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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찌개류

무더위도 잊게 만드는 묵은지 감자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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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탕!  뭐 말이 필요 없습니다. 위의 대표 사진도 진짜 음식점 사진 같습니다. 사진을 이렇게 찍어야 한다며 큰딸이 찍어주었어요.^^  사실 들어가는 재료는 별거 없는데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국물도 찐~하고요.

 

시댁에 가면 어머니께서 감자탕을 자주 해주셨는데 식구 모두가 감자탕을 좋아해서 잘 먹습니다. 그래서 집에서도 몇 번 해 먹어 봤는데 며칠 전 마트에서 감자탕용 등뼈라고 포장된 봉지가 보이길래 사 가지고 왔습니다. 보통은 정육점에서 사다 먹는데 마트용 노브랜드 제품이 나왔더라고요. 가격은 비싸지 않습니다. 집에 있는 김치랑 감자 그리고 들깻가루만 있으면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 먹고 볶음밥까지 잘 먹었습니다. 

요즘 날이 너무 더운데도 불구하고 무더위도 잊게 만든 감자탕입니다.

 

 

준비재료는 

등뼈 1.5kg, 월계수 잎, 묵은지, 집된장, 다진 마늘, 깻잎, 들깻가루  (볶음밥용 : 김가루, 들기름)

 

 

1. 우선 불순물을 제거하고 냄새도 제거해 줄 목적으로 고기를 데칩니다.

냄비에 물을 올리고 팔팔 끓을 때  고기를 넣고 삶습니다. 참 월계수 잎이 있어서 2 잎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너무 오래 삶지는 않고 뒤적거리면서 골고루 끓는 물에 담가주며 데쳐냈습니다. 바로 찬물에 헹구어줍니다.

흐르는물에 구석구석 깨끗하게 씻어서 건져놓습니다.

 

 

 

 

 

 

2.  이제 다시 깨끗한 냄비에 찬물을 담고 깨끗하게 손질한 돼지등뼈를 넣은 후 끓입니다.

푹 40분 정도 삶아줍니다. 중간에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은 건져주었습니다.

 

 

 

 

 

3.  고기를 삶을 동안 김치를 준비합니다. 묵은지를 반포기 정도 준비했어요. 감자탕 안에 들어있는 김치가 얼마나 맛있는지 아시죠? 끝내줍니다. ㅎㅎ  

포기김치 대가리 부분의 붙어있는 부분만 잘라내고 배춧잎을 들춰서 속에 들어있는 무채는 걷어냈습니다. 고기가 푹 삶아졌으면 김치를 썰지 않고 그대로 냄비에 넣습니다.

집된장을 듬뿍 1.5큰술 넣고 다진 마늘도 1큰술 넣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들깨가루를 넣어야죠?  거피 안 한 들깨가루를 갈아서 냉동실에 넣어놓은 게 있었는데 모두다 넣었습니다. 5~6큰술 되었나봅니다.  너무 많은가 싶었지만 들깨가루는 많이 넣어야 맛있습니다. 들깨가루를 넣고 섞으니 오~ 감자탕 냄새가 납니다.^^

깻잎도 작게 썰어서 넣었습니다. 사실 들깨 향이 강해서 깻잎 향은 별로 나지 않았어요. 꼭 넣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들깨가루는 꼭 넣어야 맛있습니다.

 

 

 

 

 

4. 아뿔싸  감자탕에 감자 넣는 걸 깜빡해서 이제 부랴부랴 감자 껍질을 벗겨서 넣었습니다.

그리고는 계속 끓입니다. 감자가 익고 국물이 좀 졸아들면 완성입니다. 

 

 

 

 

 

5.  수제비 반죽을 묽게 해 놓았다가 감자탕에 넣어 먹었습니다.

반죽을 뜯어서  바로 넣으니 국물이 너무 걸쭉해져서 감자탕에 넣기 전에 한번 데쳐놓습니다.

수제비 반죽이 완전히 익지 않아도 됩니다. 끓는 물에 데친 후에 얼음 동동 띄운 찬물에 담갔다 건져놓습니다.

 

 

 

 

 

6. 작은 냄비에 고기랑 감자랑 김치를 덜고 국물도 덜어놓고 끓이다가 데친 수제비 반죽을 넣고 마저 익혀줍니다.

수제비 반죽이 완전히 익은 상태가 아니니 국물에 넣고 익혀줍니다.

반죽이 익으면 완성입니다. 

 

 

 

 

 

▶ 저녁으로 수제비 반죽도 넣어 끓인 감자탕이었습니다.

등뼈의 살을 뜯어먹고 푹 삶아진 김치도 쭉쭉 찢어서 밥 숟가락 위에 얹어서 먹으면 꿀맛입니다.   쫄깃한 수제비도 좋고 국물만 떠먹어도 육수가 진해서 맛있습니다.

 

[ 밥 볶아먹기 ]

다 먹고는 2차로 밥을 볶았습니다.  

김치랑 감자를 넣고 육수도 조금 덜어 넣어줍니다. 코팅 팬이 아니라서 가위로 마구마구 잘라 주었습니다.

 

 

 

 

 

육수를 더 졸인 후에 밥과 들기름을 넣어줍니다. 파래김 두 장을 불에 구운 후 부셔서 한장반정도 넣었습니다.

 

 

 

 

 

골고루 섞어준 후 볶아서 쫙 펴주면 볶음밥 완성입니다.  들기름 향이 고소하고 좋습니다.

맛있다고 아이들은 너무 잘 먹었습니다.

 

 

 

 

 

밤에 학원 다녀온 둘째 딸아이는 뚝배기에 담아서 덜어주었습니다.

이렇게 1인용으로 뚝배기에 담겨 판매하는 감자탕이 있습니다. 비주얼이 똑같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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