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볶음짬뽕과 짬뽕을 만들어 볼까해요. 짜장면도 자주 해먹기는 하지만 칼칼한 짬뽕도 은근 중독성 있어 생각나는 음식이예요. 특히나 재료를 한번 손질해 놓으면 볶음면이 먹고 싶을때는 야채랑 고기넣고 매콤하게 볶아낸 볶음면을, 얼큰한 국물과 같이 먹고 싶을때는 짬뽕을 즐길 수 있어서 기호대로 먹을 수 있어요.
야채를 미리 손질해놓고 후다닥 빨리 볶아내야하는 볶음 짬뽕 먼저 만들어볼께요. 빠른 손놀림이 필요하답니다.^^
준비재료 (2인분기준이예요)
돼지고기 잡채용으로 80g, 오징어 큰거로는 반마리, 마른 표고버섯 작은거 3개, 배추잎 3~4장, 생강약간, 대파1/2뿌리, 청경채 1개 60g쯤, 호박1/4개, 피망작은거 1개, 양파1/2개, 그리고 중화면 2인분, 다진마늘, 굴소스, 간장, 후추가루, 치킨스톡,고추가루
각 야채를 씻어서 썰어주세요. 청경채는 한잎씩 뜯어놓고요. 불린 표고버섯은 꼭 짜서 채썰어요. 대파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놓고 오징어도 먹기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돼지고기는 잡채용으로 준비했구요. 생강도 채썰어 준비합니다. 중국요리에 생강은 거의 필수로 들어가요. 생강이 쌀때 많이 사다가 냉동실에 넣어놓고 쓰면 편해요. 돼지고기 냄새에 마늘도 좋지만 생강을 넣으면 잡내 제거에 탁월해서 좋아요. 감기 기운 있을때도 대추랑 생강이랑 꿀 넣고 푹 끓여 먹으면 왠만해서는 약 안먹고 지나가네요.
피망은 반을 갈라서 속에 있는 심을 제거하고 채썰어요. 호박이랑 양파도 채썰고 배추도 적당한 크기로 썰어요.
면은 칠갑농산 중화면이예요. 면이 쫄깃해서 우동 끓여먹으면 좋겠더라고요.
끓는물에 넣고 5분정도 삶은후 찬물에 깨끗하게 헹구었어요. 그리고 체반에 건져놓아요.
이제부터 볶을건데 빠르게 착착착 센불로 후다닥 볶아볼께요. 중국집의 센 화력만큼은 안되지만 강불로 휘리릭 볶아요.
우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생강,고기랑 양파, 대파 넣고 볶아요. 후추가루도 좀 넣어줍니다.
마늘도 1큰술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볶아졌다 싶으면 청경채를 제외한 야채를 넣어주세요. 버섯, 배추, 호박, 피망을 넣어주세요.
야채를 볶다가 간장1큰술 넣어주었어요.
굴소스도 1큰술 넣구요.
고추가루도 1큰술 넣어요.
이제 오징어를 넣어요. 오징어는 일찍 넣고 볶으면 질겨지니까 최대한 늦게 넣지요.
잘 어우러지도록 볶아줍니다. 간도 잘 배고 색깔도 예쁘게 입혀지게 볶아주세요.
잘 볶아졌으면 물 한컵 넣어주세요 .
치킨스톡도 1큰술 넣어요. 집에 있는 치킨스톡 다 먹었길래 사러 마트 갔더니 아이고 비싸라.. 치킨스톡이 이리 비쌌었나? 새삼 느끼며 그래도 사왔어요. 예전에는 치킨스톡 없이 살았는데 요즘엔 굴소스는 기본으로 있어야 하고 치킨스톡 이나 참치액도 잘 쓰게 되네요. 1프로 부족한 맛을 채워주는 느낌. 감칠맛과 풍미를 좋게 해줍니다.
삶아놓은 면을 투하.
마지막으로 청경채를 넣어줍니다.
볶음 짬뽕은 재료를 밑손질 해놓고 빨리 볶아내야 맛있는거 같아요. 양파나 배추는 육수의 맛을 좋게하기도 하지만 다른 채소는 숨이 너무 죽지 않도록 빨리 볶아 완성해야 좋은 식감의 맛난 볶음 짬뽕을 즐길 수 있어요.
면에도 양념이 잘 배도록 고루 섞어 볶아내면 볶음 짬뽕 완성이예요. 면을 다먹고 야채만 남았을때는 밥을 넣고 비벼 먹어도 맛있답니다.
짬뽕은 볶은짬뽕이랑 똑같고요 거기에 물만 넣고 끓여주면되요. 오징어 대신 해물믹스를 넣어봤어요. 오징어가 없다면 대신 고기를 많이 넣고 여러가지 해물이 들어있는 해물 믹스도 괜찮더라고요. 생강과 고기, 양파, 대파, 후추가루 넣고 볶아 주시고 야채와 해물믹스도 넣어주세요. 해물믹스는 냉동된거라 일찍 넣어주었어요.
고추가루랑 간장, 굴소스, 치킨스톡도 넣어줍니다.
그다음 미리 전기주전자에 끓여놓은 뜨거운 물을 200cc컵으로 4컵정도 넣었어요. 2인분기준이예요.
물 넣고 끓인후 마지막으로 청경채를 넣어요. 간을 보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합니다.
면은 겉에 붙은 가루를 털고 끓는 물에 5분정도 삶아 찬물에 헹구었어요. 아 그리고 찬물에 헹구어 쫄깃하게 만든후에 뜨거운 물에 담궜다 빼주어야해요. 그래야 삶은 면에 짬뽕육수를 넣었을때 뜨거운 온도가 유지되요. 아님 면을 헹굴때 마지막으로 뜨거운물로 마무리 헹구어주세요. 차가운 면에 뜨거운 국물이 들어가면 국물 온도가 내려가서 미지근해지니까요.
따뜻한 면을 그릇에 담고 짬뽕 육수를 야채와 같이 담으면 완성.
한낮에는 햇살이 따뜻하긴하지만 아직 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뚝 떨어진게 꽃샘추위라네요. 따뜻한 짬뽕 한그릇 어떠세요? 아님 볶음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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