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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류

동그랑땡, 깻잎전, 표고버섯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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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랑땡은 남편과 아이들이 좋아하지만 손이 많이 가서 자주는 못해먹게 되게 됩니다. 주로 생일이나 명절에 하는 단골 메뉴입니다. 동그랑땡을 하면서 그냥 동글동글 만들어 부쳐먹기도 하지만 만들어놓은 고기 반죽을 깻잎 사이에 넣어 부쳐먹어도 맛있습니다. 큰 고추를 반을 갈라 반죽을 넣고 만들기도 하고 요번에는 표고버섯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칼집 내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 맛있고 몸에도 좋은 표고버섯이니 당연히 맛있겠죠? 명절이라 양이 많았지만 평소에도 조금씩 해보면 잘 먹을 거 같습니다. 

 

준비한 재료는

갈아놓은 돼지고기, 두부, 당근, 양파, 대파, 생강약간,

굴소스, 진간장, 소금, 후추가루, 부침가루, 댤걀, 깻잎, 표고버섯

 

1. 당근 1개, 양파 2개, 대파 1 뿌리를 작게 다지듯 썰어줍니다.

2. 갈아놓은 돼지고기 4근(너무 많아서 다음엔 2근만 하기로 했네요ㅠ )에 후춧가루와 소금으로 간을 해줍니다.

3. 두부는 만두용 누른 두부가 있으면 좋고 없으면 면 보자기에 넣고 짜줍니다. 저는 짜는 게 힘들어서 무거운 물건을 위에 올려놓고 몇 시간 두어서 물을 빼었습니다. 보통은 누른 두부 한 모 넣어주는데 요번에는 고기가 많아서 두부를 2모넣었더니 약간 많은 듯 반죽이 좀 질었네요. 많다고 좋은 게 아니고 서로 재료의 조합이 잘 맞아야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4. 고기와 야채, 두부를 모두 합친 후 굴소스와 간장, 소금으로 간하고 후춧가루도 빼 놓지 않고 넣어줍니다.  손으로 두부를 잘 으깨면서 골고루 섞어줍니다. 마늘을 넣으면 동그랑땡을 부칠 때 까매지는듯해서 생강으로 대신했습니다 부침가루나 밀가루를 반죽에 넣지 않으니 반죽을 한참 치대서 준비해둡니다) 

 

 

5. 동그랑땡은 너무 크지 않은 크기로 도톰하게 빚고 깻잎전은 반죽이 떨어지지 말라고 깻잎 안쪽에 부침가루를 조금 묻힌 후 반죽을 넣어줍니다. 너무 많이 넣어 깻잎을 반 접었을 때 반죽 속이 나오면 안 되니 적당한 양으로 조절합니다. 속이 많으면 익히기도 힘듭니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비틀어 제거한 후 깻잎전과 마찬가지로 표고버섯 안쪽에 부침가루를 묻히고 반죽을 적당히 넣어둡니다. 참 반죽을 넣기 전에 칼집을 넣어 모양을 내보았습니다 (칼을 꼭 갈아서 준비해둡니다. 안 그러면 버섯이 부서져서 예쁘게 모양이 안 나옵니다. 칼을 버섯에 넣고 스케이트 타듯이 쭉 밀어서 칼집을 내줍니다. 하다 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6. 부침가루와 소금 간을 해서 풀어놓은 달걀을 각각 따로 준비해둡니다.

동그랑땡에 부침가루를 먼저 앞뒤로 묻혀준다음 털어주고 달걀물에 담가 적신 후 달군 프라이팬에 올립니다. 불은 센 불로 해주고 자주 뒤집어 줍니다. 깻잎과 표고버섯전은 불을 중불로 줄이고 속을 완전히 익혀주었습니다. 

 

 

▶ 표고버섯 칼집내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그런대로 예쁘게 잘된거같아 다행입니다. ㅎ

두부, 야채 넣고 만든 돼지고기반죽으로 동그랑땡과 깻잎전, 표고버섯전까지 양도 많고 시간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남편은 물론이고 애들도 잘먹고 명절에 시댁과 친정에 갖고가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에는 양을 좀 줄여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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