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채라고 하면 채소 모두 따로 볶아내고 고기 볶고 당면 삶은 후 모두 섞어 무치는 요리입니다. 잡채를 만들면 아이들이 채소도 잘 먹어주니 자주 해주고 싶지만 번거로워 그렇게 되지 않아요. 하지만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한 번에 한 팬으로 재료를 볶아 만들면 됩니다. 딱딱한 재료부터 차례로 넣어 볶다가 불린 당면도 넣고 간을 맞추면 그것이 잡채이지요. 재료는 많이 넣으면 좋지만 집에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맛난 잡채가 됩니다. 고기가 없으면 없는 대로 비건 잡채가 되고요 기본 채소로도 가능합니다.
고기는 냉동실에 있는 고기를 썰어서 준비했어요. 짜투리 남은 청경채랑 버섯이 있어서 넣어봤고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밥 위에 올리니 든든한 잡채밥이 됩니다. 외국인들이 채소가 많은 우리나라 요리를 보고 건강식 같다고 한다는데 특히 이 잡채를 보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재료를 준비해 놓았다가 늦게 들어오는 식구들에게 볶아줘도 좋습니다. 맛있게 볶아보세요. 설탕과 간장 간이면 됩니다. 참기름으로 마무리도요.^^
[준비한 재료]
당면 200g, 돼지고기 100g, 마른목이버섯 10g, 표고버섯 3개, 당근과 애호박 약간, 양파 작은 거 1개, 대파 1/2대, 청경채 1송이, 양배추 약간, 식용유, 양조간장 2숟가락, 굴소스 2숟가락, 설탕 1/2숟가락, 후춧가루, 참기름 1/2숟가락
우선 마른 재료를 불려둡니다. 목이버섯과 당면을 각각 찬물에 담가 두었어요. 급할때는 뜨거운 물에 담가놓으면 금방 불릴 수 있습니다.
목이버섯은 15분정도 불리고 다듬었어요. 밑둥은 잘라내고 주름 틈틈이 씻고 큰 거는 반토막 내줍니다.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편 썰었고요. 당근과 애호박, 양파는 채 썰었습니다. 대파는 푸른 잎 부분만 길게 채 썰어봤고요, 고기 볶을 때 넣을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 냉동고기도 채 썰었어요. 청경채는 반토막 내주고 양배추도 냉장고에 있길래 굵게 채 썰어 봅니다. 재료는 넣고 싶은 거,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모두 넣어도 상관없습니다. 알록달록한 재료 썰기가 끝났습니다. 재료를 씻어 썰어놓으니 반은 했어요. 이제 볶아봅니다.
식용유를 6~7 숟가락 넉넉히 두르고 송송 썰어놓은 대파와 채썬 돼지고기를 넣고 볶았어요. 노릇노릇해집니다. 고기가 반쯤 익으면 양조간장 2숟가락 넣어 간을 해줍니다.
고기가 익으면 목이버섯과 청경채를 빼고 모든 채소를 다 넣었어요. 참 이거 채소만 볶아먹어도 맛있겠습니다.^^
여러 번 뒤적여 익히다가 불린 당면을 넣어요. 당면은 1시간 30분 정도 불렸습니다. 당면 길이가 길면 먹기 좋도록 가위로 잘라줍니다.
굴소스 2숟가락 넣었어요. 잡채밥용으로 먹으려고 간을 약간 세게 했습니다.
설탕 1/2숟가락, 후추가루 넣고 섞어요.
나머지 채소, 청경채랑 목이버섯을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참기름 1/2숟가락, 깨소금을 뿌리면 완성입니다.
완성된 잡채를 밥 위에 올려 같이 먹으면 잡채밥이지요. 간단하게 한 팬으로 볶아 내는 잡채밥이었습니다.
학교 다닐 때 학교 앞 중국집을 자주 갔었어요. 그때는 학교 식당이나 학교 앞 라면집, 백반집 아니면 중국집에서 많이 먹었더랬죠. 중국집에서 밥도 먹고 싶으면 잡채밥을 먹곤 했는데 짬뽕국물도 나와서 같이 먹었어요. 요즘엔 중국집에서 잡채밥을 먹지 않게 되네요. 집에서 이렇게 간단하게 즐기니 좋습니다.
불린 당면을 살짝 데쳐서 볶기도 하는데 충분히 불린 당면을 넣고 바로 볶으면 더욱 간편합니다.
근사한 일품요리가 되지요? 맛도 좋습니다.^^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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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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