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청국장찌개입니다. 갑자기 청국장이 먹고파서 마트에 갔는데 청국장 분말만 있고 청국장이 없더라구요. 시장을 가야하나 알뜰시장을 기다려야하나 잠깐 고민하다가 다담 청국장 양념이라고 써있는걸 발견. 이건 뭔가 보니 청국장 50프로에 해물베이스, 조개 농축액, 멸치랑 표고분말등 써있길래 한번 먹어보자하고 사왔어요. 집된장이랑 섞어서 끓였는데 매콤하니 맛있었어요. 청국장 냄새도 안나구요. 오늘 저녁은 청국장 어떠세요? 밥에 비벼먹어도 맛있답니다.
[준비재료]
무우, 양파, 대파, 버섯, 청양고추, 두부, 그리고 어제 고기 구워먹고 남은게 있어서 그냥 사용했어요. 재료를 모두 알맞은 크기로 썰어서 준비해둡니다. 대파는 파채 남은게 있어서 썰어 두었어요.
찌개에 왠만하면 무우나 배추는 넣어주는 편이예요. 집에 있다면요. 그리고 고기도 넣어주면 더 맛있구요. 아 집에 청양고추도 떨어질 날이 없어요. 나이 먹을 수록 칼칼한 국물이 좋더라구요. 너무 맵지는 않으면서 매콤하면서 시원한 국물이요~
간단하게 끓여보아요.
끓는 물에 대파랑 두부만빼고 다 넣어요. 너무 대충 끓이는거 같죠? ㅎㅎ 요리가 거의 그렇지만 재료 다듬고 씻고 썰고 치우고 하는게 오래걸리지 막상 조리시간은 짧은것같아요. 그러니 딸아이가 김치볶음밥인가 된장찌개인가 한번 해보더니 뭐야 쉽잖아? 그러더라고요. 처음에 재료 사오는것부터 설거지까지 온전히 자기 몫이라면 그런말 안할테죠. 그래도 가끔 그렇게 옆에서 도와주는것만이라도 잘한다 하며 그냥 웃고 넘어갑니다^^
채소가 어느정도 익으면 청국장양념 3큰술, 집된장 1큰술. 그리고 두부랑 파, 다진마늘1큰술 넣어요. 아 참 고추가루도 1큰술 넣었어요. 항상 그렇지만 간을 봐가면서 첨가해주세요. 청국장이나 간장이나 고추가루요. 고추가루도 매운거있고 덜매운거 있고 간장도 그렇구요. 시중에 판매하는 진간장은 거의 비슷하겠지만 저는 국간장은 시어머니께서 직접 담그신거 주셔서 먹거든요. 청국장도 이건 처음 먹어봐서 2큰술 넣었다가 좀 모자른듯해서 1큰술 더 넣었네요.
그리고 팔팔 끓여주면 끝. 간단하죠? 보통 청국장찌개에는 김치를 넣는데 오늘은 안넣고 끓여봤네요. 양념에 매운맛 분말도 포함되어서 칼칼하고 맛있었어요. 많이 남아서 몇번은 더 먹을 수 있을것같구요. 큰아이가 밥에 얹어 비벼서 잘 먹네요. 외출할껀데 냄새 배면 안된다며 냄새도 안난다면서 좋데요. 요즘에 검색해보면 냄새 없는청국장 만들기도 있더라구요. 사포닌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암세포 발생과 증식을 억제하는 항암작용을 한다는 청국장 많이 먹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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