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 스토랑 프로그램에서 우연히 보게 된 류수영 씨 레시피대로 제육볶음을 만들었습니다. 양배추쌈도 먹고 싶다는 딸아이 주문에 양배추도 쪄서 쌈 싸 먹으니 더 맛있습니다.
[준비한 재료]
돼지고기 2근(1200g), 대파 1대, 양파 큰거로 1/2개, 사과 반개, 원당(설탕) 3숟가락, 진간장 6숟가락, 집 고추장 5숟가락, 다진 마늘 듬뿍 2숟가락, 식초 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후춧가루, 양배추
양배추는 한통을 1/4등분 해주고 가운데 딱딱한 심을 제거합니다. 큰 겉잎 위주로 뜯어서 찬물로 헹구고 찝니다. 물이 끓을때 찜기에 올려서 넣고 8분을 쪘습니다. 찌는 시간은 중간에 열어봐서 익는 정도를 보면서 확인합니다. 다 찐 후에는 뚜껑을 열고 식힙니다.
고기 볶을 때 넣을 채소를 준비합니다. 양파는 채 썰고, 대파는 반으로 쪼갠후에 길쭉하게 5cm 길이 정도로 썰었습니다. 돼지고기는 꺼내서 펼치고 키친타월로 눌러서 핏물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고기에 원당 4숟가락, 진간장 6숟가락, 집고추장 5숟가락, 다진 마늘 2숟가락 듬뿍, 식초 3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그리고 후춧가루를 뿌렸습니다.
원래 류수영씨 레시피는 고기 한 근(600g) 기준으로 설탕 2숟가락, 진간장 3숟가락, 고추장 3숟가락 듬뿍, 식초 2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이었어요. 저는 고기를 두근 준비해서 양념도 2배를 넣었는데 고추장은 집 고추장이라 더 짭짤해서 5숟가락만 넣었어요. 식초랑 참기름도 조절해서 넣었습니다. 참 갈아 만든 배를 넣었던데 저는 그 대신 사과를 반개 갈아 넣었습니다.
식초의 산미가 더해지면 연육 작용도 있고 감칠맛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천연방부제 역할을 해서 고기의 보존기간도 연장되고요. 신맛이 날까 걱정은 안 하셔도 돼요. 식초의 신맛은 가열하면 날아가서 식초를 넣었는지 전혀 모릅니다.
고추장이 잘 안 풀어지니까 장갑 끼고 골고루 섞어서 고기에 양념을 고루 묻힙니다. 그리고나서 썰어놓은 대파랑 양파를 넣고 섞어요. 그럼 고기 재우기는 끝!
고기를 재우고 바로 구워도 좋지만 냉장고에 넣고 하룻밤 재우면 더 맛있습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은 채로 고기를 펴서 올리고 가열합니다. 처음엔 고기를 뒤적이지 말고 그냥 두라고 하더라고요. 아랫면이 노릇노릇 갈색이 나면 그제야 뒤적이며 고기를 뒤집어 골고루 익힙니다.
고기를 뒤집으면서 채소도 넣었습니다. 처음부터 넣고 볶으면 채소의 숨이 너무 죽으니까 중간에 넣어 채소의 아삭한 식감을 살렸습니다. 고기에 채소를 썰어 넣고 재웠지만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서 넣었기 때문에 채소가 절여지지 않고 고대로 살아있더라고요.^^
고기가 다 익으면 완성! 접시에 담고 통깨를 뿌려봤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맛있습니다. 가족들의 평도 좋았어요. 남편은 조금 달고 자극적인 맛이지만 맛있다고 해요. 집고추장이 약간 매콤했는지 아이들은 맵긴하지만 맛있다고 잘 먹었습니다. 고춧가루도 넣지 않고 고추장으로 만들었고 식초를 넣은 것이 특이합니다. 단거 싫어하시면 설탕은 1숟가락 덜 넣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찐 양배추에 고기를 올려 쌈장도 찍어 넣고 쌈 싸 먹습니다. 오~ 맛있습니다. 양배추가 적어서 한번 더 쪘어요.^^
고추장, 마늘, 간장, 설탕, 후춧가루 기본양념에 식초, 참기름을 더한 것 밖에 없습니다. 돼지고기 양념에 늘 넣던 생강도 안 넣었고 맛술도 안 넣었지만 돼지고기 누린내는 1도 안 난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둘째 딸이 먹고 싶다고 해서 오랜만에 쪄서 쌈 싼 양배추도 좋았고요. 고기를 더 사 올걸 그랬답니다. 앞으로 편스토랑 자주 봐야겠어요~^^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맛나게 요리한 후기나 자신만의 레시피 등
많은 댓글도 거침없이 남겨주세요~~
요리대백과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시고
댓글남겨주시면 저도 놀러갈께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고기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돼지목살 스테이크 (20) | 2022.03.25 |
---|---|
된장찌개와 소불고기 쌈싸먹기 (18) | 2022.03.21 |
매운 소갈비찜 맛있게 먹는법 - 대구 동인동 찜갈비 (16) | 2022.02.11 |
집에서도 맛있게 만들어 먹는 동파육 (14) | 2022.02.01 |
된장 양념으로 돼지앞다리살 된장불고기 (20) | 2022.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