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갈비는 자주 먹지도 않지만 가끔 먹게 되면 보통 간장 양념으로만 졸이는데 요번에는 고추장과 고춧가루에 청양고추도 다져서 넣고 맵게 만들었습니다. 많이 맵게는 말고 칼칼하게 매운맛은 입맛도 돋아주고 또다시 생각나는 중독되는 맛 같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가족들도 서로 취향이 다르지만 (맵찔이라고 장난치지만^^) 저는 불닭이나 캡사이신 같은 매운맛까지는 못 먹고 적당히 매운 정도가 좋더라고요. 더 맵게 먹고 싶으면 개인적으로 추가해서 먹도록 했습니다.
매운 찜갈비는 대구 동인동에서 유명합니다. 고추가루와 마늘을 많이 넣은 것이 특징인 동인동 찜갈비 맛도 내보려고 했습니다. 가족들의 반응은 대만족입니다. 사실 소갈비가 만족스럽지 않기도 힘들지만요.ㅎ 매콤하게 만들어도 맛있고 좋았습니다.^^
[준비한 재료]
소갈비 3근, 다진마늘 5숟가락, 고춧가루 5숟가락, 진간장 13숟가락, 원당 4숟가락, 조청 2숟가락, 소주 2숟가락, 후춧가루, 갈아 만든 배 1캔(340ml), 물 500ml,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믹서기로 갈기 : 생강3g, 양파 100g, 무 92g, 물 500ml
[만드는 과정]
갈비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제거합니다. 3시간 정도 담가 두었고 중간에 물을 3번 정도 갈아주었습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넣고 데칩니다. 뼈 주위의 핏물이 모두 굳을 때까지 8분 정도 삶았습니다. 끓인 후에 찬물로 하나하나 꼼꼼하게 헹굽니다.
헹궈서 건진 갈비를 깨끗한 냄비에 넣고 양념을 해줍니다. 다진 마늘, 고춧가루, 간장, 원당, 조청을 분량대로 넣고 갈아 만든 배도 넣었어요. 소주와 후춧가루도 넣어서 혹시 모를 고기 누린내도 대비했습니다.
참 그리고 생강과 양파, 무도 물을 넣고 갈아서 넣었습니다. 팔팔 끓이다가 대파와 청양고추도 다져서 넣어줍니다. 어느 정도 끓이고선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고 끓였어요.
물이 너무 많이 줄어들어서 물을 500ml 추가했습니다. 물 양을 보고 너무 금방 졸아들었다 싶으면 추가하면 되고요 국물 간은 다시 맞추면 됩니다.
다진 마늘과 고춧가루를 넉넉히 넣고 청양고추도 다져서 넣어주니 매콤해집니다. 더 맵게 먹고 싶으면 청양고추를 더 다져 넣어주던가 매운 고춧가루를 섞어서 쓰면 좋습니다.
1시간 정도 끓였습니다. 오래 졸여지면서 소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면서 감칠맛이 좋아집니다. 육수 맛도 깊어지면서 자연히 고기도 맛있어지고요.
그런데 과일을 깜빡했습니다. 고기를 좀 더 부드럽게 해주는 연육 작용을 해주므로 사과나 배, 키위, 파인애플 같은 과일을 조금 갈아 넣어주면 좋습니다. 다음에는 갈아 만든 배 대신에 과일을 갈아서 넣어줘야겠습니다.
먹을 땐 뚝배기에 덜어서 데워 먹었어요. 뻑뻑하면 물을 약간 넣고 졸여서 먹어도 좋고요. 매콤하면서 맛있습니다.^^
그냥 뜯어먹어도 너무 맛나지만 남은 양념을 밥 위에 올려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거기에 고기 한점 올려 맨 김에 싸서 먹으면 진짜 꿀맛이고 맛있게 먹는 팁입니다. 다음엔 요렇게 매콤하게 양념해서 김에 싸서 드셔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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