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들 떡이라고 마트에서 판매하는데 생긴 게 국수처럼 길어서 붙여진 이름 같습니다. 바르다 김 선생에서도 가락 떡볶이라고 판매하는데 이 누들 떡으로 만든 떡볶이더군요. 동네 마트에서 가끔 이 누들 떡을 사다가 떡볶이를 해 먹는데 오늘은 간장 양념으로 채소도 넣고 잡채처럼 볶아 보았습니다. 구워 먹고 남은 토시살도 있어서 같이 넣었습니다. 간식으로나 한 끼 식사로 해결해도 손색없는 고기도 넣고 만든 떡 잡채와 국민간식 떡볶이입니다.^^
떡잡채
준비재료
누들 떡 300g, 토시살 130g,
빨간 파프리카 오이, 당근, 양파,
대파, 새송이버섯, 청양고추,
어묵, 식용유, 진간장 2큰술,
설탕 1.5큰술, 후춧가루,
치킨스톡 2방울, 참기름, 깨
1. 재료 손질해서 썰어두기
토시살을 길쭉하게 썰어서 진간장, 설탕, 다진 마늘, 후춧가루를 넣어 불고기 양념으로 버무렸습니다. 채소는 진짜 냉장고에 조금씩 남은 재료를 넣었어요. 오이는 오래돼서 쭈글쭈글 껍질에 말라가서 돌려 깎기로 껍질을 제거해주고 채 썰었습니다. 반 개 정도 넣었고요. 당근과 새송이버섯, 양파, 어묵도 굵게 채 썰었고 며칠전 세일하길래 사온 파프리카도 한개 남아서 반개 썰어 두었습니다. 대파도 비슷하게 채썰었고 청양고추도 길쭉하게 썰었습니다. 나름 빨강, 하양, 초록의 색을 맞추었습니다.^^
2. 재료 볶기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념해놓은 고기를 볶습니다. 고기가 반 정도 익으면 딱딱한 당근부터 넣어 볶습니다. 고추랑 버섯도 넣고요.
3. 떡 넣고 양념하기
씻어놓은 떡을 넣고 물을 머그컵으로 반 컵 정도 넣었습니다. 진간장 2큰술, 설탕 1.5큰술, 후춧가루 톡톡 뿌리고 치킨스톡 2방울도 넣어주었습니다.
4. 나머지 채소 넣고 마무리
떡에 간이 어느 정도 베어 들면 나머지 채소도 넣습니다. 파프리카와 어묵, 대파를 넣고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넣으면 완성입니다.
▶ 당면 대신 길쭉한 떡이 면으로 들어갔다고 보면 됩니다. 궁중떡볶이랑도 비슷할 수 있지만 채소가 많이 들어가서 잡채가 연상되는 떡 잡채입니다. 토시살을 양념해서 넣었더니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고 떡도 간이 배어서 부들부들하면서 쫄깃합니다. 대파 향도 좋고요 버섯과 당근, 파프리카 골라먹는 재미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잡채는 당면만 골라먹더니 이 떡 잡채는 채소도 잘 먹더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떡볶이
준비재료
누들 떡 200g, 어묵 3장, 대파 1 뿌리
고춧가루 듬뿍 1큰술, 진간장 2큰술,
후춧가루, 설탕, 라면수프 1/2큰술
어묵과 대파는 길쭉하게 썰어서 준비합니다. 누들 떡은 씻어서 떡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먼저 끓입니다. 단맛이 잘 배라고 설탕 1큰술 넣었습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듬뿍 1큰술, 진간장 2큰술을 넣었고요. 라면수프도 반 큰 술 정도 넣었습니다. 남편이 라면 수프를 버리지 않고 모아두는데 제가 요즘 떡볶이나 라볶이를 해 먹을 때 잘 써먹습니다. ㅎㅎ 티브이 예능프로에서도 라면수프를 요긴하게 음식에 넣어 만드는 걸 봤지만 진짜 조금만 넣어도 맛이 살아납니다. ^^
후춧가루도 톡톡톡 뿌려 매운맛을 더해줍니다. 설탕도 약간 더 넣어 달짝지근하게 만들어주고 센 불에 졸입니다.
어느 정도 졸아들면 썰어놓은 어묵이랑 대파를 넣습니다. 대파가 푹 익힌 거는 싫어서 마지막에 넣었습니다.
떡볶이는 언제 먹어도 먹고 싶은 그리고 맛있는 음식입니다. 살짝 매콤하게 그리고 달큼하게 만들어 길쭉한 어묵과 쫄깃한 떡을 집어먹습니다. 대파의 알싸한 향도 좋습니다. 역시 오늘도 맛있는 떡볶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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