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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

더덕을 찢어서 무친 [더덕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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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다니다 보면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도라지나 더덕을 까고 계시는 할머니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더덕을  사려고 시장을 돌아다니다 매번 잘도 보이던 더덕이 막상 구입하려니까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러다가 할머니가 까고 계시던 더덕을 발견하고  한 바구니를 사 왔습니다. 돌돌 돌려까서 오늘은 먹기 좋게 찢어서 무쳐보았습니다.

 

 

준비한 재료

더덕 600g, 쪽파,

소금 1/3큰술정도, 고춧가루 3큰술,

고추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매실 1큰술, 조청 3큰술,

다진마늘 1큰술, 참기름, 깨

 

 

우선 더덕의 껍질을 까줍니다. 칼집을 살짝 내고 돌돌 벗기면서 껍질을 벗겨냅니다. 껍질을 벗기고 나서 무게를 재보니 485g입니다. 참 더덕은 껍질을 까다보면 찐득찐득한 진액이 나오니까 위생장갑을 끼고 까야합니다.

 

 

 

껍질을 모두 제거한 더덕은 밀대나 방망이로 두들겨서 펴고 살짝 눌러 밀어줍니다. 이 상태로 양념을 바르고 무치거나 구워도 되지만 오늘은 작게 찢어서 무칠거니까 더 부드럽게 만들어서 찢기 좋은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껍질을 벗기고 찢어주는데 더덕의 향이 납니다.  더덕 특유의 향입니다. 더덕은 도라지나 인삼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도라지처럼 쓴맛도 없고 향긋해서 좋습니다. 인삼처럼 사포닌도 함유하고 있어서 우리 몸에도 여러모로 좋은 더덕입니다. 그리고 제가 사 온 더덕은 강원도산인데 어머니 말씀으로는 강원도산 더덕이 아니면 잘 안 찢어진다고 합니다. 

 

 

 

이제 양념을 해야겠죠.  고추가루는 총 3큰술 넣었는데 고운 고춧가루 1큰술과 굵은 고춧가루 2큰술 넣었습니다. 매실청도 1큰술, 고추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넣고 쪽파도 작게 썰어서 넣어주었어요. 소금도 약간 넣고 조청을  3큰술 넣습니다.  섞어준 후에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갈아 넣어주면 완성입니다.

 

 

 

 

작게 찢어서 무치니 먹기좋고 맛도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덕구이보다는 아삭하게 씹히는 더덕 무침이 좋습니다. 더덕의 향에 취해 밥 한 그릇은 뚝딱입니다.  사실 더덕은 평상시에는 잘 안 해 먹게 되는데 앞으로는 가끔 해 먹어야지 생각했습니다. 시장 나가시면 한 바구니 사 오시면 어떨까요. 껍질 까놓은 더덕도 있습니다. 매일 먹는 반찬 말고 고급진 더덕무침으로 상큼한 상차림 준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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