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옥상 작은 텃밭에서 여린 곤드레잎을 직접 따가지고 왔다. 곤드레는 칼슘과 인, 철분이 많아서 뼈도 건강하게 해주고 빈혈을 예방한다고한다. 농약 하나도 안친 곤드레로 맛난 곤드레밥해봤다.
아직 많이 자라지 않아 잎이 작다. 먹기는 더 부드러울것같다.
깨끗하게 씻어서 건져놓는다.
어머니 말씀이 곤드레는 삶을때 물에 푹 잠기지않으면 색이 검어진다 하신다. 그래서 물이 끓으면 곤드레를 넣고 떠오르지않게 푹푹 눌러준다. 참 곤드레 삶을때 소금 1티스푼 넣는거 잊지말자. 푸른잎 채소 데칠때는 소금 약간 넣고 뚜껑 열고 데치기! 냄비에 밥이랑 넣고 또 익힐테고 잎이 여려서 오래 안삶았다. 건져 찬물로 헹궈서 꼭 짜준다.
삶아서 꼭 짜준 곤드레에 국간장 1큰술, 들기름 1큰술 넣고 조물조물 무쳐놓는다.
곤드레밥은 전기밥솥으로 해도 되지만 냄비에 쌀을 넣고 끓으면 중간에 곤드레를 넣어서 밥을 했다. 냄비에 쌀 1.5컵을 담아 씻은후 물도 1.5컵 넣고 중불보다 약간 센 중강불로 시작한다. 컵은 전기밥솥으로 밥을 할때 쓰는 컵(밥솥 살때 들어있는 컵)으로 쟀다. 5분정도 지나니 부글부글 끓어 냄비 뚜껑이 들썩들썩한다. 불을 중불보다 조금더 약하게 줄인다. 중약불쯤?
5분정도 더 지나고 뚜껑을 열어보니 물이 벌써 없네. 얼릉 곤드레를 넣고 뚜껑닫음. 어머니는 밥 뜸들일때 올리신다는데 이쯤 넣으면 되겠지싶다. 그리고는 불을 약불로 줄였다. 10분쯤 더 끓이고는 불을 아주 약하게 꺼지지 않을만큼 줄여주어 뜸들였다.
그동안 양념장을 만들어본다. 간장6큰술, 설탕1.5큰술, 고추가루1큰술, 마늘1/3큰술, 다진파, 참기름, 깨
10분쯤 지나고 냄비뚜껑을 열고 냄비벽으로 주걱을 넣어보니 누룽지가 잘 만들어졌다. 다 된거같으니 골고루 저어 그릇에 담아본다. 냄비밥 할때는 꼭 눌려서 누룽지를 만든다. 누룽지땜에 냄비밥을 하는거니깐 ㅎㅎ 누룽지는 그냥 긁어먹어도 맛있지만 이제 내 치아가 약해서 끓여먹는걸로 만족. 숭늉은 커피 저리가라로 맛있다. ^^
이제 양념장 올려 비벼먹으면 건강식 곤드레 비빔밥 완성이다. 곤드레잎이 크지 않아 잘라주지 않았는데 잎이 너무커서 먹기불편할거 같으면 삶은후에 썰어서 무친다. 30분이면 뚝딱 구수한 누룽지와 곤드레밥 완성! 남은 누룽지는 끓여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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