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 짜장은 고기를 갈아 넣고 볶은 짜장면을 말합니다. 중국집마다 간고기를 볶아서 만든 짜장면도 있고 혹은 고기를 덩어리로 썰어서 넣은 짜장면도 볼 수 있습니다. 큰 덩어리로 나오면 씹는 맛이 있어 좋고 간고기로 만들면 씹는 맛은 덜하지만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사실 집에서 춘장을 볶아서 짜장을 만들다 보면 짜장면이 엄청 기름진 음식임을 느낍니다. 쿠기를 집에서 만들 때면 들어가는 버터나 설탕 양에 놀라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파는 짜장면은 조미료가 엄청나게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맛있는 거라고 하네요... 남편이 주말이면 요리를 해주곤 하는데 언젠가부터 조미료를 조금씩 넣고 요리하더라고요. 처음에는 몰래 넣더니 요즘엔 대놓고 넣어서 아이들이 뭐라 합니다. ㅎㅎ 그렇지만 맛은 좋다는 거...
이 유니짜장은 얼마 전 남편이 다이어트 중임에도 불구하고 손수 만들어준 짜장면입니다.~ 본인은 안 먹는다며 대리만족으로 나만 먹고 살찌라고ㅠㅠ 결국 맛있어서 한 그릇 다 먹었지만요ㅠㅠ
· 춘장볶기재료
춘장 300g, 설탕 1컵(종이컵 분량), 식용유도 1컵
· 유니 짜장면 만들기 재료
돼지고기 다짐육 150g, 다진 생강 약간(5g) , 다진 양파 (양파 큰 거 한 개), 설탕 2큰술, 진간장 2큰술, 전분가루, 생칼국수 면
[춘장 볶기]
1. 마트에서 파는 춘장을 사다가 볶아줍니다.
짜장면을 짜장 가루로 만들면 간편하지만 춘장을 볶아 요리하면 훨씬 맛있습니다.
팬에 분량의 식용유를 넣고 달궈지면 설탕을 넣고 계속 저어줍니다. 이때 연기가 날 때까지 기름이 달궈지면 비로소 설탕을 넣어야 한다고 합니다. 센 불에서 달고나처럼 갈색이 나도록 계속 저어줍니다.
2. 그리고 춘장을 넣고 볶습니다. 센 불에서 계~속 저어 주다 보면 춘장이 겉돌지 않고 기름과 하나가 됩니다. 춘장이 기름에 모두 스며들어 볶아지면 완성입니다. 식힌 후에 냉장 보관하며 짜장면을 해 먹을 때 덜어 넣어 요리하면 됩니다.
[유니 짜장 만들기]
1. 기름을 넉넉히(5큰술 정도) 두르고 충분히 달군 후에 다진 생강을 볶습니다. 어느 정도 볶은 후에 진간장 2큰술을 넣고 돼지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2. 고기가 익으면 다진 양파의 2/3 정도 넣고 볶습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남은 양파의 1/2를 또 넣고 볶고 그다음 또 어느 정도 볶아지면 나머지 양파를 모두 넣고 볶습니다. 이렇게 넣는 이유를 물어보니 식감을 다 다르게 하려고 그런답니다. 젤 먼저 넣은 거는 푹 볶아져서 물러지고 단맛이 나고 나중에 넣은 것은 아삭한 식감이 납니다. 아는 게 많은 남편입니다. ㅋ
3. 양파가 익으면 볶은 춘장을 듬뿍 3큰술 넣었습니다. 충분히 섞은 후에 설탕 2큰술을 넣고 볶습니다. 그런데 춘장이 좀 많은 듯해서 물을 한 컵 넣었습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놓은 전분물을 넣습니다. 전분물은 전분가루 2.5큰술 정도를 물에 타서 준비합니다. 이때 물의 양은 전분가루의 3 배정도인 것 같습니다. 양파에서 채수가 나오는데 그 양에 따라 짜장의 농도가 달라지니 짜장을 볶으면서 되직해질 때까지 숟가락으로 전분물을 떠서 넣으면 짜장 완성입니다. 그리고 면은 생 칼국수 면이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끓는 물에 넣고 4~5분 삶아 헹군 후에 짜장을 올려줍니다. 면은 우동면이나 스파게티면으로 만들어도 맛있습니다.
▶ 채소는 양파만 넣고 만들었는데 감자랑 양배추를 썰어서 넣어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양파만 많이 넣고 볶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면을 다 먹고 남은 짜장에 밥도 비벼먹으면 좋습니다. ㅎ
2020/07/05 - [면류] - 면면 면요리 -- 라볶이, 짜장면, 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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