추가 작으면 김치통에 담을때도 빈틈없이 쏙쏙 들어가서 좋고 꺼내서 먹을때도 편할것 같아요. 그리고 또 하나 절임물에 소금을 좀더 넣어서 절임 시간을 좀 단축시키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튼 바뻤지만 뿌듯한 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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