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문득 생각나서 먹고 싶어지는 간식 중에 하나가 떡볶이입니다. 집 근처에 맛난 떡볶이 가게가 있으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은데 집근처에 맛난 떡볶이 가게가 없어요.ㅠㅠ 떡볶이랑 순대, 튀김을 한 봉지씩 사다가 순대랑 튀김을 떡볶이 국물에 찍기도 하면서 먹으면 맛있는데 말이예요.ㅎ
오늘도 떡볶이가 먹고 싶어 밀떡이랑 어묵을 사 왔어요. 떡볶이에는 쌀떡보다는 밀떡이 좋고 어묵은 꼭 넣어야 맛있어요. 그리고 삶은 달걀도 빠질 수 없죠. 냉장고에 오래된 양배추가 조금 있어서 양배추도 넣고 대파는 듬뿍 넣었습니다. 후딱 국물있게 끓여서 숟가락 젓가락 모두 사용하면서 맛나게 먹었습니다. ^^
준비재료
밀떡 350g, 어묵 2장 100g, 물 3.5컵( 180cc 종이컵기준), 집 고추장 2숟가락, 설탕 3숟가락, 진간장 3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조청 1숟가락, 양배추, 대파, 깻잎, 참기름, 깨 그리고 삶은 달걀
냉장고에 있던 떡이라서 딱딱합니다. 물에 담가놓았다가 헹궈서 건집니다. 어묵이랑 양배추도 큼직하게 썰었고요. 대파는 길쭉하게 썰어서 떡이랑 같이 먹는 게 좋더라고요. 원래 떡볶이나 라면에 대파를 많이 넣어 먹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깻잎도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달걀은 찬물에 넣고 중불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끓기 시작할 때부터 10분 정도면 다 익습니다. 센 불로 끓이면 터지기 쉬우니 중불로 조절하고 중간중간 굴려줍니다. 다 삶은 후 건져서 찬물로 헹궈 차가운 물에 담가놓습니다.
궁중팬에 물 3.5컵 넣고 집고추장 2숟가락, 설탕 3숟가락, 진간장 3숟가락, 고춧가루 2숟가락 넣고 끓입니다.
끓어오르면 딱딱한 떡을 넣고 양배추도 넣고 어묵을 넣습니다.
떡이 어느 정도 익으면 대파 흰부분을 넣고 더 끓입니다.
떡볶이는 좀 달달해야 맛있습니다.ㅎ 조청 1숟가락 넣습니다.
마지막으로 향긋한 깻잎과 대파의 파란 부분을 넣어줍니다. 깻잎은 너무 일찍 넣으면 깻잎이 물러져 향을 제대로 느낄 수 없고요 대파의 파란 잎도 먹기 바로 전에 넣어서 색감도 식감도 향도 원래 그대로 유지해주는 게 맛있습니다.
대파랑 깻잎 넣고 한두번 휘저어주고 깨를 갈아 올리면 완성입니다.
삶은 달걀도 올리고 같이 먹으면 너무너무 맛있습니다.^^ 혼자 달걀도 2개 먹고 접시를 깨끗하게 비웠습니다.ㅎ
숟가락으로 국물도 같이 떠먹고요 양배추도 대파도 같이 먹어야 좋아요.
참 그리고 어묵은 연육 함유량이 높은 것으로 사야 맛있습니다. 함유량이 쓰여있지 않은 것은 밀가루가 많이 들어가서 맛이 없어요. 마트에 있는 것 중에 연육 함유량이 제일 높은 것으로 골라서 사는데 70프로 넘는 것을 찾기 힘들더라고요 최소 60프로 넘는 것으로 고릅니다.
순대랑 튀김이 없는게 아쉬웠지만 그 대신 떡볶이를 배부르게 많이 먹었더니 더이상 못먹겠습니다.ㅎㅎ 달걀도 같이 먹었더니 든든하고요. 간식도 되겠지만 한끼로도 충분한 양입니다. 언제 먹어도 맛있는 떡볶이. 역시 내가 만든 떡볶이가 젤 맛있어요.ㅎ 기본 레시피로 한접시 끓여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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