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이 생겨서 어떻게 먹을까 하다가 수삼꿀절임을 만들었습니다. 엄마는 우유랑 꿀이랑 같이 갈아서 드신다 하던데 매번 갈아서 먹기도 번거롭고 보관도 용이하지 않아서 아예 꿀에 절였어요. 냉동실에 대추도 있어서 대추도 썰어서 넣었습니다. 뜨거운 차로 마셔도 좋고 우유에 타서 시원하게 먹어도 좋습니다. 아이들은 수삼이 쓰다지만 저는 쓴맛도 수삼 향도 싫지 않습니다. 꿀에 절이면 쓴맛도 줄어들기도 하고요. 건강해지는 맛이에요. ^^
[준비한 재료]
수삼 650g, 대추 160g, 밤꿀
우선 수삼꿀절임을 담을 유리병을 소독했어요. 찬물에 엎어서 넣어주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5분 정도 끓이고 꺼내 물기를 정말 말려준 후에 담으면 됩니다.
신문지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놨던 수삼을 꺼냈어요. 조금 잘라 먹어보니 씁쓸한데 남편은 달달하다네요.
수삼은 머리 부분은 잘라내고 칼로 긁어서 흙을 털고 씻어줍니다. 잔뿌리는 몸통에서 잘라내서 씻었어요. 틈틈이 씻기가 힘들더라고요.
갈아줄 거라서 어떻게 잘라도 상관은 없어요. 그래도 되도록 얇게 동글동글하게 썰었고요. 가는 뿌리도 짧게 잘랐습니다.
그리고 새로 산 전동 다지기로 윙~ 갈아주니 간편합니다.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반 정도 넣고 갈고 또 추가로 넣어주면서 곱게 갈아요.
냉동실에 있는 대추도 같이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서 씻었습니다. 주름 틈틈이 씻어야죠. 칼집을 넣고 사과 껍질 깎듯이 돌려 깎으면서 씨를 발립니다.
펼쳐서 겹쳐놓고 채 썰었어요.
갈아놓은 수삼이랑 대추를 섞어서 소독된 병에 담아요. 대추의 식감이 거슬리면 수삼처럼 대추도 다져서 넣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밤꿀을 넣었습니다. 수삼과 대추가 충분히 잠기도록 넣어요.
밤꿀이라 색이 좀 짙네요. 큰 병이 없어서 작은 병에 나눠 담았습니다. 보기만 해도 든든합니다.^^
이렇게 수삼을 갈아서 꿀에 재워서 먹으니 좋아요. 뜨거운 물에 듬뿍 한 숟가락 넣어 먹으면 으슬으슬했던 몸도 풀어지는 것 같습니다. 우유에 타 먹어도 좋아요. 차갑게 먹어도 좋고 우유를 데워서 타먹어도 좋지요. 저는 우유를 잘 안 먹어서 우유보다는 뜨거운 물에 타서 먹는 게 좋더라고요. 듬뿍 1숟가락 넣어도 그리 달지 않아 먹기 좋습니다. 물에 타지 않고 그냥 한 숟가락 떠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살짝 씹히는 수삼도 좋고 꿀이랑 같이 먹으니 잘 들어갑니다. 꾸준히 먹으면 피로회복에도 좋고 면역력도 좋아진다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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