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2공기 뚝딱하는 군싹 매운 돼지갈비찜

 

 

 

 

 

 

며칠 전부터 남편이 매운 돼지갈비찜이 먹고 싶다고 해서 청양고추 갈아 넣고 만든 매콤 돼지갈비찜입니다. 압력솥에 한번 끓인 후에 궁중팬에 옮겨 졸였어요. 시간이 단축돼서 좋습니다. 갈비가 얼마 안돼서 다 같이 한 끼에 다 먹어버렸네요. 밥 2 공기는 금세 뚝딱입니다. 적당히 매콤해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없던 입맛도 돌아오겠어요.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돼지갈비 한대(1740g), 양파 1개 반, 사과 작은 거 2/3개, 떡볶이떡 300g, 새송이버섯 1개, 청양고추 5개, 대파 1대, 생강 약간(마늘 한 톨크기), 다진 마늘 4숟가락, 소주 4숟가락, 후춧가루 듬뿍, 고춧가루 4숟가락, 설탕 4숟가락, 진간장 10숟가락, 소불고기양념장 4숟가락

 

[요리과정]

 

우선 돼지갈비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뺍니다. 이삼십분 담그면서 중간에 물을 한번 갈았어요. 

 

 

 

 

물이 끓을때 갈비를 넣고 데쳐서 잡내와 불순물제거합니다. 월계수잎을 두 장 넣었습니다.(안넣어도 괜찮아요) 갈비뼈의 핏기가 다 굳을 때까지 끓는 물에 잠기게 눌러주면서 삶아요. 뼈의 핏기가 굳도록 삶지 않으면 나중에 핏물이 또 나옵니다. 충분히 삶아줍니다.

 

 

 

 

고기를 삶을동안 양념을 준비합니다. 사과랑 양파, 청양고추를 갈았어요. 참 생강도 같이 넣고 갈았습니다. 고추가 많아서 색이 푸르스름합니다. 고추향이 많이 나요.

 

 

 

갈비를 삶고 나서 하나씩 들고 흐르는 찬물에 씻어줍니다. 굳은 핏덩어리나 불순물등을 제거합니다. 손으로 문질러주면서 헹군 뒤에 건져요.

 

 

 

 

이제 압력솥에 갈비를 넣고 양념을 합니다. 사과, 양파, 고추, 생강을 넣고 갈아놓은 것을 우선 넣고요. 믹서기 벽에 남아있는 것은 물 1컵을 넣고 헹궈 모두 넣었어요. 다진 마늘과 소주, 고춧가루, 설탕을 각각 4숟가락씩 넣고요 후춧가루도 듬뿍 뿌려요. 진간장 10숟가락 그리고 소불고기 양념장이 남은 게 있어서 넣었어요. 4숟가락 정도 됩니다. 잘 섞어준 다음에 뚜껑을 닫고 강불로 압력솥을 끓입니다.

 

 

 

그동안 대파를 썰어놓고 새송이버섯도 큼직하게 썰었어요. 냉장고에 있어서 딱딱해진 떡볶이떡은 물에 담가놓았고요.

 

 

 

압력솥은 5분 정도 지나니 딸랑딸랑 추가 마구 흔들립니다. 불을 중불로 줄여서 6분 정도 더 끓이고 불을 껐어요. 

김이 모두 빠지고 나서 갈비를 궁중팬에 옮겼습니다. 아 그전에 떡볶이떡이 금방 익지 않을 것 같아서 궁중팬 바닥에 먼저 깔아주고 갈비를 올리고 끓였어요.

 

 

 

벌써 먹음직스럽네요. 물이 많아진 것 같지만 더 졸이다 보면 금방 줄어듭니다. 

 

 

 

새송이버섯과 대파도 넣습니다.

 

 

 

 

떡이랑 갈비가 맛있게 졸여지고 있습니다. 양념이 충분히 배어야 맛있고요 고기도 푹 끓여야 질기지 않고 먹기 좋지요. 보나 마나 밥도둑이겠죠? 침이 꼴딱~

 

 

 

 

달궈진 뚝배기에 덜어서 먹었어요. 고기양념으로 맛나게 졸여진 떡도 너무 맛있고 갈비는 말하나마나죠~ 갈비는 손으로 잡고 뜯어먹어야 제 맛이죠? 쌓여가는 갈비뼈를 보니 뿌듯합니다.^^

삼겹살(국내산)을 사다 구워 먹는 가격이면 국내산 돼지갈비 알차게, 배부르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갈비를 손질하고 양념해서 졸여야 하는 수고로움이 약간 있을 수도 있지만요.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가끔 만들어 먹으면 가족 모두 아주 잘 먹으니 좋습니다.  청양고추를 더 넣어도 좋을 것 같고요 앞으로도 떡은 꼭 넣어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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