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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생일상] 도토리묵, 동그랑땡, 부추전, 부채살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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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큰딸 생일이였습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도토리묵이랑 동그랑땡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소고기구이로 아침에 생일상을 차렸습니다. 참 바삭하게 부친 부추전이 먹고싶다고 해서 낮에는 전도 부치고 딸아이가 좋아하는 마카롱도 만들어봤습니다. 홈베이킹은  초보이고 더군다나 마카롱은 처음 만들어보는거라 소개하기도 쑥쓰럽지만 조만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비록 비주얼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ㅎㅎ

 

오늘 글을 쓰면서 또다시 느낀거는 사진을 잘 찍어야겠구나.. 여러요리를 한번에 하다보니 정신 없기도 했지만 왜이렇게 구도가 엉망인지..  ㅋ   다음에는 찬찬히 사진을 잘 찍어보겠노라 다짐했네요.

 

오랜만에 도토리가루도 꺼내서 묵도 쑤고 냉동실에 있는 다짐육은 다 꺼내서 동그랑땡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자꾸 크게 빚어지긴 했지만 우리끼리 먹을꺼니 괜찮다며 스스로 다독이며 빚어서 부쳤습니다.^^

미역국은 딸이 좋아하는 소고기 미역국으로하고 부추전은 밀가루는 쪼금넣고 바삭하게 만들어달라는 딸아이 주문에 맞추느라 노력했어요.

고기는 갈비찜을 할까 불고기를 할까 하다가 부채살을 사다가 양파넣고 구워주었습니다. 

저녁에는 국수사리도 넣고 낙지를 볶아 먹었는데  그건 사진을 못찍었네요.

저녁에 모여 케잌에 불도 켜고  다같이 먹었는데  남편은 자기 생일상 같다며 막걸리 한병 마셨답니다. 안주가 너무 좋은거죠. ㅎㅎ 

 

 

[도토리묵]

 

 

도토리묵은 묵가루와 물의 비율을

1 : 6 으로 해서 섞으면 끝입니다.

200cc컵으로 도토리가루는 4컵 넣고

물은 24컵 넣었습니다.

처음에는 가스렌지불을 센불로 하고

가루가 물에 잘 녹도록

한쪽방향으로 계속 저어줍니다.

잘 섞이고 색이 진해지면서 걸쭉해지면

중불로 줄이고 계속 저어줍니다.

 

 

 

30분 이상 끓인 후에는

(그동안에도 계속 저어줍니다)

불을 아주 약불로 해놓고

뚜껑을 닫고 뜸을 들입니다.

잠시후 뚜껑을 열고 저어주고

또다시 뚜껑닫고 뜸들이고하는걸

몇차례 해주면 끝!

묵이 뜨거우니 유리용기나

스텐그릇에 담아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말리면 완성입니다.

속까지 완전히 말려서 굳혀줍니다. 

다 굳힌후에는 뚜껑을 닫아서 보관하고요. 

더운날은 시원한물을 부어 보관하면 좋습니다.

 

 

 

아침일찍 묵을 쑤고 굳힌 뒤에

저녁에 묵칼로 썰어서

양념장을 만들어 같이 먹었습니다.

양념장은 다진마늘, 송송 썰어놓은 파,

설탕이나 매실액, 고추가루, 진간장,

국간장, 참기름, 깨넣어줍니다.

당근이나 오이, 상추, 깻잎, 쑥갓, 미나리등 있는

채소를 넣고 무치면 더 좋습니다.

간은 진간장과 국간장을 섞어서

해주면 감칠맛이 더 좋아요. 

묵은 냉장고에 넣으면 딱딱해지니까

실온에서 보관합니다. 

저는 매일 찬물로 물을

갈아주면서 시원한데 둡니다.

 

 

 

 

[동그랑땡]

 

동그랑땡은 반죽에 밀가루

하나도 넣지 않고 만드는데 

냉동 동그랑땡은 물론이고 

시장에서 만들어 파는 동그랑땡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돼지고기 갈아놓은것 500g,  

당근 약간과 양파 작은거 1개를 

작게 다져넣고 대파도 썰어서 넣습니다.

생강도 약간 다져 넣고 

참, 판두부 1/2모를 면보자기에

넣고 짜준후에 넣어줍니다.

고기에 미리 소금이랑

후추가루를 뿌려두었구요.

채소랑 두부를 다 섞은 후에 굴소스 1.5큰술,

진간장 1큰술, 소금 두세꼬집

넣어서 간을 해줍니다.

 

모두 다 넣고 섞은 후에는

모아서 계속 치대줍니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지 않았기 때문에 

계속 치대주어야 부셔지지않고

잘 부칠 수 있습니다.

 

 

 

 

동그랗게 빚어줍니다. 작게 빚어야 예쁘고

먹기도 좋은데 좀 크게 만든듯합니다.

 

 

 

 

부침가루를 앞뒤로 묻히고 털어준후에

달걀물(달걀을 풀어서 소금 약간 넣었습니다)에

담근후 프라이팬에 올려서 굽습니다.

 

 

 

가스렌지불은 중강불로 해놓고 동그랑땡을 

자주 뒤집어 주면서 익혀줍니다.

식용유는 넉넉히 둘러주었습니다.

 

 

 

 

동그랑땡이 도톰하고 뚱뚱하게

빚어진거 같아서(그래야 맛있기는 하지만)

중간에 뚜껑을 덮고 익혀주었어요.

고기만 익으면 되니까 

센불로 자주 뒤집어주면서 

얼른 익혔습니다.

 

 

 

 

 

[부채살-낙엽살구이]

 

소고기 부채살이 낙엽을 닮아서

낙엽살이라고도 합니다.

양파를 채썰어넣고 

참소스를 약간 넣고 볶았습니다.

통마늘이 있으면 저며서 썰어주고

같이 볶아도 맛있습니다.

 

 

 

 

[부추전]

 

 

 

부추를 썰어서 담고

부침가루 2컵반

물은 2컵 정도 넣고 섞어주었습니다.

두 국자씩 퍼서 프라이팬

올려서 구워줍니다.

양념장도 양파랑 청양고추 썰어놓고 

진간장 듬뿍에 식초 약간 넣고

만들어 둡니다.

 

 

 

국자로 넓게 펴주고 눌러주면서 

얇게 부칩니다.

중간중간 빈곳이 생겨도 괜찮아요

얇고 바삭하게 부쳐서 먹고싶다는

주문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얇게 부쳐주었습니다.

바삭한 부추전을 찢어서 먹고

간장양념에 적신 양파를

먹으니 궁합이 잘 맞습니다.

간장, 식초양념에 담궈있어서

양파의 매운기도 빠졌으니

아이들도 양파를 잘 먹습니다.

 

 

 

 

생일인데 코로나때문에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밖에서 잠깐  친구들 만나서 선물만 받아왔더라구요.

안그랬으면 친구들이랑 술한잔하면서 놀고 왔을텐데 ^^ 

벌써 스물한살.

아직 아빠, 엄마 눈에는 부족한거부터 보이고 잔소리만 하게 되는데 그래도 우리 큰딸 믿습니다.

엄마맘 알지?  엄마, 아빠는 항상 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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