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지 오늘은 바삭하게 부친 감자전이 먹고 싶은 날입니다. 사실 감자전은 감자 갈기가 힘들어서 잘 안해먹게 되지요. 예전엔 감자 갈기가 힘들어(감자가 좀 작기는 했었지만요) 믹서기로 갈아서 해먹은적도 있었습니다. 감자전이 너무 먹고싶은데 감자갈기가 귀찮다면 한번 해보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큰 감자로 골라 강판에 갈아서 부쳐봤습니다.
혹시 싹이 난 감자는 싹을 도려내줍니다. 솔라닌이라고 감자싹이나 푸르게 변한 감자에서 생기는 독성분입니다. 햇볕을 받아 초록색으로 변한 껍질도 꼼꼼하게 깍아주고 감자를 보관할때도 햇볕을 직접 받지 않는 그늘에 보관하는것이 좋습니다. 종이박스에 사과한두개를 같이 넣어두면 싹이 나는것을 늦춰줍니다.
만드는방법
감자는 큰놈으로 5개를 필러로 껍질 벗기고 소금을 준비합니다.
감자를 강판에 가는 중간에 소금을 찍어주면 간도 맞출 수 있고 감자색이 변하는 갈변현상을 늦춰준다고 합니다. 가는 중간중간 소금을 살짝 찍어가며 강판에 갈아줍니다. .
감자 갈아놓은것을 채반에 올리고 걸러줍니다.
걸러진 물을 30분 이상 놔두면 이렇게 하얀 전분이 가라앉습니다.
윗물은 버리고 가라앉은 전분만 감자갈아놓은것에 합쳐줍니다. 감자 갈아놓은색이 원래 이렇게 진하지 않은데 천천히 가는동안 갈변현상이 생겼네요, 소금을 넣어가며 갈아주면 늦춰준다고 했는데 오늘은 그것도 효과가 없네요. 후딱 갈아야하는데 팔이 아파서 쉬엄쉬엄해서 그랬는지 색이 좀 변했지만 맛은 변함없습니다
냉장고에 씻어놓은 깻잎이 상할랑 말랑해서 썰어서 반죽에 넣었습니다. 감자갈때 소금은 넉넉히 찍어 넣어서 반죽에 더 안넣도 될것같습니다.
이제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한국자씩 덜어 부쳐줍니다. 국자로 얇게 펴야지 더 바삭하게 부쳐집니다.
바삭하게 맛나게 부쳐졌습니다. 좀더 할걸그랬나봅니다. 금방 없어졌네요. ^^ 반찬없을때 감자 몇개 갈아서 부쳐보세요. 인기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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