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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우엉조림, 호박버섯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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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겨울방학 때부터 시작된 코로나 19는 결국 아이들 개학도 미뤄지고 6월부터야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무기한으로 늦어지고 있던 등교로 학교급식 중단되었기에 가정 급식하느라 힘든 학부모들을 위해 서울시에서 쌀과 식재료 꾸러미 그리고 농협 몰 포인트가 제공되었습니다. 쌀과 농협 몰 포인트는 받아서 먹고 있었는데 식재료 꾸러미는 얼마 전에야  받고 요즘 부지런히 요리해서 먹이고 있네요.

 

식재료 꾸러미가 랜덤으로 제공되는데 우리집에는 농산물과 배추김치가 도착했습니다. 버섯과 마늘, 우엉, 당근, 감자, 양파, 애호박, 미니 단호박, 참외가 조금씩 포장돼서 있습니다. 이 꾸러미는 학교급식 농가 돕기 일환으로도 제작되었고 품질, 위생, 안전점검도 실시한 친환경재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팽이버섯 식중독균 검출관련 안내서가 같이 들어있었어요. 우리 집은 새송이 버섯이 왔는데 목록에 팽이버섯도 있었거든요. 보통 우리나라에서는 팽이버섯을 가열 조리해서 먹어서 중독사고가 보고된 바가 없었다고 하네요. 최근 미국으로 수출하는 일부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다고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70도 이상에서 3~10분 이상 가열한 후 조리하면 괜찮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서  조리하고 남은 버섯은 깨끗하게 세척해서 다른 식품과 분리하여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고에서도 성장이 가능하므로 전용 밀폐용기에 넣어서 보관합니다.

 

꾸러미에 들었던 우엉과 당근을 간장양념으로 볶고 애호박과 새송이버섯도 소금 간해서 볶았습니다.

애들은 우엉을 즐겨먹지 않아서 달큰하고 아삭하게 볶아봤고 호박은 버섯이랑 같이 볶아보았습니다.

우엉조림

준비재료는

엉 200g, 당근 약간, 청양고추2개,

진간장, 설탕, 미림, 조청, 식초, 참기름, 깨

 

1. 우엉을 칼등으로 껍질을 긁어줍니다. 필러로 깎지 말고 가볍게 칼등으로 긁어주는 게 좋습니다. 사실 우엉의 껍질에 영양분이 많다고 해서 우엉차를 끓일 때는 우엉을 껍질채 깨끗하게 씻어서 만들어요. 그러니 가볍게 흙을 털어내는 기분으로 살살 긁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근과 고추도 씻어서 준비합니다.

 

2. 우엉과 당근을 가늘게 채 썰고 고추도 길게 반으로 잘라 펴주고 채 썰어줍니다.

우엉은 껍질을 벗기고 썰고 나서 그냥 두면 갈변현상이 일어나므로 당근이랑 고추를 썰어줄 동안에 식초 2큰술 넣은 물에 담가놓습니다. 우엉 껍질을 벗겼을 때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 때문에 우엉의 맛이나 영양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식초에 담가두면 갈변현상도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우엉의 떫은맛도 없어지므로 식초물에 담가 두었다가 건집니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우엉을 넣고 볶습니다.

진간장 3큰술, 설탕 1큰술, 미림 2큰술을 넣어줍니다. 당근도 넣고 볶아주고 당근과 우엉이 거의 익었을 때 썰어놓은 고추도 넣습니다.  그리고 윤기 나도록 조청 1큰술 넣어줍니다. 당근은 생채소로도 먹을 수 있으니 완전히 익히지 않아도 되는 것이고 우엉도 아삭아삭하게 씹히도록 볶아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 다이어트에 좋다는 우엉차가 한참 유행했었습니다. 식이섬유랑 철분도 많고 우엉의 이눌린은 콩팥을 튼튼하게 하고 심장병과 위장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합니다. 차로 마셔도 좋지만 밥이랑 같이 먹어도 좋은 밑반찬입니다. 최대한 가늘게 썰어서 아삭하게 씹히는 식감이 좋게 단짠 간장 양념으로 볶아서 먹으면 영양가 있는 우엉조림 완성입니다. 고추도 넣어주니 매콤한 향까지 좋습니다. 

 

 

 

 

호박 버섯볶음

애호박은 주로 된장찌개에 넣어먹거나 부침가루, 달걀 묻혀서 동그랗게 전을 부쳐먹습니다. 볶아놓으면 아이들은 잘 안 먹더라고요.  그런데 오늘은 새송이 버섯도 있어서 같이 볶아주니 그래도 젓가락이 조금 더 가는 것 같네요. 호박과 버섯의 식감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이 조합 나쁘지 않습니다. 
  

준비재료는

애호박, 새송이 버섯, 들기름, 소금, 다진 마늘, 대파, 깨, 해산물 가루

 

1. 애호박과 새송이를 채 썰어줍니다. 호박은 금방 숨이 숙으니 굵게 채 썰어주었습니다. 

새송이 버섯도 비슷한 굵기로 썰었습니다.

 

2.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호박을 먼저 넣고 살짝 볶다가 버섯을 넣어주었습니다.

 

 

 

3. 간을 해줍니다. 소금 1 티스푼 정도 들어갔습니다. 다진 마늘과 송송 썰어준 파도 약간 넣었고 해산물 가루가 있어서 1큰술 정도 넣었습니다. 호박을 익을수록 수분이 나오니까 센 불로 빨리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깨를 뿌리면 완성,

 

 

 

▶ 밑반찬 2개 만들고 된장찌개 끓여서 한 끼 맛나게 해결했습니다. 

우엉조림은 김밥 쌀 때 넣어도 맛있고 호박 버섯볶음은 다른 나물 반찬과 같이 넣고 밥 비벼 먹어도 좋습니다.

우엉은 자주 먹어야겠습니다. 다이어트에도 좋고 당뇨 예방 치매 예방 등 너무 좋은 채소네요. 

오늘도 든든하게 식사하시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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