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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가래떡으로 만드는 간식거리 [가래떡구이][떡볶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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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떡집에서 금방 뽑아 나온 가래떡을 우선 말랑할때 하나 먹어봅니다. 말랑말랑, 따뜻할때 먹으니 부드럽습니다. 김에 싸먹으면 맛있다고 해서 집에 있는 조미김에 싸먹어도 봤습니다. 그래도 저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게 구워서 먹는게 제일 맛있습니다. ^^

가래떡데이가 11월 11일인것을 아시나요.  빼빼로 데이로만 알고 있는 11월 11일이 원래는 농업인의 날이라고 합니다. 빼빼로데이에 가려진 농업인의 날을 많이 알리고 우리의 쌀로 만든 가래떡을 먹자는 취지로 만든 날인것 같습니다. 많이 먹자니 칼로리가 걱정되긴 하지만  맛있는 떡구이를 놓칠 수 없습니다. ^^  남은 떡은 한 입 크기로 썰어서 떡볶이도 해먹었답니다. 

 

 

           가래떡 구이

 

준비물은 가래떡과 조청이면 끝!    가래떡은 뭐니뭐니해도 구워서 조청에 찍어먹는게 최고입니다.  베란다에 내놓았더니 그새 딱딱해진 가래떡을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만들어보았습니다.  뜨거운 떡구이을 나무젓가락에 끼워서 앉은 자리에서 3개를 해치웠습니다. ㅎㅎ  떡집에서 한 줄을 4개로 잘라서 담아주었는데  에어프라이어에  6개를 넣고 처음에는 180도에서 13분 정도 구운후 꺼내보니  겉이 살짝 바삭해지긴 했지만 노릇하게 될때까지 더 구우려고 200도로 7분 더 구웠습니다. 온도와 시간은 에어프라이어가 돌아가는 중간에 꺼내보면서 조절해줍니다. 딱딱해진 떡 4토막은 180도로 20분 돌렸더니 노릇해지지는 않았지만 겉은 바삭해서 괜찮았습니다. 

 

 

시중에 판매하는 조청에 찍어 먹으니 맛있습니다. 겉은 바삭해서 배어물면 바삭거리면서 부서지고 씹으면 속은 부드럽고 쫀득합니다.  조청은 엿을 녹인 맛이라서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남은 조청은 그냥 핥아 먹었어요  ㅎㅎ

 

 

 

 

 

          가래떡으로 만든 쌀떡볶이

 

 

넉넉히 사온 가래떡으로 떡볶이도 해먹었습니다. 길쭉하게 자르려고 했는데 떡이 딱딱한 관계로 그냥 어묵 크기로 작게 잘라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국물도 넉넉히 만들어 숟가락으로 떡과 같이 떠먹었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어묵 120g, 떡 360g, 설탕 1큰술, 고추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다진 마늘 1/2큰술, 조청 1/2큰술, 라면 스프 1/3큰술, 양파 1/2개. 양배추, 대파, 깻잎

 

남겨놓은 라면 스프가 있어서 조금 넣어주었어요. ㅎㅎ

어묵과 떡은 동글동글 작게 썰어주었습니다. 양파추와 양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고 대파와 깻잎도 썰어서 준비합니다.

 

 

 

머그컵으로 2.5컵정도의 물을 올리고 설탕, 간장, 고추장, 고추가루를 넣어줍니다.  끓으면 떡을 넣습니다. 떡이 딱딱해서 먼저 넣어주었어요. 떡이 말랑해지면 썰어놓은  어묵, 양배추, 양파도 넣고 끓입니다.

 

 

 

다진마늘도 넣었고요 라면스프도 약간 넣고 달달해지라고 조청도 약간 넣었습니다. 졸여지면  마지막으로 대파와 깻잎을 올리고 살짝 한번 끓여내면 완성입니다. 마지막에 넣은 깻잎 향이 참 좋습니다. 밀떡도 좋지만 쫀득한 쌀떡으로 만들어본 떡볶이입니다. 국물도 넉넉히 만들어서  매콤 달달한 국물과 함께 숟가락으로 떡, 어묵을 떠먹으면 맛있습니다.

 

 

둘째딸아이는 떡볶이에 프랑크소세지도 잘라넣고 모짜렐라치즈를 뿌려 전자렌지에 녹여 먹었습니다. 이 방법도 좋은거 같습니다. 떡볶이를 그리 즐겨 먹지 않는 둘째 딸인데 맛있게 잘 먹습니다. 피자치즈는 어디에 올려 먹어도 맛있습니다. ^^

 

오랜만에 가래떡을 구워먹고 쌀떡볶이도 만들어 먹었습니다. 겨울밤에 먹기 딱 좋은 가래떡 구이죠?   설날에 떡국도 먹고 가래떡도 구워먹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  가래떡을 썰어서 김치찌개나 갈비찜이나 닭볶음탕에 넣어 먹어도 좋을것 같구요. 떡튀김도 좋습니다. 그런데 떡을 튀길때는 차가운 떡을 바로 기름에 넣으면 기름이 튀어서 화상위험이 있습니다. 한번 삶은 후에 튀기거나 따뜻하게 데운후에 튀겨야 괜찮습니다. 예전에 떡국떡을 튀겨먹는다고 냉장고에서 꺼내 기름에 넣었다가 기름와 함께 떡이 튀어나와 큰일날 뻔 한 적이 있거든요.  오랜만에 동네 떡집에서 가래떡 사다가 구워드셔보세요.  어느 과자 보다도 맛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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