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갑자기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면서 무척 더워졌습니다. 전국 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도 내렸다고 합니다. 이런 더위에는 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국수가 제격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메밀국수를 육수에 말아서 같이 먹는 냉메밀국수 한 그릇씩 해 먹었습니다. 메밀국수라고도 하지만 모밀국수라고 하는데 헷갈려서 찾아보았더니 메밀국수가 표준어라고 합니다. 모밀은 사투리라고 하네요. 요즘에 모밀국수라고도 많이 불립니다. 자장면과 짜장면이 모두 표준어가 된 것처럼 모밀국수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필요한 준비재료는 간단합니다.
1. 생메밀국수. 건메밀국수도 좋습니다. 모두 마트에 팝니다.
2. 쫑쫑 썰어놓은 파,
3. 조미 안 한 김을 살짝 구워서 잘라놓기. 조미김을 사용하면 육수에 기름이 떠서 육수가 깔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무를 강판에 갈아서 준비합니다.
5.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고추냉이(와사비)
국수 한 타래가 180g이네요. 많은 듯해서 약간 덜어냈습니다. 끓는 물에 넣고 4~5분 삶습니다. 중간에 끓어 넘치면 찬물을 넣어주고 또 끓어 오르면 찬물을 넣어줍니다.
다 삶아지면 찬물에 박박 문질러 헹구어 주어 채반에 건져 놓습니다.
이제 육수를 만들어야겠죠?
육수는 시원한 정수기 물이나 생수를 한 컵 담고 쯔유나 우동다시 혹은 국수장국을 넣으면서 간을 봅니다. 면도 들어갈 거고 얼음도 띄울 거니까 짭짤하게 만들어요. 저는 가쓰오 우동다시를 넣었는데 한 그릇에 5~6큰술 넣으면 맞더라고요. 식자재마트 갔다가 아주 대용량으로 사 왔답니다.ㅎㅎ
미리 육수를 만들어서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먹어도 되는데 정수기 물이 차서 바로 먹었습니다.
삶아진 면을 그릇에 담고 육수를 넣고 얼음도 띄웁니다.
이제 갈아놓은 무도 넣고 썰어놓은 파와 김도 올립니다. 그리고 고추냉이는 취향껏 짜 넣어줍니다.
완성이네요. 잘 섞어준 후에 육수가 시원하니 먼저 마셔주고 면을 먹어봅니다. ^^
마트에서 유부초밥 사다가 밥 넣고 만들어서 같이 먹으니 든든하고 좋습니다. 뭐 식당에서 사 먹는 거 부럽지 않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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