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요리연구가 이종임 유튜브 채널에서 본 당근 오트밀 컵케이크를 만들어봤습니다. 꼼꼼하고 차분하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자주 찾아보게 되는 채널이에요. 새로운 요리, 색다른 레시피를 보게 되면 만들어 보고 싶더라고요.
마침 남편이 다이어트한다고 사다 놓은 오트밀도 남았고 밀가루가 안 들어간 컵케이크라니 먹어도 살이 덜찔것 같고 건강에도 나쁘지 않은 케이크 같아서 도전해보았습니다.
홈베이킹은 항상 쉽지 않은데 차근차근 따라 해 보니 어렵지 않았고요 기대 이상으로 맛도 있고 가족들 반응도 좋았습니다.^^
[준비재료]
당근 200g, 오트밀 200g, 원당 135g, 달걀 2개, 식용유 70g, 베이킹파우더 5g, 소금 2g, 고명용 땅콩 약간
정확하게 저울로 무게를 재서 준비한 재료입니다.
설탕 대신 정제하지 않은 원당을 사용했습니다. 땅콩은 고명용인데 반으로 쪼개서 올리고 다져서도 올려보려고 2가지 버전으로 준비했어요.
당근은 껍질을 벗기고 씻은 후에 강판에 갈아줍니다. 레시피 그대로 양을 맞추자니 당근을 1개 하고 조금 더 갈았습니다.
갈아준 당근을 손으로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생각보다 물이 줄줄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오트밀은 믹서기로 곱게 갈아줍니다.
달걀도 노른자를 풀어서 준비했습니다.
오븐 전용팬에 실리콘 머핀 틀을 올리고 머핀틀 안에 기름을 살짝 발라줍니다. 이러면 구워진 컵케이크가 잘 떨어진다고 해요. 알록달록 예쁘죠? 집에 머핀 틀이 없어서 쿠팡에서 컵케이크 틀을 찾아보다가 이종임 유튜브 채널에서 본거랑 비슷한 것이 있길래 샀어요.ㅎ 고온에서 사용 가능한 것이고요 직접 사용해보니 아주 편하고 좋아요.
이제 준비는 모두 되었으니 시작합니다. 볼에 식용유랑 소금, 설탕을 담고 거품기로 섞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기름에 잘 녹지 않아요. 그래도 계속 저어서 녹여줍니다. 그리고 달걀을 2~3번에 나눠서 넣어줍니다. 계속 저으면서 넣습니다.
설탕과 소금이 모두 녹았으면 이제 나머지 재료를 모두 넣어요. 갈아서 물기를 짠 당근 그리고 역시 갈아놓은 오트밀 가루, 베이킹파우더, 소금을 넣고 섞습니다. 너무 오래 치대지는 말고요 재료가 고루 섞이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이제 머핀 틀에 넣으면 됩니다. 농도가 질퍽질퍽합니다. 틀에 가득 담지 않고요 80프로 정도 채워 넣었습니다. 약간 부풀어 오릅니다. 흘리지 말고 숟가락으로 떠서 틀 안에 잘 담았습니다.
그리고 준비한 땅콩 고명을 올렸습니다. 땅콩이 타지 않을까 걱정돼서 몇 개는 고명을 올리지 않았어요. 땅콩을 반으로 쪼개서 3개씩 올리거나 다져서 올려봤습니다. 사실 레시피에는 아몬드 슬라이스를 올렸더라고요. 근데 집에 아몬드 슬라이스는 없어서 대신 볶은 땅콩을 사용했어요. 다른 견과류를 올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땅콩을 올릴 동안 오븐을 170도로 예열을 시켜줍니다. 그리고 예열이 끝나면 바로 오븐 팬을 넣고 25분을 돌려줍니다. 사진은 실제보다 색깔이 좀 옅게 나왔어요. 실제로는 조금 더 노릇합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봅니다. 젓가락에 묻어 나오지 않는 걸 보니 다 익은 것 같아요. 바로 꺼내지 말고 한 김 식힙니다.
한 김 식힌 후에 머핀 틀에서 꺼내봅니다. 부드럽게 쉽게 분리가 됩니다.
오~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좋아요. 그렇다고 당근 맛이나 오트밀 맛이 강하게 나지는 않고요 은은하고 적당한 향이 좋습니다. 많이 달지도 않고요 딱 좋네요.^^
그리고 걱정했던 땅콩은 멀쩡해요. 그 땅콩 센베 과자 아시나요 그 과자에 들어있는 땅콩 맛이 납니다. 그냥 볶은 땅콩보다 더 맛있더라고요.ㅎ 땅콩을 많이 넣을걸 그랬습니다. 당근 오트밀 컵케이크는 완전 대성공입니다.^^ 오트밀로 당근 컵케잌 만들어보세요. 간식으로 좋습니다.~~
궁금한 것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맛나게 요리한 후기나 자신만의 레시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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