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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식

생각보다 간단하면서 근사한 일품요리 해물누룽지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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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오늘은 말이 필요 없는 해물 누룽지탕입니다. 맛나 보이는 귀한 해물이 그득한 비주얼에 먹기도 전에 압도당합니다. 해물과 채소 그리고 누룽지까지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건강식 일품요리입니다.

바삭하게 튀긴 찹쌀 누룽지에 뜨겁게 볶은 해물과 채소를 부어주면 됩니다. 맛은 진짜 장난 아니죠.ㅎㅎ

사실 엄마가 이 해물 누룽지탕을 좋아하셔서 준비해본 메뉴입니다. 물론 저희 식구도 모두 좋아하고 잘 먹어서 다음날 아침에도 또 해 먹었지요~ 어렵고 복잡할 것 같지만 알고 보면 간단합니다. 쉽게 만드는 해물 누룽지탕 요대로 꼭 만들어보세요~^^

 

[준비한 재료]

찹쌀 누룽지, 전복 7~8개, 냉동 새우 10개 정도, 절단 낙지 300g, 냉동 해물 믹스 200g, 당근 약간, 양파 반개, 표고버섯 3개, 청경채 2개, 마른 목이버섯 2개, 대파 1대, 깐 마늘 4개, 다진 생강 2 티스푼, 전분가루, 굴소스, 양조간장, 치킨스톡

 

우선 누룽지는 보통 집에서 밥을 눌러 만든 동그란 누룽지가 아니라 작은 사각 모양의 찹쌀 누룽지예요. 마트나 시장에서는 찾기 힘들더라고요. 온라인으로 구입한 하얀 사각 찹쌀 누룽지를 준비합니다. 젤 중요한 재료이지요.

그리고 해물은 넣고 싶은 거 그리고 집에 있는 거 총동원합니다. 채소도 이왕이면 푸른색, 붉은색 그리고 하얀색으로 골고루 준비하면 보기도 좋아요. 젤 먼저 생각나는 표고버섯은 꼭 넣게 되고요 딸아이가 좋아하는 목이버섯도 빠뜨리지 않습니다. 향신료로 생강, 마늘, 대파 준비. 그리고 국물이 걸쭉하기 때문에 전분가루도 필수입니다. 간은 굴소스와 간장, 치킨스톡으로 맞추면 간편하고 조미료 역할이라 감칠맛도 좋아지고 국물 맛도 맛납니다. 치킨스톡 대신에 다른 조미료를 대신해도 됩니다. 안 넣어도 무방하고요.

 

생강은 다지고 깐 마늘은 편 썰었습니다.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3센티정도 길이로 썰었어요. 

 

 

 

 

불린 목이버섯은 밑동을 자르고 주름 틈틈이 씻어서 반토막 냈습니다. 청경채도 큰 건 이등분했고요. 당근은 편 썰었어요.

 

 

 

 

양파는 큼직하게, 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어슷하게 편 썰어줍니다.

 

 

 

 

절단 낙지와 냉동 해물 믹스 한 팩 사 왔어요. 골고루 들어있는데 좋아 보이더라고요. 

 

 

 

파, 마늘, 생강을 제외한 모든 채소와 해물은 데쳐줍니다. 그래야 볶을 때 물이 나오지 않고 볶는 시간도 단축됩니다. 해물 믹스는 냉동이라서 끓는 물에 먼저 넣고 잠시 후 절단 낙지도 넣고 살짝 데쳐 건집니다.

 

 

 

 

손질된 전복과 새우예요. 냉동새우는 껍질을 벗기고 전복은 솔로 닦은 후 이빨과 내장을 제거해 놓은 거예요. 엄마가 미리 해동시켜 놓으셨더라고요. 간편하게 바로 사용했습니다. 전복 손질법은 이렇게요~

2022.08.04 - [별식] - [전복 손질하기] 전복 치즈 버터구이와 전복내장 미역국

 

 

 

 

전복이 작아서 반토막만 내줬습니다. 식감도 좋고 간도 잘 배라고 칼을 뉘어 어슷하게 썰었어요.

 

 

 

 

새우는 등에 칼집을 내주고요. 새우가 익으면 밖으로 말리면서 모양이 좀 나요.^^

 

 

 

끓는 물에 채소를 넣고 데칩니다. 한 번에 데쳐도 상관없어요. 단단한 당근을 먼저 넣고 끓이다 연한 채소를 넣어주면 비슷한 식감으로 익혀낼 수 있지요.

 

 

 

 

전복이랑 새우도 끓는 물에 데치고요.  시간 없을 때는 채소와 해물 몽땅 한 번에 끓는 물에 넣고 휘리릭 데쳐내도 됩니다. 

 

 

 

 

감자전분가루 1숟가락에 물 2숟가락 정도 넣고 저어서 준비합니다. 국물의 농도를 맞출 용도입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편 마늘, 대파, 다진 생강을 넣고 볶습니다. 파향이 올라오면서 어느 정도 볶아지면 해물을 넣고 볶아요. 

 

 

 

 

나머지 채소도 넣고 양조간장 1숟가락, 굴소스 1숟가락 넣고 간을 하고 볶다가 끓인 물을 400~500ml 정도 넣습니다. 치킨스톡도 1숟가락 넣었습니다.

 

 

 

 

국물이 끓고 잘 어우러지면 만들어 넣은 전분 풀어놓은 물을 둥그렇게 원을 그리며 넣고 섞어요. 전분물은 육수가 걸쭉해질 정도로만 넣어주면 됩니다. 

 

 

 

 

옆에서는 찹쌀 누룽지를 튀겨요. 누룽지는 육수가 준비되면 마지막으로 튀겨줍니다. 미리 튀겨놓으면 바삭했던 누룽지가 눅눅해질 수 있으니깐요.

누룽지 조각을 약간 떼어 넣어서 바로 떠오르면 누룽지를 넣어줍니다. 달궈진 기름에 넣으면 바로 부풀어 올라요. 오래 튀기면 너무 노릇해집니다. 30초 정도 튀기고 뜰채로 건져 기름을 빼줍니다.

엄마네 레인지가 인덕션이라 익숙지 않아서 약간 답답. 달궈지는데 오래 걸리더군요. 적용 안 되는 용기도 많아서 처음엔 센 불에서 튀기지 못하다가 겨우겨우 튀겨냈습니다.^^

 

 

 

 

그릇에 튀긴 누룽지를 담아요.

 

 

 

 

그리고 전분물을 넣고 끓인 건더기를 부어주면 끝. 육수가 너무 졸아들어서 국물이 얼마 없었는데 이건 조절하면 됩니다. 육수가 많은 게 좋으면 물을 넉넉히 그리고 먹어보고 간장과 굴소스를 늘려서 간을 맞춰요.

튀긴 누룽지에 뜨거운 육수를 부으면 치~~ 소리가 나는 게 포인트예요~ 식탁위에 올려놓고 먹기 직전 부어줍니다. 음식점에서도 대부분 주방에서 완성해서 나오지 않고 손님 앞에서 육수를 부어서 보여주더라고요. 보여주는 퍼포먼스도 있지만 누룽지도 덜 눅눅해진다 할까요 불지 않아 식감도 좋아요.

 

 

 

 

국물이 너무 졸아들었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적셔진 누룽지랑 해물, 채소를 국자로 떠서 덜어 먹어요. 

아침에는 국물을 좀 넉넉히 만들어서 먹었는데 상차리느라 바빠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엄마도 맛있으시다고 많이 드시고 좋았습니다. 특히 요번에는 해물을 많이 넣어서 더 맛나고 근사했네요. 낙지 대신 오징어나 주꾸미도 좋고요 간단하게 해물 믹스를 사용해서 만들어도 맛있어요.

중국집에서나 먹었던 요리인데 생각보다 간단하지요? 좋은 재료를 많이 넣으면 물론 더 맛있을 수밖에 없지만 간단하게 있는 해물과 채소로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그리고 해물과 채소가 많아 따로따로 데치는 게 너무 번거롭고 복잡하다면 한 번에 데쳐도 좋아요. 끓는 물에 단단한 재료부터 넣으면서 익는 시간을 고려해 해물과 채소를 한 번에 한 냄비에 데쳐요. 그리고 건져낸 후 볶으면서 간장, 굴소스, 치킨 스톡으로 간을 합니다. 그다음에 물 넣고 끓이다가 전분물로 농도를 조절하면 돼요.  마지막으로 튀긴 찹쌀 누룽지에 부어주면 완성!  근사하답니다. 꼭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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