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학교다닐때 학교 앞에 떡볶이 파는 분식집이 있었는데 짜장떡볶이를 맛있게 먹었던 생각이 납니다. 그때가 시험기간이였는데 시험보느라 수고 했다며 떡에 라면까지 넣어주셨어요. 그때까지만 해도 떡볶이 종류가 많지 않아서 다른 소스로 끓여먹는 떡볶이는 새롭고 특이하면서 맛도 있었습니다. 지금 먹어도 그때 그맛은 똑같이 나지 않지만 아이들이 떡볶이를 좋아해서 짜장떡볶이를 가끔 해먹습니다. 사실 남편과 제가 더 잘 먹는것도 같네요.ㅎㅎ 마트에서 판매하는 짜장분말로 간편하게 짜장떡볶이 만들어보겠습니다.
▶ 준비할재료는 간단합니다. ◀
짜장분말 40g, 떡200g, 어묵3장, 양파 작은거 1개, 대파 약간, 양배추150g, 그리고 라면사리
짜장분말은 마트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구 떡볶이떡은 밀떡과 쌀떡이 있는데 저는 주로 밀떡을 사다 해먹습니다. 밀떡은 양념도 잘배고 식어도 맛있고, 쌀떡은 금방 불고 식으면 굳어져서 식감이 좋지않더라고요. 밀떡이 부드럽고 쫄깃해서 식감이 더 좋고 쌀떡은 쫄깃하기는 하지만 좀 묵직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가벼운 느낌의 밀떡을 더 찾게됩니다. 그리고 떡볶이에 어묵은 필수죠. 대파도 떡볶이에 꼭 넣는 편이고 그외 양파나 당근, 양배추와 같은 야채는 넣어주면 국물맛을 더 맛있게 합니다.
☞ 재료 손질을 먼저 해줍니다. 떡은 200g정도 물에 헹구어 담궈놓구요 양파와 양배추는 너무 얇지않은 폭으로 떡이랑 같이 집어 먹기 좋게 비슷한 길이로 썰어줍니다. 어묵도 3장 도톰하게 썰고 대파도 쫑쫑 썰어놓습니다. 짜장분말은 한봉지가 100g 인데 그중 40g 정도만 사용합니다. 한번 봉지를 뜯으면 수분을 흡수해서 덩어리 지기 쉬우니 다른 밀봉되는 통에 덜어 놓고 사용합니다. 라면사리는 끓는 물에 한번 데쳐서 넣으면 좋은데 오늘은 그냥 넣고 끓였습니다.
☞ 라면사리도 넣어야되니까 넉넉히 머그컵으로 물을 3컵정도 넣고 끓으면 씻어놓은 떡을 넣습니다. 떡에 간이 배라고 짜장분말을 1큰술 먼저 넣어줍니다. 다 넣으면 뻑뻑해지니까 일단 1큰술 넣습니다.
☞ 떡이 물컹해지고 어느정도 익으면 양파와 양배추, 어묵을 넣어줍니다. 저는 오늘 깜박했지만 라면사리를 끓여서 넣는경우 떡이 익을동안 옆에서 라면도 다른 냄비에 올려 익혀줍니다.
☞ 썰어놓은 파도 넣고 짜장분말을 물에 녹여서 넣어줍니다. 분말을 그대로 넣어도 되지만 잘 안풀릴 수 있으므로 물에 녹여서 넣으면 좋습니다. 짜장분말 한봉지가 100g인데 넣은게 총 40g 정도니까 절반 좀 안됩니다.
☞ 라면을 깜박하고 안넣었네요. 이제라도 넣고 소스를 부어주며 익혀봅니다.
사실 짜장 분말자체에 짭짤하면서 단맛이 있어 다른 간을 더 안해주어도 됩니다. 그런데 간을 보고 물이 많이 졸아들었으면 물을 추가해 주고요 더 달게 먹고싶을때는 설탕을 더 넣어줍니다.
짜장에는 고기도 들어가야 맛있는데 돼지고기를 조금 넣어도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매콤한 맛을 원하면 고추가루 살살 뿌려도 좋구요.
간단하게 후다닥 짜장 떡볶이 완성입니다. 쫄깃한 떡과 너무 불지 않은 라면사리까지 소스와 잘 어울어져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끓는물에 떡과 어묵, 야채를 넣고 짜장분말 넣고 익히면 끝. 시간 없을때는 전기주전자에 물을 끓여 냄비에 넣고 떡이랑 야채넣고 분말넣고 후다닥 끓여먹기도 합니다. 단짠단짠 짜장떡볶이로 오늘 한끼 해결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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