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고구마랑 치즈를 넣고 만든 춘권 튀김입니다. 다양한 사이즈가 있지만 제가 구입한 춘권은 가로세로 19cm 정사각형입니다. 만두피보다 쫄깃해서 잘 찢어지지 않습니다. 삶은 고구마와 치즈가 참 잘 어울리고 맛있어요. 거기다 튀겨주니 더 말할 나위 없습니다. 어렵지 않게 금방 만들 수 있어요. 춘권으로 같이 말아볼까요? ^^
준비재료
춘권, 고구마 2개반, 설탕 1숟가락, 통 모차렐라 치즈
냄비에 물을 받고 찜기용 삼발이를 올리고 고구마를 넣고 찝니다. 빨리 익으라고 고구마를 잘라서 넣었습니다. 25분 정도 쪄주고 젓가락으로 찔러보니 잘 들어가네요. 불을 끄고 고구마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벗기고 으깨줍니다. 설탕 1숟가락 넣습니다.
통 모차렐라 치즈도 길쭉하게 썰어놓았습니다.
춘권을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펼쳐놓고 삶은 고구마를 아랫부분에 올립니다. 그리고 통 모차렐라 치즈를 고구마 위에 올립니다.
맨 아래 부분부터 돌돌 말아 올립니다. 반 정도 말아졌을 때 왼쪽에서 접어주고 그다음 오른쪽에서 접어줍니다.
그리고 잡아당겨 당겨주면서 한번 더 접어주고 맨 위 끝부분에 밀가루풀을 바르고 마저 말아줍니다.
밀가루풀은 밀가루 2숟가락에 물을 개어서 만듭니다. 부침개 반죽 농도로 만들어주면 되는데 이것이 접착제 역할을 해줍니다.
돌돌 말아서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춘권은 겉포장 지를 뜯어보면 여러 장 붙어있습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작은 만두피와는 달리 잘 떨어지지 않아요. 옆에서 다른 사람이 한 장씩 떼어내 주지 않는다면 미리 한장씩 떼어놓은 다음에 말기 시작합니다. 춘권피가 생각보다 찰지고 탄력이 있더라고요. 늘어지거나 빈 공간을 만들지 말고 잡아당기면서 돌돌 말아접습니다.
이제 튀겨야죠? 튀김 기름이 잘 달궈지면 말아놓은 춘권을 넣습니다. 너무 고온에서 튀기니 겉만 금방 타버리더라고요. 160~170도 정도가 좋을 것 같고요. 너무 오래 튀기지 않아도 됩니다. 속의 고구마는 다 익은 거니까 2분 정도 튀겼습니다. 치즈가 없다면 삶은 고구마만 넣고 튀겨도 좋습니다.
남은 춘권이 많아서 츄러스도 만들었습니다. 츄러스는 길쭉하게 생긴 빵으로 계피가루가 들어가서 향도 맛도 좋구요 설탕가루를 겉에 입혀주니 달달합니다. 보통 츄러스는 놀이동산 가서 잘 사 먹던 간식입니다. 요즘에는 판매하는 가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계핏가루랑 설탕만 있으면 됩니다.
준비재료는 설탕 2숟가락, 계핏가루(시나몬가루) 1 찻숟가락입니다.
설탕 2숟가락에 찻숟가락으로 한 숟가락 계핏가루를 넣고 섞습니다.
춘권을 펼쳐놓고 섞은 가루를 2~3 찻숟가락 올려서 펴줍니다. 가장자리에는 묻지 않게 가운데 쪽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아랫부분부터 돌돌 말아줍니다. 반 정도 말아준 후에 맨 위와 양옆에 물을 묻힌후에 끝까지 돌돌 말았습니다.
다 말아준 후에 양쪽 끝을 손으로 꾹 눌러줘서 구멍을 막아줍니다. 기름이 달궈지면 넣고 튀기면 끝!
너무 고온에서 혹은 너무 오래 튀겨진 것은 좀 까매졌습니다. 탄맛이 날정도는 아니고요 좀 과하게 튀겨졌다 싶네요. 춘권을 한 장씩 뜯다가 찢어진 것도 그냥 튀겨보았어요. 바삭한 과자 같습니다. ^^
반 잘라보니 치즈가 녹아 늘어납니다. 삶은 고구마도 달고요 치즈랑 잘 어울립니다. 츄러스도 달고 맛있었는데 가루를 더 많이 넣으면 더 맛있을 것 같아요!!! 간식으로 좋은 춘권 튀김이에요. 속의 재료는 달리 하면서 넣어보면 돌돌 말아 만드는 재미, 먹는 재미가 있답니다.^^
2021.06.30 - [별식] - 춘권피 만두튀김 만들기
2021.07.12 - [별식] - 춘권으로 만든 피자맛 춘권말이튀김
2021.03.30 - [별식] - 윤스테이 야채튀김 그리고 고추튀김, 완자튀김까지 튀김하는 날!
궁금한 것들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성심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맛나게 요리한 후기나 자신만의 레시피등
많은 댓글도 거침없이 남겨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별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라소스요리 - 마라두부 (22) | 2021.08.13 |
---|---|
복숭아병조림 만들기 - 시원하게 오래 먹을 수 있어요 (34) | 2021.08.11 |
옥수수 찌기 -- 마약옥수수, 옥수수밥 (14) | 2021.07.16 |
춘권으로 만든 피자맛 춘권말이튀김 (16) | 2021.07.12 |
집에서도 간단하게 볶아 먹는 순대곱창볶음 (22) | 2021.07.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