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기류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는 [오향장육 ]

728x90
반응형

 

 

 

 

 

 

 

 

오향장육은 오향 즉 다섯 가지 향을 넣고 끓인 간장에 돼지고기를 졸인 음식으로 차갑게 먹는 냉채 요리입니다. 찾아보니 정향, 팔각, 계피, 통후추, 회향, 진피, 초피 같은 향신료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인터넷으로 쉽게 구입 가능하긴 하지만 우리나라 음식에 보통 넣지 않는 향신료를 사용하므로 보통은 중국집에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그렇지만 향신료만 있다면 어렵지않게 만들 수 있습니다.  통후추는 집에 있기에 계피, 팔각, 정향만 인터넷으로 주문해서 만들어보았습니다. 끓이는 냄새는 꼭 한약방에서 나는 냄새 같습니다. 향신료를 조금만 넣었는데도 냄새가 집안에 가득 차더라고요. 하지만 요리를 다 해서 막상 먹을 때는 향신료 냄새는 그리 나지 않았습니다. 소스를 뿌려 오이, 대파와 같이 먹으니 음~ 고급진 요리 완성입니다.^^

 

 

준비재료 

 

[고기 삶기]

돼지고기 사태 1kg, 고기묶을 굵은 실,

진간장 1컵반(180cc컵 기준=종이컵),

흑설탕 1컵, 통계피 8g,

깐마늘 30g, 월계수 잎 3장,

대파 1대, 맛술이나 소주 3큰술,

생강 13g, 통후추 1큰술,

정향 6개, 팔각 2개

 

[고기랑 먹을 채소]  

대파흰부분, 오이

 

[소스]

간장, 식초, 설탕, 마늘

 

 

1. 비계가 적은 부위로 돼지고기 사태를 준비했습니다. 6등분 해준후에  비계를 잘라냈습니다.

 

 

 

2. 찬물에 담가 핏물을 빼준후에 굵은 실로 묶어주었습니다. 모양을 잡아주기 위해서 벌어진 고기 살을 모아서 묶어줍니다. 묶은 후에 익히면 살이 잘 모아진 채로 그대로 익기 때문에 칼로 썰었을 때 모양이 예쁘게 나옵니다.

 

 

 

◈ 계피와 후추의 향은 익히 알고 있는거고 정향과 팔각의 향은 진한 향입니다. 정향과 팔각의 향을 맡고서 후추의 향을 맡으니 아무 향도 나지 않을 정도입니다. 정향보다는 팔각의 향이 좀 더 진한 것도 같고요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향이네요. 하옇튼 생긴 모양은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통후추는 고기 삶을 때 흔하게 넣는 것으로 저는 통후추를 갈아서도 쓰고 있습니다. 계피도 수정과나 계피(시나몬) 향 나는 빵을 만들 때 흔하게 씁니다. 팔각과 정향은 흔하지 않은 향신료인데 팔각은 족발을 만들 때 넣기도 한다고 합니다. 정향은 카레와 오이피클의 재료로 쓰이고 의외로 은단에도 들어간다고 하네요.

 

 

 

 

3. 큰 냄비에 3L의 물을 받고서 재료를 넣어줍니다. 진간장 1컵반, 흑설탕 1컵 , 통계피, 통후추, 정향, 팔각 그리고 깐 마늘과 월계수 잎, 대파, 저민 생강, 맛술.  한번 끓여주고 고기도 모두 넣어줍니다.

 

 

 

4. 한시간을 끓인 후 고기를 꺼내서 식혀줍니다. 

 

 

 

5. 고기가 식은후에 실을 제거해줍니다. 실을 들어 고기와 직각이 되도록 유지하면서 풀러 주어야 고기가 으스러지지 않고 잘 제거됩니다. 오향장육은 차게 먹는 음식이라 랩으로 싼 후에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손님 초대상에 낼 음식이라면 그 전날 삶아서 냉장 보관했다가 당일에 썰어 먹으면 좋습니다.

 

 

 

6. 먹기 직전 채소를 준비합니다. 대파는 얇게 채썰어주는데 저는 파 채칼을 이용해서 썰어보았습니다. 파채칼로 긁어낸 후에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었습니다.

 

 

 

7. 오이도 채칼로 얇게 썰어주었구요 양념장을 만들었습니다. 마늘을 칼로 다져서 넣어주고 간장 : 식초 : 설탕을 1 : 1 : 1로 섞어줍니다. 마늘은 간 마늘을 사용해도 되지만 살짝 씹히는 식감이 있도록 칼로 다져주었습니다. 먹기 직전 칼로 다지니 마늘의 향도 진하고 좋습니다. 

 

 

 

고기를 꺼내서 썰어주고 담습니다. 두께는 적당하게 썰어주고 약간 더 어슷하게  썰어서 오이랑 크기를 맞추어주어도 좋을듯합니다. 오이를 먼저 깔고 고기를 그 위에 올립니다. 가운데에 얇게 채 썬 대파채를 올리고 소스를 골고루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소스를 묻힌 고기랑 오이랑 대파를 한번에 집어 먹습니다.  대파와 마늘의 알싸한 향과 오이의 상큼함이 고기랑 잘 어울립니다.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할까요. 오이의 아삭함과 고기의 부드러움도 좋고요 향긋합니다. 고기를 삶을 때 나던 향신료 냄새는 나지 않고  담백해요. 특별한 날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읽고 좋으셨다면 

공감(하트)과 구독 부탁드립니다. ^^

맛나게 요리한 후기나 자신만의 레시피 등

많은 댓글도 거침없이 남겨주세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