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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류

말복에 소고기 안심 스테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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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가 말복이었습니다.  보통 말복이면 아침 9시부터 해가 쨍쨍하고 숨이 막히는 날씨여야 하는데 올해는 긴 장마로 아직도 비가 오고 있습니다.  제 생일이  말복쯤이어서  항상 생일날도 더웠었는데 올해는 열대야가 한 번도 없었네요.

원래 더운 여름에 더위를 견디라고 복달임을 하는 건데 올해 같아서는 큰 의미가 없지만 그래도 연례행사이니 먹어야겠죠?  마트에서 호주산 소고기 안심을 사 왔어요. 집에 있는 소스를 털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직 많이 남은 감자로 회오리감자를 흉내 내 보았습니다.  

 

 

제가 준비한 재료는요  

소고기 안심 150g 2개  300g, 통마늘, 양파, 감자, 올리브유, 후춧가루, 소금, 참소스, 우스타 소스, 바비큐 소스, 케첩, 어니언 시즈닝, 체다치즈 시즈닝    집에 쓰고  조금씩 남은 소스랑 시즈닝을 사용했어요. 없다면  꼭 사지 않고 있는 것만으로 해도 될 것 같아요. 채소도 마찬가지이고요. 호박이나 가지가 있으면 구워서 곁들이면 좋습니다. 

 

 

1. 우선 미리 고기를 밑손질해둡니다.

키친타월을 깔고 키친타월로 덮어 눌러주면서 혹시 모를 핏기를 제거해줍니다.

 

 

 

 

 

2. 앞뒤로 후춧가루를 넉넉히 뿌려주고 소금도 앞뒤로 발라줍니다. 

그리고 올리브유를 마사지하듯이 앞뒤로 발라주었습니다. 향도 좋아지고 고기가 부드러워집니다.

그다음 랩으로 감싸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3. 감자가 익는데 오래 걸리니 감자를 먼저 손질합니다. 껍질을 필러로 벗기고 감자의 한쪽면을 얇게 썰어서 편평하게 만든 후에  칼집을 내줍니다.

되도록 굵은 젓가락을 깔고서 감자를 젓가락 사이에 올려놓습니다. 감자의 편평한 면을 바닥으로 하고 젓가락의 가장 굵은 부위 위에 올립니다.

칼로 감자를 얇게 썰어봅니다. 그러면 젓가락에 걸려서 끝까지 칼이 안 들어가서 자연히 칼집이 생기게 됩니다.

바로 굽지 않을 거면 찬물에 담가놓습니다. 갈변현상으로 색이 변할 것 같아요.

바로 구울 거면 에어프라이어에 종이호일을 깔고 칼집 낸 감자를 넣고 버터를 위에 올려서 200도로 30분 돌려줍니다.

 

 

 

 

(사진으로 잘 보일지 모르겠어요.

끝까지 썰리지 않고 얇게 칼집이 들어갔습니다.)

 

 

 

 

 

 

4. 감자가 익을 동안 고기를 굽습니다.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센 불로 프라이팬을 달구어줍니다. 기름이 너무 많은 거 같아서 중간에 조금 덜어냈습니다.

센 불에 튀기듯이 구워줍니다. 달궈진 기름에 넣다 보니 기름이 많이 튀깁니다. 고기를 넣고 뚜껑을 닫아놓고 익혀줍니다.  중간중간 열어보며 고기를 돌려 골고루 익혀줍니다. 고기를 세워서 옆면도 익혀줬습니다.

 

 

 

 

5.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통마늘이랑 양파를 올립니다. 

양파는 가로로 두껍게 썰어서 모양을 내보았어요.  버터도 넉넉히 넣습니다.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마늘과 양파가 노릇노릇 익었을 때 고기를 살짝 칼로 썰어서 보았더니  미디엄으로 익은 정도입니다. 완전히 익기 전에 꺼내서 도마 위에 올려놓습니다.

이걸 레스팅(resting)이라고 하는데 스테이크를 구울 때 꼭 해야 된다고 합니다. 고기를 구운 후에 바로 썰어주면 고기 내부의 팽창된 육즙이 빠져나와서 맛이 없어진다고 하네요. 그래서 도마에 꺼내놓습니다. 그동안 고기도 잔열로 더 익습니다.  원하는 익힘 정도가 되기 전에 꺼내놓아야 합니다.

 

 

 

 

6. 고기를 꺼내놓고 소스를 만듭니다.

참소스 2큰술, 우스타 소스 1큰술, 바비큐 소스 1큰술, 케첩 1큰술을 넣고 부르르 한번 끓여놓습니다. 

와인이나 술이 있으면 케첩 대신 넣어주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고기를 올려서 내갈 스테이크 팬도 가스불에 달구어 놓습니다.

감자가 다 익어서 꺼냈습니다. 바삭하니 잘되었습니다.

 

 

 

 

 

달궈진 팬에 마늘과 양파와 구운 감자를

올리고 스테이크도 올립니다.

그리고 만들어놓은 소스를 올리면 완성입니다.

참 예전에 감자튀김 해 먹을 때 사다 놓은

어니언 시즈닝과 체다치즈 시즈닝을

감자에 뿌려주었습니다.

 

 

 

 

 

한 사람 앞에 하나씩 스테이크 팬에 담아서 주니

아이들은 우선 사진부터 찍고 맛있다며 잘 먹습니다.

고기도 질기지 않고 너무 맛있습니다. ^^

소스도 집에 있는 소스 마구

섞어서 만들었는데 맛있습니다. 

감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살짝 안 익은듯했어요.

칼집을 내서 감자를 벌린 후에 구워야 했었나?

회오리감자는 다음에 다시 해봐야겠습니다.^^

안심스테이스는 소스랑 같이 꼭 드셔보세요.

강추입니다!!!

 

 

 

 

 

 

 

2020/03/03 - [고기류] - 치킨스테이크로 외식기분 내보자

치킨스테이크로 외식기분 내보자

오늘은 한없이 몸이 무겁고 늘어지는 날입니다. 생각해보면 그리 기운없을 이유도 없는데 그냥 게을러지고 싶은 날이네요. 하지만 기운내서 세탁기를 돌리고 청소하고 닭요리를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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