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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류

쪽파 한단으로 파전과 밥도둑 파김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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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파전 먹고 싶다길래 식자재마트에 장 보러 간 김에 쪽파 한 단 사 왔어요. 그런데 다듬다 보니 생각보다 쪽파가 많아서 파김치 해 먹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얼른 찹쌀풀을 쑤고 후다닥 해치웠네요. 처음부터 실온에 두고 익혀서 요즘 아주 맛있게 잘 먹고 있습니다. 엄청 시원하고 달큼하기도 하고요 짜지도 않아서 마구 집어 먹기도 좋네요. 밥도둑이에요. 다음에는 대파 김치도 만들어봐야겠어요.

 

[준비재료] (1컵은 종이컵 180cc 기준)

쪽파 1단(1800g), 멸치액젓 1/2컵, 양파 1/2개, 사과 1/4개, 생강 약간, 다진마늘 1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매실액 4숟가락, 고춧가루 1컵, 통깨, 찹쌀풀(찹쌀가루 1숟가락+물 1컵)

 

쪽파 1단이 1800g이 약간 넘었었는데 다듬고 나니 1490g 정도 되고 파전 부칠 것을 빼놓고 나니 1kg 됩니다. 일단 모두 다듬습니다.  뿌리는 잘라내고 시든 잎은 제거해줍니다. 쪽파가 그래도 상태가 좋았습니다. 시든 잎이 별로 없었어요. 이 쪽파 다듬는 시간이 제일 오래 걸립니다.

 

 

 

 

다듬었으면 흙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씻어줍니다. 문질러주면서 3번 씻었습니다. 체에 건져 물기를 빼주어요. 

 

 

 

 

물기가 빠질 동안 찹쌀풀을 준비했어요. 찹쌀풀을 끓여서 완전히 식혀 사용해야 하니까 미리 만들어놓습니다. 찹쌀가루 1숟가락에 물 1컵 넣고 끓입니다. 계속 저어줍니다. 팔팔 끓고 가루가 완전히 녹으면 완성입니다. 오래 걸리지 않아요.

 

 

 

 

물기가 빠지면 이제 절여야죠. 멸치액젓을 1/2컵 넣었어요. 푸른 잎 부분은 금방 절여지니까 먼저 흰대 부분만 담가줍니다. 30분 정도 뒤적이면서 절여준후 잎 부분도 담가 30분 더 절였어요. 액젓이 모자란가 싶었지만 더 안 넣길 잘했어요. 익혀서 먹어보니 딱 좋았거든요. 

 

 

 

쪽파가 절여질 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양파 반개, 사과 1/4개, 생강 약간(마늘 1톨 크기 정도), 새우젓 1숟가락을 넣고 믹서기로 갈다가 고춧가루랑 마늘도 넣고 같이 갈았어요. 뻑뻑해서 매실액도 넣으면서 갈았지요. 고춧가루는 1컵이 들어갔고 다진 마늘은 1숟가락 넣었습니다. 잘 안 갈아져서 계속 넣다 보니 매실청은 4숟가락 들어갔네요.

모두 절여진 쪽파에 그대로 넣고 고루 묻혔습니다.

 

 

 

 

조금씩 묶어서 보관할까 싶었지만 그냥 길게 늘어뜨려 펼치면서 담았어요.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실온에 두고 익혔습니다.

 

 

 

통깨 뿌리는걸 깜박했네요. 뿌렸습니다.

 

 

 

 

며칠 익혀 먹으니 맛있습니다. 큰 딸내미는 바로 짜파게티를 끓여 올려먹더군요. 삼겹살에 올려 돌돌 말아먹어도 맛있고 두부를 들기름에 부쳐 잘 익은 파김치랑 먹어도 맛있습니다.ㅎ 물론 따뜻한 밥에 올려 먹어도 맛있어요. 적절한 맛있는 양념도 필요하지만 잘 익히는 게 중요한 듯합니다.

김치가 미친다고 하잖아요? 예전에 열무김치를 담가 실온에 두었다가 일부 김치냉장고에 넣었는데 맛이 이상해지더라고요. 같은 김치라도 어떻게 익히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지더군요. 실온에서 발효가 막 시작되려는 참에 김치 냉장고에 넣어서 그런가 갸우뚱했었답니다. 그래서 웬만해서는 아예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던가 아님 완전히 익힐 때까지 실온에 두게 돼요. 파김치도 양이 얼마 안 되기에 모두 익힌 후에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고 있습니다. 짜지 않고 심심하면서도 시원합니다. 참 맛있게 잘 먹고 있어요. 사실 예전에는 파김치를 그렇게 즐기지 않았는데 이제 파김치를 꼭 해 먹게 될 것 같아요.

쪽파 한 단 사다가 파김치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남은 쪽파로는 파전을 부쳤어요. 다른 재료는 안 넣고 파만 넣고 만들었습니다.

쪽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반죽은 부침가루 500g에 물은 800g 정도 넣고 풀었습니다. 쪽파를 넣고 섞어요.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두 국자 올려 펼쳐줍니다.

 

 

 

 

뒤집어서 양쪽면을 다 익혀주면 끝! 양파를 썰어 간장에 식초 약간 추가한 양념장에 넣어서 파전을 찍어먹으면 더 좋습니다. 

 

 

쪽파 한 단으로 파전과  파김치까지 완전 만족 대만족~ 파김치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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