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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찌개류

1월1일에 빚어 먹는 떡만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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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계묘년의 첫날입니다. 오늘 떡만둣국을 먹고 또 한 살을 먹게 되네요. 참, 그런데 올해부터는 만 나이로 통용된다니 다행인 거죠?ㅎ 올해도 맛나고 건강한 음식 요리해서 행복한 상차림 만들어 봅시다~~

 

밀가루 반죽은 미리해서 숙성을 시켰고 만두소는 많이 만들지는 않았어요. 15*18 정도 크기의 락앤락으로 딱 한 통 나오더라구요.  많이 만들면 힘들고 냉동실에 넣어두면 수분이 빠져 맛도 없어지니까요. 두부가 들어가기 때문에 냉장실에도 오래 보관하기 힘들어요.

돼지고기랑 숙주나물, 두부, 대파 정도만 있으면 집에 있는 재료로 후딱 만들 수 있습니다. 시작해 보겠습니다~

 

[준비한 재료]

밀가루 반죽: 밀가루 400g, 물 200g, 식용유 1숟가락, 소금 2g

만두소 : 돼지고기 간고기 300g, 숙주나물 380g, 대파 1대, 두부 1모(320g), 생강 5g, 묵은 김치 570g, 다진 마늘 1/2숟가락, 후춧가루 듬뿍, 꽃소금 1/3숟가락, 굴소스 1숟가락, 깨 1숟가락, 참기름 1숟가락

고명 : 달걀 2개, 돌김 2장, 대파 약간

떡국떡 2줌, 오뚜기 사골 분말, 다진마늘 1/2숟가락, 국간장 1숟가락

 

 

밀가루에 기름이랑 소금을 넣고 물이랑 섞어 반죽을 합니다. 기름을 넣으면 반죽이 부드러워지고요 소금은 만두피에 간도 해주지만 글루텐 형성을 도와줍니다. 더운물과 소금은 글루텐을 많이 만들어 탄력 있는 반죽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니 미지근한 물로 반죽을 하면 좋아요. 만두가 잘 터지지도 않고요.

한 덩어리로 만든 다음 치대 주고 일회용 위생봉지에 넣어둡니다. 바로 만두피를 만드는 것보다 실온에서 숙성시켜주면 반죽을 밀기도 좋고 맛도 좋아요. 그 전날 반죽해서 냉장고에서 하룻밤 숙성시키는 것도 좋고요.

 

 

 

만두소 재료를 준비합니다.

 

 

 

 

숙주나물은 끓는 물에 넣고 1분 30초 정도 삶은 뒤 건져 헹궜어요. 물기를 짜서 도마에 놓고 다진 후에 면보자기로 꼭 짜줍니다.

 

 

 

만두 만들 때는 눌린 두부가 좋지만 설날 때나 나오더라고요. 오늘은 조금만 만들거니 일반 단단한 두부를 사용했습니다. 큼직하게 썬 다음에 칼을 뉘어서 으깨요. 그리고 면보자기에 넣고 짜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대파도 길이로 여러 번 쪼개준 뒤에 잘게 다져요. 김치도 다진 후에 면보자기로 짰습니다. 김치는 씹히도록 식감 있게 썰었습니다. 

 

 

 

이제 돼지고기 간고기와 숙주, 대파, 두부, 김치 모두 합칩니다. 생강도 다져 넣고 다진 마늘은 다져놓은 게 조금밖에 없어서 있는 대로 넣었어요. 후춧가루는 듬뿍 뿌렸고 굴소스 1숟가락, 소금 약간, 깨, 참기름 넣으면 됩니다. 

 

 

 

 

고루 잘 섞어주면 만두소는 완성입니다. 맛있겠지요?^^

 

 

 

 

만둣국에 올릴 고명 준비합니다. 돌김은 석쇠에 올려 가스불에 구웠어요. 가위로 작게 잘라서 담아둡니다.

 

 

 

달걀은 완전히 풀어서 얇게 3장으로 부쳤어요. 달걀말이 팬이 편하고 좋더라고요. 3장을 겹쳐 놓고 돌돌 말아서 채 썰었습니다.

 

 

 

그리고 대파도 송송 썰어서 준비하면 됩니다.

 

 

 

 

만두피 반죽을 실온에서 1시간 정도 숙성 시켰더니 반질해졌어요. 손가락으로 누르니 쑥 들어갔다 나오네요. 밀대로 밀기 좋을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치댔습니다.

 

 

 

 

길쭉하게 모양을 잡아주고 칼로 썰었어요. 만두피 1개 빚을 분량대로 작게 잘라줍니다.

 

 

 

손바닥으로 눌러서 납작하게 만들고 밀가루를 뿌려 충분히 묻힌 다음에 밀대로 밀었어요.

 

 

 

 

그리고 만두소를 넣고 빚습니다. 

 

 

 

 

주름을 조금 잡아가면서 눌렀어요. 만두는 작게 빚어야 먹기가 좋아요. 

 

 

 

 

국물은 사골분말을 사용했어요. 먹어보면서 물에 사골분말가루를 타줍니다. 분말에 간이 되어있어서 색깔만 보고 많이 넣다 보면 짭니다. 국물을 만들고 끓어오르면 만두와 떡을 넣고 끓여요. 다진 마늘 넣고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국물은 넉넉히 준비했어요. 제가 국물을 많이 먹기도 하고요, 물이 많아야 만두가 잘 안 터집니다.

 

 

 

 

만두와 떡이 익으면 그릇에 만두랑 떡을 먼저 담고요.

 

 

 

 

고명을 모두 올리고 후춧가루도 톡톡 뿌립니다. 그리고 국물을 담습니다.

 

 

 

 

만두를 좋아하는 식구들 덕에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자주 먹는 편이지만 1월 1일 날 먹는 만둣국은 왠지 더 특별합니다. 웬지 안 먹으면 섭섭하고 아쉽습니다. 요번 만두는 김치를 많이 넣지 않고 두부, 숙주, 대파, 고기만 넣어서 그런지 더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 집니다. 맛있는 떡만둣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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