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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복숭아청 만들어 복숭아 에이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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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딸아이가 선물 받은 커피숍 쿠폰으로 청포도 에이드랑 자몽에이드를 잘 먹었어요. 집에서는 디카페인 커피를 가끔 먹고 밖에서는 커피도 마시지만 에이드가 청량하고 깔끔해서 잘 먹습니다.  작년 여름에는 레몬을 사다가 레몬청을 만들어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올여름에도 생각나서 레몬을 한 팩 사다가 만들어 잘 마시고 있습니다. 사 먹는 것처럼 그리 달지도 않고 시원하고 상큼하고 너무 좋아요.

그런데 8월중순 작은 아버님 댁에 갔다가 복숭아를 한 박스 주셔서 갖고 왔습니다. 딱딱한 복숭아로 달기보다는 새콤한 맛이었어요. 그냥 깎아도 먹고 나눠도 먹었지만 그래도 많아서 복숭아청을 만들었네요. 레몬청의 레몬은 먹지 않지만 복숭아청으로 만든 에이드는 건더기도 모두 먹을 수 있으니 좋더라고요. 원래 과일청은 설탕의 양을 일대일로 넣는다고 하지만 너무 단 게 싫어서 설탕 양은 줄여서 만들었습니다. 플레인 탄산수랑 얼음을 넣어서 마시면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준비재료]

손질한 복숭아 2900g, 설탕 2kg, 유리병

 

복숭아청도 만들고 잼도 만들어야 해서 400ml 유리병과 설탕을 온라인몰에서 주문했어요. 뚜껑은 스텐뚜껑말고 플라스틱으로 골랐습니다. 철제 뚜껑은 식초가 들어가는 장아찌 종류를 담가 보니 산에 쇠가 부식해서 두루두루 사용하기가 부적합하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플라스틱 뚜껑으로 구매합니다. 

 

 

 

 

우선 병을 깨끗하게 씻은 다음에 열소독을 했습니다. 찬물에 유리병을 엎어놓고 끓입니다. 끓는 물에 넣으면 깨질 위험이 있으니 찬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5분정도 팔팔 끓인 후에 꺼내 자연건조시킵니다. 소독 후 키친타월을 깔고는 바로 엎어놓았다가 어느 정도 마르면 똑바로 세워놓고 병 안까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요.^^

 

 

 

 

복숭아도 손으로 하나하나 문질러가면서 찬물로 씻어서 건지고 껍질을 깎아서 썰었어요. 잘게 잘랐습니다.

 

 

 

딱딱한 복숭아 15개로 썰어놓은 후에 무게를 재보니 거의 3kg이네요. 그릇 무게 빼고 2900g입니다.

일대일이면 설탕도 2900g 넣어야 하지만 약간 줄여 2kg 부었어요. 너무 달게 만들면 자주 먹기도 부담되고 단맛이 부담되더라고요. 점점 나이 들면서 너무 맵거나 너무 단 음식은 저절로 멀리하게 됩니다. 잘 못 먹겠더군요. 땡기지 않는 게 다행이에요.ㅎ

 

 

 

만들다 보면 설탕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실감합니다. 골고루 섞어주면 이렇게 설탕이 금방 녹아 스며들어요. 복숭아에서도 물이 나와요.

 

 

 

소독해서 식혀둔 유리병에 담습니다. 집에 큰 병이 있어서 하나 가득 담아 놓고 남은 건 400ml 병 6개에 나눠 담은 딱 맞았습니다.

 

 

 

 

뚜껑을 닫기 전에 설탕을 좀 뿌렸어요.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서 보관이 걱정되기도 하고 시중에 파는 것처럼 보존제나 방부제 같은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뚜껑을 닫기 전 마지막으로 설탕을 뿌려주었지요. 복숭아가 공기랑 최대한 닿지 않도록 덮어주었습니다. 사실 이 설탕이 미생물이 번식하는 걸 막아주는 효과도 있거든요. 

 

 

 

 

그리고 유리병을 소독해서 담았지만 보존제가 따로 첨가되지 않았기 때문에 냉장 보관하는 게 좋아요. 하루 이틀만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놓고 먹습니다. 

 

 

 

 

하루 이틀 재워놓으면 복숭아랑 설탕이 합해져 단물이 많이 생깁니다. 

복숭아가 그리 달지 않아서 복숭아 에이드를 만들 때재워진 복숭아도 넣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만들어진 단물도 많이 넣어줘야 맛있었어요. 플레인 탄산수 넣고 얼음을 동동 뛰워요.

 

 

 

 

제가 플레인 탄산수는 잘 안 먹는데 레몬청이나 복숭아청을 만들어 먹으면서는 아예 온라인으로 여러 개 주문해서 넣어놨답니다. 여름에 얼음 넣고 타 먹으면 최고예요. 겨울에는 뜨거운 물에 청을 덜어 넣고 타 먹어도 좋고요. 우유에 넣어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갈증해소에도 좋고 시원하고 상큼해지는 에이드 만들어보세요.

저는 카페에서 먹을 일이 생기면 자몽에이드를 잘 사 먹는데 집에서 자몽청도 만들어보고 싶네요. 어떤 과일이던지 설탕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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