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 순두부맛집 외할머니집

 

 

 

 

 

 

 

아빠한테 다녀올 때면 들리는 식당입니다. 맛있어서 갈 때마다 들려 먹고 옵니다. 주로 차 안 막힐 때 아침 일찍 다녀오는데 이 식당은 일찍 열어서 오픈시간 신경 안 쓰고 들리기도 좋습니다. 담백한 순두부가 맛있는 맛집 소개합니다.^^

 

충북 음성군 감곡면 가곡로 230(오궁리 212-10)
영업시간은 06:30 ~ 20: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일

 

찻길 바로 옆 도로변에 위치해서 찾기도 좋아요. 주차는 식당 앞에 하면됩니다. 1998년부터 시작한 식당인가 봅니다. 그럼 벌써 25년이네요. 본점이라고 쓰여있는 것 보니 다른 지역에도 외할머니집이 있는듯합니다. 다른 곳은 못 가봤는데 외할머니집 상호가 참 친근하지요? 청국장과 순두부가 주메뉴인 듯 쓰여있습니다. 

 

 

 

정문 사진을 찍다가 예뼈서 한 장더 찍어보았어요. 외부음식과 애완동물은 반입불가라고 쓰여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몰랐는데 와이파이도 되었었네요. 

직접 띄운 청국장과 직접 만든 순두부가 단연 눈에 띕니다. 

 

 

 

 

국산콩으로 만든 두부네요.(메뉴판 오타 발견-메일)

메뉴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직접 만든 두부와 청국장으로 만든 요리위주로 알짜배기입니다.

 

 

 

 

기본 밑반찬입니다. 큰 그릇에 있는 양념장은 순두부양념장이고 작은 것은 빈대떡 양념장인 듯 보입니다. 오늘은 순두부와 제육볶음, 청국장 그리고 도토리빈대떡까지 골고루 주문했습니다.

나물과 배추김치, 도라지무침이 작게 썰려있어서 먹기 좋습니다. 다른 반찬도 맛있지만 깻잎이 맛있어서 많이 먹었어요.

그리고 이 식당은 반찬그릇이 놋그릇이어서 또 특별합니다. 건강을 생각해도 플라스틱보다 좋고 또 멋스러워 좋네요. 놋그릇이 관리도 더 어렵고 무거울 텐데 흔치 않은 놋그릇에 놀랐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빙하시는 분들도 바퀴 달린 서빙카트로 옮기더라고요. 하여튼 흔한 멜라민 그릇이 아니라 좋습니다. 참 그런데 컵은 종이컵을 사용하더라구요. 그건 좀 의아했네요.

 

 

 

 

순두부가 하얀 순두부랑 빨간 순두부 이렇게 두 종류인데 아직 빨간 순두부는 안 먹어봤네요. 하얀 순두부가 맛있는 걸 보니 얼큰하고 시원한 해장순두부도 기대가 됩니다.

순두부가 몽글몽글 부드럽고 고소합니다. 앞접시에 덜어서 양념장을 얹어 먹습니다. 매일 먹으면 정말 건강해질 것 같아요. 집에서 먼 게 다행이에요. 아님 자주 갈 테니...ㅎ

 

 

 

청국장찌개도 맛있어요. 많이 짜지 않아서 저는 너무 좋더라고요. 구수한 밥도둑입니다.

 

 

 

 

뚝배기제육볶음입니다. 상추나 쌈장은 같이 나오지 않아요. 그냥 밥이랑 같이 먹으면 좋습니다. 짜지 않고 살짝 달달한 맛이어서 먹기 좋습니다.

 

 

 

 

요번에 처음 먹어본 도토리 빈대떡입니다. 실은 저도 집에서 도토리묵을 자주 쒀먹는데 한 번은 도토리가루로 전을 부쳐봤어요. 근데 너무 뚜걱뚜걱해서 실패했었어요. 더 묽게 반죽을 해야 되나 보다 부침가루를 더 섞어야 되나 보다 했는데 여기서 먹어본 도토리 전은 너무 맛있었네요. 테두리가 바삭한 것도 좋았고 가운데는 촉촉해서 부드럽고 먹기도 좋고 맛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다시 한번 도전해보리라 마음먹었어요.

 

 

 

 

재래 된장과 간장을 판매하네요. 

 

 

 

 

국산콩 인증 증명서도 걸려있습니다.

 

 

 

 

화장실도 안에 있어 좋고 테이블도 꽤 많아요. 계산대옆쪽으로는 들어가 보지 않았는데 안쪽으로도 좌식 테이블이 있습니다. 처음 들어갔을 때 4 테이블에 손님이 더 있었는데 다 먹고 보니 우리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몇 컷 찍었습니다. 

 

 

 

맛있게 먹은 한 상입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건강한 음식들이에요. 진짜 외할머니집에서 먹을 수 있음 직한 음식 같네요. 제가 언젠가 미래에 외할머니가 된다면 이렇게 만들어줘야겠다는 뜬금없는 생각을 해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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