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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류

중국집 볶음밥처럼 볶아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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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직도 사그라들지 않은 코로나 19 때문에 고3 빼고 고1과 고2는 격주로 등교를 합니다. 원래 이 시간쯤에는 남편은 출근하고 아이들을 등교시키고 커피 한잔 마시며 혼자의 시간을 즐겨야 할 이 시간에 오늘 점심과 저녁의 메뉴를 고민합니다. 일어나는 기상시간도 두 놈이 들쑥날쑥이고 먹는 시간도 제각각입니다. 햐~ 1학기는 계속 격주 등교이고 8월에 있을 짧은 방학 후에 2학기는 어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은 반찬이 많아도 좋아하는 반찬만 먹기 쉽습니다. 요즘에는 국도 잘 안먹고 찌개는 좀 먹던데 해 먹는 찌개도 뭐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니 매일 메뉴 걱정을 안 할 수 없네요. 특히 고등학생인 둘째놈 때문에 며칠 전 아는 언니 소개로 한의원에서 약을 지어왔어요. 덕분에 저랑 남편도 같이 침 맞고 왔네요.^^ 워낙 살찌고 싶어 하는 둘째 딸아이라 한약은 아침저녁으로 군소리 없이 잘 챙겨 먹습니다. 그래서 식단을 더 신경 쓰게 됩니다. 고기 특히 둘째 딸아이는 삼겹살이면 끝!  큰아이는 소고기를 더 좋아하지만 둘째는 돼지고기가 더 좋다네요. 하지만 삼겹살이나 목살을 매일 먹을 수도 없고 오늘은 무얼 해줄까 생각하다가  역시나 볶음밥입니다.  볶음밥은 그나마 달걀은 잘 먹어서 주로 달걀 볶음밥이나 김치볶음밥 아니면 새우랑 소고기 다지고 야채 넣고 새우볶음밥.  오늘은 돼지고기랑 대파 많이 넣고 중국식 볶음밥을 해주었습니다. 오~ 근데 맛있다고 또 해달라고 해서 연속 이틀째 먹고 있습니다.  간단합니다. 

 

 

◈ 준비한 재료는 ◈

대파1뿌리, 달걀 3개, 당근 약간, 돼지고기 100g 정도, 진간장, 소금, 후춧가루, 식용유

양은 1.5인분~2인분 정도입니다.

대파는 넉넉히 넣어주시고 돼지고기는 목심으로 했습니다만 아무 부위나 가능합니다. 

달걀은 3개를 깨서 미리 풀어놓습니다.

 

1. 재료를 손질합니다. 대파는 씻어서 송송 썰어주시고 돼지고기도 작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당근도 껍질을 깎아서 작게 썰어줍니다.

 

2. 기름을 넉넉하게 한 3큰술 정도 넣어주고 고기를 먼저 볶습니다.

 

 

 

3. 고기가 볶아졌으면 대파랑 당근도 넣고 볶습니다. 고루 잘 볶아주어 파향이 올라오면 풀어놓은 달걀을 넣어줍니다. 볶아놓은 야채를 한편으로 치우고 빈 공간에 달걀을 넣습니다.

 

 

 

4. 달걀을  휘저으며 익혀줍니다. 어느 정도 익으면 부시듯이 눌러주고 깨 줍니다. 서로 엉켜서 익으면 한 덩어리가 되니까 그러지 않도록 조각내 준다는 느낌으로 탁탁 위에서 아래로 주걱을 쳐주면서 붙은 달걀을 떨어뜨려줍니다.

 

 

 

5. 달걀을 익히고 야채와 같이 섞어 준후 밥을 2 공기쯤 넣어주었습니다.

소금을 3꼬집 정도 넣어주었습니다. 간이 고루 배도록 잘 섞어주며 센 불로 볶습니다.

팬이 달궈져 있을 때 진간장 1큰술을 달궈진 프라이팬 가장자리에 둘러 부어줍니다. 밥에는 닿지 않게 넣어줍니다. 간장이 들어가면서 치익~ 소리가 납니다. 얼른 밥에 고루 묻어나도록 마구마구 섞어주면서 볶습니다. 후춧가루도 약간 뿌려주세요. 간장은 간도 되겠지만 후춧가루와 함께 볶음밥의 풍미를 좋아지게 해 줍니다. 

달걀을 부수듯이 주걱을 내리쳐서 익혀주는 것 잊지 마시고 간을 다 한 후에도 볶음밥을 한참동안 충분히 볶아주세요. 서로 잘 섞이도록 하면서 계속 볶아주면 밥도 고슬고슬해지고 풍미도 좋아지고 더 맛있어진답니다.

예쁘게 공기에 눌러 담았다가 접시에 담아주면 완성입니다.

중국집 볶음밥과 비슷한가요?  짜장 소스만 옆에 곁들이면 완벽할 거 같네요.ㅎㅎ 짬뽕국물이나 달걀 국도 생각납니다. 아  근데 애들은 국물 잘 안 먹으니 이거로 만족입니다. 싹싹 긁어먹는 거 보니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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