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초밥을 좋아해서 가끔 사 먹는데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군함 말이 초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군함 말이 초밥은 초대리로 양념을 한 밥을 김으로 둘러싸고 그 위에 무너지기 쉬운 재료를 김안에 올려 만드는 초밥을 말합니다. 모양이 군함처럼 생겨서 그렇게 불린 것 같습니다. 일본어로 군칸 마키라고 합니다. 제가 타코 와사비 초밥을 좋아하는데 그것도 군함말이초밥이죠. 또 날치알이나 성게알을 올려서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문어나 날치알은 없는 관계로 있는 재료로 만들어봤습니다. 맛있는 크래미는 하나 사 왔습니다. 크래미 와사비마요 군함 말이와 고추참치 얹은 군함 말이 만들어 봅니다.
우선 초대리를 만듭니다. 초대리는 초밥 만들 때 밥에 섞는 단촛물을 말합니다. 식초와 설탕과 소금으로 만듭니다. 냄비에 식초 3큰술, 설탕 2큰술, 그리고 소금은 1/3큰술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녹을정도만 살짝 데워서 준비합니다.
김은 굽지 않은 맨 김 파래김을 잘라줍니다. 김밥김 있으면 좋아요. 4등분 했는데 초밥 한 개를 쌀 때 김의 높이가 좀 높은 거 같네요. 약간 더 잘라주어도 좋겠습니다.
크래미 3개를 찢고 양파도 약간 다져 놓았습니다. 크래미와 양파를 섞고 마요네즈 3큰술쯤 넣고 와사비는 적당히 넣고 싶은 만큼 넣어줍니다. 크래미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마요네즈랑 섞어주니 말하나 마나입니다.ㅎ 그리고 고추참치 캔이 있어서 준비합니다. 캔을 따서 채반에 받쳐 기름을 빼놓습니다. 찍은 사진이 없네요. 정신없었나 봅니다. ^^;;;
밥에 초대리를 넣고 섞어줍니다. 초밥 만들 때 밥은 물을 좀 덜 넣고 고슬고슬하게 지어야 빚기가 좋습니다. 초대리도 한 번에 넣지 말고 밥의 상태를 봐가며 넣어줍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질퍽해져서 빚기 힘들어요. 그렇게 되면 밥을 좀 더 넣어주어 조절합니다. 초밥 모양으로 빚었습니다.
잘라 놓은 김으로 밥을 쌉니다. 김안에 남는 공간에 크래미로 만든 와사비마요소스도 올리고 고추참치도 올려서 만듭니다.
고추참치보다는 크래미 와사비마요 초밥이 더 맛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거라 와사비는 많이 넣지 못했지만 있는 재료로 간단하게 해 먹기 좋습니다. 냉동 유부랑 미역 넣고 우동도 끓여서 한 끼 해결했습니다. 다음에는 톡톡 터지는 날치알 넣고 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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