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막내가 고3이라 시간적 그리고 정신적 여유도 없었지만 알타리무가 비싸서 가격이 좀 내린 다음에 해 먹으려고 기다렸지요. 코로나 격리로 많이 앓은 다음 이제야 정신을 챙기고 담가먹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김치라서 요즘 아주 잘 먹고 있습니다.^^
[준비한 재료]
물 1컵은 종이컵 1컵(180cc)
알타리 5단
절임물 : 굵은소금 4컵, 물 2리터
찹쌀풀 : 찹쌀가루 6숟가락, 물 2컵
양념 : 고춧가루 3컵(약 255g), 다진 마늘 2컵(260g), 새우젓 2컵 가득(400g), 매실청 넉넉히 5숟가락, 생강 75g, 건고추 3개, 사과 1개, 쪽파 180g
알타리무 5단이 들어 있는 한 박스를 장바구니 캐리어에 담아서 끌고 왔습니다. 무가 좀 큰 것도 있고 작은 것도 있더라고요. 신문지를 깔고 꺼내놓았어요. 다듬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무의 밑동에 묻은 흙은 물로는 잘 씻기지 않습니다. 칼로 깎아주세요.
무청의 끝이 누렇거나 시든 잎이 있으면 잘라주고 무는 칼로 대충 긁으면서 다듬었어요. 이래 두면 씻을 때 훨씬 수월하더라고요. 무청에 흙이 많이 묻어서 물을 받아 잠깐 담가 두었어요. 그리고 수세미로 무를 문질러주면서 흐르는 물에 헹굽니다. 무청에 묻은 흙도 깔끔하게 닦아주세요.
씻어서 건져준 무를 이제 절입니다. 무청이 많지요. 무가 익기 전에 무청 먼저 먹으려고 따로 떼어내지는 않았어요. 만약 무청을 잘 먹지 않는다면 많이 떼어내서 말리거나 삶아서 따로 요리하면 좋아요.
굵은소금은 4컵에 물은 2리터 정도 넣고 무를 절이기 시작합니다.
4시간 정도 절였어요. 물론 중간에 뒤적여 줍니다. 다 절여졌으면 다시 깨끗한 물로 헹궈준 다음 채반에 건져요.
물이 빠질 동안에 양념을 준비합니다. 찹쌀풀은 미리 만들어 놓아서 식혀두어요. 찹쌀가루 6숟가락에 물 2컵으로 약간 되직하게 만들었어요.
사과 1개랑 생강, 건고추를 분량대로 넣고 믹서기로 갈았어요.
물을 뺀 알타리무에 손가락 두 마디 정도 길이로 자른 쪽파를 넣고 다른 양념을 마저 준비해요.
믹서기로 간 것도 넣고요(양이 적어서 곱게 안 갈렸어요.ㅠ) 고춧가루는 3컵, 새우젓 2컵, 다진 마늘 2컵, 매실청은 5 숟가락 넣었어요. 양념 간단하죠?^^ 참 버무리기 전에 알타리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어요.
이제 고루 섞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무가 익기 전에 무청이 먼저 익기 때문에 우선 먹으려고 위로 꺼내 덮어놨어요. 작은 통으로 하나는 김치냉장고에 넣지 않고 익혀 먹으려고 실온에 두었습니다. 큰 통은 바로 김치냉장고에 넣었고요.
실온에 일주일 정도 두니 맛나게 익었습니다. 요즘 신나게 먹고 있어요. 다른 반찬이 필요 없지요~ 작은 통의 총각김치가 거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서 또 꺼내 익혀야겠어요~~ 맛있는 알타리김치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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