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락이 제철이라 장 보러 가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시원하게 칼국수 끓여먹고 싶어서 한 바구니 사 가지고 왔습니다. 가스렌지에서 살짝 끓인 후 식탁 위에 옮겨서 한 냄비에 올려놓고 각자 앞접시에 덜어 먹었습니다. 국수랑 채소를 건져 먹고는 찬밥을 넣고 죽도 끓여먹으니 마무리까지 좋습니다. ^^
준비한 재료
바지락 420g, 해물다시팩 2개, 새송이버섯,
양파, 배추, 목이버섯, 대파, 생콩칼국수,
소금, 김가루
죽 만들기
찬밥, 달걀, 김가루, 참기름, 깨가루
바지락이 해감된 거라고 하지만 소금을 넣은 물에 바지락을 넣고 까만 봉지로 덮어놓았습니다. 30분 이상 담가놓은 후 꺼내 흐르는 물로 헹궈줍니다. 계속 모래가루가 나와서 물이 뿌옇습니다.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계속 헹굽니다. 손질된 바지락을 물 6컵에 해물 다시팩 2개 넣고 우려낸 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채소는 난자완스 덮밥에 쓰고 남은 채소가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목이버섯과 배추, 새송이버섯, 양파가 조금씩 들어갔습니다. 굳이 다 넣지 않고 있는 채소를 사용하면 됩니다. 애호박도 좋고 감자도 좋습니다. 칼국수는 흐르는 물에 헹구어 둡니다. 국수는 300g 준비했습니다.
멸치육수에 바지락을 넣고 끓인 국물이 끓어오르면 헹군 칼국수 면을 넣습니다. 넣자마자 면을 풀어주지 않습니다. 넣자마자 억지로 풀어주다보면 면이 끊어지기 쉬우니 속에서 데워진 후에 뒤적여서 풀었습니다. 한번 끓어오르고 국수가 어느 정도 익으면 썰어놓은 채소를 대파를 제외하고 넣습니다. 그리고 소금 1/3숟가락, 다진마늘 1/2숟가락 넣고 간도 맞추어줍니다. 채소가 어느정도 익은듯하면 채 썰어놓은 대파도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파래김도 불에 구워 위생봉지에 넣고 부수어서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까먹는 바지락도 맛있지만 뭐니 뭐니 해도 조개 국물이 시원합니다. 오뚜기 생콩칼국수로 끓였는데 칼국수 면도 고소하고 쫄깃쫄깃합니다.
국수를 건져먹고 채소가 남았고 육수도 아까워서 죽을 끓였습니다. 남은 국물에 찬밥을 넣고 끓여줍니다.
달걀도 1개 깨서 넣어주고 잘 섞이도록 저어줍니다.
파래김을 구워서 부순후에 넣어주고 참기름과 깨를 뿌립니다. 먹어보니 간은 더 안 해줘도 될 것 같습니다. 타지 않게 약불로 섞어가며 저어주고 걸쭉하게 끓여내면 끝!
▶ 단백질, 칼슘, 철분, 타우린등 영양분이 많이 함유된 바지락은 피부에도 좋고 피로회복, 간기능,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바지락만 넣고 끓여도 시원한 국물이 맛있습니다. 쫄깃한 국수도 넣고 끓여먹으면 근사한 한끼가 되고요. 남은 국물에 그냥 밥을 말아먹어도 좋고 찬밥넣고 끓여먹는 죽도 별미입니다. 산란기인 7월, 8월을 제외하고는 시장에서 늘 볼 수 있긴 하지만 요즘이 제철입니다. 봄이 다 가기전에 한 바구니 사다가 요리해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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