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문시장 전 맛집 봉평메밀

 

 

 

 

 

 

병원에 갔다가 맛있는 전집이 있다고해서 들린 "봉평메밀"입니다. 용산에 있는 용문시장 안에 위치한 식당이에요. 술도 팔고 안주메뉴도 있어서 술집 같은 분위기이긴 한데 밤늦게까지 영업하진 않더라고요. 평일은 21시 30분까지이고 토요일은 21시까지 그리고 일요일은 휴무일입니다. 15시에서 16시까지 브레이크타임도 있으니 기억해 둬야겠습니다. 맛있게 잘 먹고온 봉평메밀 소개합니다.

 

봉평메밀
서울 용산구 효창원로 40길 3-6 
02 704 0988
15시~16시 브레이크타임

 

간판이 귀엽습니다. 시장 안의 식당 같지 않은 외관이에요. 왠지 정감도 있고 깔끔해보입니다.^^

 

 

 

4시 5분쯤이었나 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브레이크타임이 막 끝난 시간이었어요.  들어가 보니 입구에 이렇게 금방 부쳐진 듯한 전이 종류별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는 깔끔합니다. 주방도 훤히 보입니다. 사실 내부가 그리 넓지는 않아요. 기본반찬을 다 먹으면 셀프로 더 떠다 먹을 수 있습니다.

 

 

 

 

한쪽 벽에 이렇게 써붙여있습니다. 

 

 

 

 

국수와 전 메뉴예요. 봉평메밀인 만큼 메밀국수와 메밀부침, 메밀전병이 눈에 띕니다. 흔하지 않은 수수부꾸미도 있네요. 골고루 먹어보고 싶어서 모듬전 소자와 비빔메밀을 주문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다른 안주류도 있습니다. 전을 먹어보고 지금 메뉴판을 다시 보니 오징어볶음도 먹어보고 싶네요.(전이 맛 있었기때문에 오징어볶음도 맛있을거 같아서) 다음엔 먹어보리라~

 

 

 

 

모듬전 소자가 먼저 나왔습니다. 기본 반찬은 단무지랑 배추김치예요. 그리고 전이랑 같이 먹으면 맛있는 양파간장절임입니다. 집에서도 전을 먹을 때 간장에 식초 넣고 만든 소스에 양파를 작게 썰어 넣어서 같이 먹습니다. 참 그리고 김치가 맛있었어요. 나중엔 비빔메밀이 매워서 단무지를 많이 먹었지만요. 

 

 

 

 

모듬전에는 애호박전, 동태전, 동그랑땡, 메밀부침, 메밀전병 그리고 버섯전이 나옵니다. 다 맛있었지만 이 버섯전이 특이하더라고요. 버섯을 잘게 썰어 부친듯합니다. 씹히는 식감도 좋고 맛있었어요. 그래서 뭐가 들어갔나요? 여쭤보니 맛있는 거, 몸에 좋은 건 다 들어갔다고만 하시더라고요~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버섯이 많이 들어간 거 같고 고기도 약간 들어간 듯싶어요.

 

 

 

 

동그랑땡도 좋았지만 직접 빚은 거 같지는 않고 냉동해물동그랑땡 같았어요. 그래도 제법 오징어랑 채소가 씹히더라고요.

 

 

 

 

애호박은 도톰하게 썰어서 부쳤습니다. 집에서는 항상 얇게 썰어서 부쳤는데 요렇게 도톰하게 만들어봐야겠어요. 식감이 좋습니다. 타지 않게 불조절 하면서 속까지 익혀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금방 부친듯한 동태전이야 당연  맛있었어요.^^

 

 

 

 

이거는 메밀전병이에요. 안에 무가 들어있는데 심심한 맛? 자극적이지 않고 무가 씹히는데 도톰한 메밀전에 말려있습니다.

메밀부침은 재료가 많이 안 들어간 듯하지만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특별하지는 않지만 한없이 계속 들어갈 것 같아요. 집에서 만들어 먹고 싶은~~

 

 

 

 

비빔메밀국수예요. 집에서 만들어먹는 것처럼 열무김치랑 무채, 오이채, 양념장 그리고 김가루와 깨가 들어갔습니다. 메밀면은 건면은 아닌 거 같고 생면인데 시중에 판매하는 생면 하고는 약간 달랐어요. 꼭 손으로 썬 면을 삶은 것 같은.. 여기서 직접 만든 건지는 모르겠어요.

맛은 자극적이거나 짭짤하지는 않고 심심하지만 매웠어요. 보통 먹는 새콤달콤한 양념은 아니고요. 건강한 맛?

다음에는 국물이 있는 냉메밀 먹어보고 싶어요.

 

 

 

금방 부친듯한 따뜻한 모듬전은 맛있어서 금방 없어졌어요. 막걸리 안주로는 최고죠^^ 제일 맛있었던 전은 버섯전이었고 다른 전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언제 또 가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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