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보감에 부추는 간의 채소라 할 만큼 간 기능을 강화시키는데 좋은 채소입니다. 노화도 늦춰주고 혈액순환도 좋게 해 주고 피로 해소의 효과도 있고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감기 예방, 설사, 복통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모든 음식을 그냥 골고루 다 잘 먹으면 좋지만 알고 먹으니 더 좋습니다. 콩가루까지 입혀 쪄주니 고소하고 부추의 향도 좋습니다. 노화방지, 피로 해소에 좋다 좋다 하면서 맛있게 먹어봅니다.~^^
[준비재료]
부추200g, 생콩가루12큰술정도, 전분가루2큰술
양념장 : 집간장(국간장)3큰술, 설탕2/3큰술, 다진마늘1큰술, 다진파, 고춧가루1큰술, 참기름, 깨
1. 부추를 다듬어 흐르는 물에 씻어줍니다. 특히 부추는 밑동을 깨끗하게 손질해줍니다. 흙이나 잡티가 많이 묻어있는 밑동을 흐르는 물에 문질러 씻거나 물을 받아놓고 문질러 씻어줍니다. 양이 얼마 안 될 때는 한가닥씩 잡고 껍질을 벗겨 닦아주는데 사실 양이 많을 때는 부추 다듬기가 번거로운 게 사실입니다. 쪽파보다 부추 다듬기가 더 더디고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물 받아놓고 밑동 부분을 문질러 닦은 후에 새물로 갈아서 여러 번 확인하면서 헹구고 파란 이파리 부분도 닦아주고 누런 부분은 정리해줍니다. 헹군 후 건져놓습니다.
2. 그냥 쪄주기에는 길이가 너무 길기때문에 9~10㎝ 길이로 썰어주었습니다.
3. 볶지 않은 생 날콩가루를 냉동실에 보관하고 있는데 꺼내서 넉넉히 부추에 묻혀주었습니다. 부추에 물기가 좀 있어야 콩가루가 잘 묻습니다. 생콩가루를 12큰술 정도 넣어 고루 묻혀주었습니다. 가루가 잘 묻으라고 전분가루도 2큰술 섞어주었습니다.
4. 냄비에 물을 담고 찜기용 삼발이를 넣은후 물을 끓여줍니다.
5. 물이 끓으면 콩가루를 묻힌 부추를 넣고 뚜껑을 닫고 쪄줍니다. 콩가루가 다 익도록 충분히 쪄주고 뚜껑은 열지 않습니다. 5분 정도 쪄주었습니다.
6.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 봅니다. 집간장 3큰술, 비정제 원당(설탕) 2/3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다진 파, 고춧가루 1큰술, 참기름, 깨
7. 콩가루가 다 익으면 뚜껑을 열고 뒤적여서 살짝 한 김 식혀줍니다. 그리고 만들어놓은 양념장이랑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사실 부추 콩가루 찜은 애들은 즐겨먹지는 않지만 자주 상에 올리고 구경시켜주고 맛보게 하려고 합니다. 언젠가 콩가루 맛을 그리고 콩가루를 묻힌 부추 찜 맛을 알겠죠. 남편은 너무 좋아하고 저도 같이 먹다 보니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애들이 크면서 다 같이 앉아서 밥 먹기가 쉽지 않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차렸다 치웠다 하기도 합니다. 둘째는 학원시간에 맞춰 가기 전에 그리고 다녀와서 주어야 하고요. 요즘은 제일 우선으로 챙기게 됩니다. 저질체력 때문에 먹는 건 잘 챙겨주려 하는데 그래도 자주 라면을 찾아서 속상하게 하지만요ㅠㅠ 저도 예전에 그랬나? 싶어요 난 안 그런 거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애들을 키우다 보면 자주 하는 말 중에 하나가... 나는 안 그랬는데 도대체 누굴 닮은 거야?...ㅎ
하튼 콩가루 입혀서 찜기에 찐 부추 콩가루 찜 만들어보세요. 부추가 너무 좋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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