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면 특히 생각나는 뜨거운 어묵국물입니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서서 먹는 어묵 꼬치와 어묵 국물은 진짜 맛있지요. 코로나 때문에 이런 재미도 없어졌지만요. 요즘에는 동네에서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집에서 꼬치에 끼워 만들어봤어요. 꼬치 개수 세지 않고 신나게 먹었습니다.^^ 몇 년 전 부산여행 때 본 물떡꼬치(가래떡 꼬치)가 생각나서 가래떡도 끼워봤어요. 남은 어묵으로 어묵탕도 만들어 먹었고요.
올 겨울에 꼭 만들어보세요. 맛있게 잘 먹은 어묵요리 소개합니다~~
[준비한 재료]
어묵꼬치 : 나무꼬치, 봉어묵과 사각어묵, 나뭇잎 어묵, 가래떡, 청양고추 3개, 대파 1대, 양파 1/2개, 무 170g, 다시팩 2개, 멸치액젓 4숟가락, 국간장 2숟가락, 소고기 다시다 1 봉지(8g), 소금 1/3숟가락
어묵탕 : 봉어묵 4장, 나뭇잎 어묵 4장, 사각어묵 2장, 대파 1대, 삶은 달걀 1개, 쑥갓 2대, 우동고명(우동건더기스프), 육수는 꼬치 국물 남은 거+물+쯔유
우선 오래 걸리는 육수부터 준비합니다. 물 22컵 그러니까 3960cc 됩니다. 물을 넣고 대파는 뚝뚝 잘라 넣었고 양파는 반개 밖에 없어서 있는 것만 넣었어요. 청양고추는 포크로 찔러서 넣었습니다. 무는 큼직하게 썰었고 다시팩도 2개나 담갔습니다. 멸치액젓과 국간장으로 간도 더하고 다시다도 1 봉지 넣고 끓였습니다.
국물이 끓을 동안에 어묵을 꼬치에 끼워준비합니다. 사각어묵은 길게 반으로 접어서 또다시 반으로 접었어요. 그리고 각각 바깥쪽으로 접은 다음 꼬치에 한번에 끼웠습니다.
나뭇잎 어묵도 끼우고 가래떡과 봉 어묵도 골고루 끼웠습니다.
국물은 45분정도 끓인후에 채소를 건졌습니다. 국물 맛을 보고 소금을 약간 넣었어요.
미리 어묵을 끓여놓으니 불어버리더라구요. 먹기 직전 육수가 팔팔 끓을 때 꼬치에 끼운 어묵이랑 가래떡을 담가줍니다.
너무 오래 끓일것 없구요. 어묵이 데워지면 꺼네요. 물에 담근 가래떡이 맛있겠나 싶었는데 생각보다 좋았어요. 간도 배고 쫄깃쫄깃해서 맛나더라고요. 나중에 더 끼워서 먹었네요. 어묵은 원래 맛있는 거라 당연 좋았어요. 어묵도 맛이 천차만별이지요. 항상 어육함유량을 확인하고 삽니다. 아무래도 함유량이 안써있는건 맛이 덜하더라구요. 어육함유량이 60~70프로정도면 충분히 맛있습니다. 국물도 진하고 좋았어요. 조미료를 섞어서 그런지 사먹는 그 맛 이예요.ㅎ
어묵탕도 간단합니다. 어묵과 대파, 쑥갓 그리고 삶은 달걀을 준비했어요.
어묵을 각각 썰어줍니다. 어슷어슷 썰기도 하고 내 맘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썰었어요.
꼬치어묵 먹으려고 만들어둔 육수가 약간 남았어요. 양이 적어서 물을 2컵 추가하고 쯔유 1숟가락 넣어서 간을 맞췄습니다. 육수가 끓으면 썰어둔 어묵을 넣고 끓여요.
부르르 끓어오르면 어묵을 덜어 그릇에 담고 대파 송송 썰어 올리고 쑥갓이랑 삶은 달걀을 올립니다. 그리고 우동고명을 1숟가락 넣었어요. 우동 건더기 스프라고 판매하는데 덴카츠랑 김, 말린 채소 등이 들어있어요. 우동에 1숟가락 듬뿍 넣어주면 좋아하더라고요.
마지막으로 뜨거운 육수를 부어주면 완성입니다.
다시다도 1봉 들어가고 건더기 고명도 올리니 사 먹는 그 맛이고 사먹는 그 비쥬얼입니다. 마지막에 올린 대파와 쑥갓 향도 좋아요. 우동이나 어묵탕에는 쑥갓이 들어가야 좋더라고요. 달걀도 곁들이니 영양도 챙기고 더욱 든든합니다.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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