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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

염라대왕라면으로 라면전 만들어 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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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편의 요리입니다. 염라대왕라면이라고 아시나요. 저는 요번에 처음 들어봤는데 우리나라에서 제일 매운 라면이라고 합니다. 남편이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집에 불닭소스는 물론이고 캡사이신 핫소스도 사다 놓고 음식에 넣어먹곤 해요.  그런데 하루는 퇴근길에 이 염라대왕라면을 갖고 왔네요.  시동생이 사서 먹어보고는 너무 매워서 매운거 좋아하는 형 생각나서 갖다줬데요.  2개였는데 남편은 처음에는 그냥 끓여먹어보더니  두번째는  치즈도 올려 라면 전으로 먹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기웃거려봤습니다. 라면전은 매운 국물은 버리고 치즈도 넣고 만든 거라 맵지 않다고 하지만 저는 한 젓가락 먹어보고는 더는 못 먹었습니다. 그냥 맵기도 하지만 쓴맛이 나는 것 같았어요. 먹어보지 못한 새로운 매운 라면은 일종의 도전의식 같은 것이 막 샘솟나 봅니다. 신길동 매운짬뽕, 신대방동 매운돈가스, 무교동 낙지볶음, 춘천 닭갈비 골목의 매운 짜장, 대구 매운 찜갈비, 부산 할매 맵떡, 매운 닭발, 창신동 불족발 등 맵다고 소문난 음식은 다 섭렵한 남편은 오늘도 매운 음식에 도전합니다.^^

 

준비한 것은 염라대왕 라면 한 개, 모차렐라 피자치즈, 슬라이스 체다치즈입니다.

 

라면봉지도 으시으시합니다. 수프 봉지도  엄청 자극적으로 만들었네요.^^

라면 전으로 만들 거라서 물은 보통 라면 끓일 때 물 양의 반만 넣어줍니다. 그리고 후레이크 소스를 모두 넣었고요.

 

 

 

분말수프도 모두 넣더라고요. 조금 남겼음 했지만요.  그리고 라면을 넣습니다.

 

 

 

라면이 반 정도 익었을 때 채반으로 건져 물을 버립니다.

 

 

 

 

식용유를 두른 팬에 라면을 올리고 고루 펴줍니다. 

 

 

 

 

피자치즈를 올리고 체다치즈도 찢어서 올리고 뚜껑을 닫고 굽습니다. 불의 세기는 아주 약불로 조절해줍니다. 

 

 

 

치즈가 모두 녹았습니다. 그리고 바닥은 바삭해졌습니다.

 

 

 

 

 치즈가 들어가서 많이 맵지 않다고 남편은 잘 먹습니다. 제가 먹어보니 그냥 끓였을때보다는 덜 맵긴하지만 그래도 맵습니다. 이럴때는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매운 것이 조금 가라앉는다고 합니다. 매운맛인 캡사이신은 지용성이기 때문입니다. 우유나 빵, 밥을 먹어도 효과가 있는 것 같구요. 치즈도 그런 효과가 있지않을까요.  그렇게까지 매운것을 왜 먹는건지 모르겠지만 중독성이 있는것 같아 보입니다.

짜고 시고 하는 맛과 달리 매운맛은 혀 외에도 눈이나 코 등 혀 이외의 신체부위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매운 것은 통증이고 통각이기 때문에 그렇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다른 맛은 혀에서만 느낄 수 있으니까요. 

염라대왕라면은 그냥 매운맛으로만 승부한 것 같습니다.  라면 자체의 맛은 별로인 것 같아요.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나마 라면 전은 괜찮네요. 늘어나는 치즈가 한몫했습니다. ^^

 

 

 

 

2020.10.03 - [면류] - 대파삼겹살라면과 짜계치

 

대파삼겹살라면과 짜계치

매년 명절 연휴 때면 기름진 음식들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연휴가 끝나갈 무렵 마지막 날에는 으레 라면을 찾게 됩니다. 이럴 때 먹으면 좋은 색다르고 매콤한 라면을 소개합니다. 아이들이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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