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콩나물국밥을 끓여볼까해요. 남편이 전주로 출장을 가끔 가는데 갈때마다 웬만하면 콩나물국밥을 먹는다고 하네요. 왜 전주는 콩나물국밥이 유명할까요 왜 서울에서 먹는 콩나물국밥보다 전주에서 먹으면 맛있는지 모르겠어요. 콩나물이 다른걸까요? 아이들 어릴적에 전주로 가족여행을 다녀온적이 있는데 그때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맛있게 사먹은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한옥마을이 너무 상업화 되있는거 같아서 좀 아쉬웠어요. 명동거리에 중국인들이 쏟아져 나와 먹을거리와 쇼핑몰들로 가득한것처럼 한옥마을 골목에 먹을거리를 파는 가게들이 양쪽으로 즐비하고 여행객들로 정신이 없더라고요. 그래도 전동성당과 경기전은 참 좋았어요. 해설사분따라 다니며 이성계 어진도 보고 전주사고도 보고 의미있었어요. 하튼 그래서 오늘은 오징어 콩나물국밥을 끓여볼께요. 사실 국밥은 아이들보다 제가 좋아하지만요^^
[준비재료]
쫑쫑 썬 대파, 청양고추2개 썰구요, 묵은지도 다져요, 마늘7알, 콩나물1봉지, 오징어1마리, 멸치다시국물, 그리고 표고버섯은 육수만들때 넣었는데 없어도 괜찮아요.
다시팩2개와 표고버섯을 넣고 육수를 만들었어요. 끓인 후에 국간장 1큰술 넣고 간해줍니다. 먹어보고 싱거우면 새우젓을 넣고 간해주세요. 집에 새우젓이 똑 떨어져서 국간장만 넣었어요.
오징어는 데쳐서 잘게 썰어요. 멸치다시국물로 육수를 내고 간장 넣기 전에 그 육수에다 오징어를 데쳤어요. 표고버섯도 건져서 다져요.
마늘도 칼로 썰어서 칼 밑둥으로 찧어 놓았어요. 다진마늘이 있는데 바로 찧어야 마늘향이 좋을것같아서 찧어봤어요.
콩나물은 끓는 물에 소금 1t 스푼 넣고 데쳐줍니다. 국밥으로 먹을 밥은 미리 퍼놓구요. 원래 국밥은 찬밥으로 말아야 맛있다네요 ㅎㅎ
냄비옆에 찬물을 준비해 놓았다가 다 삶은 콩나물은 채로 건져서 바로 찬물에 담궈주어요.
찬물로 샤워시키고 찬물에 담궈놓아요.
육수는 따뜻하게 데워주고요. 콩나물 삶은 물도 쓸꺼니까 버리지 않아요.
뚝배기에 밥을 담고 삶은 콩나물을 올려요.
콩나물 삶은 물이 식었으면 다시 끓여주세요. 밥을 토렴할꺼예요. 밥과 콩나물이 담긴 뚝배기에 뜨거운 콩나물 삶은물 을 담고 다시 버리고 또 담고 다시 따라내고 3번 토렴했어요. 따라버릴때는 밥이 빠져 나오지 않게 국자로 잘 눌러주어요. 이렇게 찬밥을 토렴 하면 콩나물 삶은 국물과 어우러져 더 맛나고 밥알을 씹는 식감이 뭐랄까 질퍽하지않고 밥알 하나하나 생기를 갖는것 같아요.
이제 오징어올리고 김치랑 파, 고추도 담아요. 칼로 다진 마늘과 썰어놓은 표고버섯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깨도 뿌리고요.
뜨거운 육수를 담으면 끝.
ㅎ ㅎ ㅎ 이렇게 깨끗하게 먹을 수가... 뜨끈뜨끈하면서도 시원한 콩나물 국밥 특히나 혹시 오늘 해장이 필요하신분 강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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