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코다리 코다리 노래를 해서 오늘 마침 아파트 단지 안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들어서는 장이 있는 날이라 나가봤습니다. 그런데 명태를 반쯤 말린 이 코다리가 왜 그렇게 비싼지요. 그래도 오랜만이니, 그리고 먹고 싶다고 하니, 양념 맛있게 해서 요리해볼 심산으로 사 왔습니다. 보통은 4~5토막으로 썰어주는데 오늘은 그냥 자르지 않고 갖고 왔어요. 큼직하게 썰어보려고요. 무도 썰어 넣고 푹 졸이니 시원하면서 구수합니다. 달큼한 무도 좋고요.
말캉말캉한 코다리를 손질해서 양념해볼게요~
[준비한 재료]
코다리 4마리(손질 후 930g), 양파 1대, 대파 1개, 무 300g, 다진 마늘 듬뿍 1숟가락, 맛술 4숟가락, 다진 생강 1 찻숟가락, 양조간장 5숟가락, 국간장 4숟가락, 멸치액젓 2숟가락, 후춧가루 듬뿍, 고춧가루 4숟가락, 설탕 1숟가락, 조청 2숟가락, 물 2컵
코다리는 양옆의 배지느러미, 등지느러미를 가위로 잘라내고 꼬리도 자릅니다.
대가리도 잘라내고 몸통을 두 토막 내줬어요. 몸통 안의 검은 막은 제거하고 지저분한 것은 떼어내고 씻어서 물기를 제거했습니다.
무는 얇고 넓적하게 큼직큼직하게 썰어놓고 양파는 채 썰고 대파랑 청양고추는 어슷 썰었습니다. 청양고추는 칼집을 내서 고추씨를 털어내고 썰었어요. 그냥 털어도 되지만 찬물에 담가 쪼물락 쪼물락 거리면 씨가 잘 빠집니다.
그리고 양념장도 만들었어요. 생선요리이니 기본적으로 다진 마늘이랑 다진 생강, 맛술이 들어가고요. 후춧가루도 듬뿍이요. 고춧가루, 설탕과 조청 그리고 양조간장, 국간장, 액젓으로 간을 하고요 감칠맛도 up!! 물은 총 2컵 정도 들어갔어요. 잘 섞어줍니다.
냄비에 무를 먼저 깔아줍니다.
그 위에 코다리를 올려요. 최대한 펼쳐봅니다. 손으로 눌러 펼쳐놓았는데 지금 보니 가운데 큰 뼈 옆에 살짝 칼집을 내주면 될 거 같아요.
코다리 위에 양파랑 대파를 듬뿍 올립니다.
그리고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골고루 부어줍니다. 양념장에는 물을 넣어서 코다리가 잠기도록 했어요. 뚜껑을 닫고 끓입니다.
끓으면 국물을 끼얹어 주면서 푹 졸여줍니다. 중 약불로 오래 졸여야 맛있더라고요. 간도 잘 배고 코다리랑 채수에서 우러나는 국물이 졸아들면 더 맛있어집니다.
무도 말캉하게 잘 익고 양념이 배어서 맛있습니다. 적당하게 단단한 코다리 살도 먹기 좋고 식감 좋고 맛있고요. 무랑 양파, 대파를 많이 넣고 푹~ 졸이면 맛난 코다리찜 완성입니다. 오늘 저녁은 코다리 요리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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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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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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