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불고기는 국물 없이 석쇠에 앞뒤로 바싹 구워 먹는 불고기를 말하지요. 물론 프라이팬으로도 국물 없이 납작하게 구워서 먹기도 하지만 오늘은 프라이팬에서 구운 후에 석쇠로 바싹하게 불향 내봤습니다.
그리고 불고기에는 냉면이랑 먹으면 좋습니다. 그래서 시판 육수로 간편 물냉면도 곁들여 먹으니 맛있는 한끼가 되었습니다. 주말 낮에 시원하게 냉면과 언양불고기 강추예요.^^
[준비한 재료]
양념한 불고기(소고기 등심 750g, 다진마늘 1.5숟가락, 다진 생강 1 찻숟가락, 진간장 6숟가락, 설탕 3숟가락, 물 7숟가락, 후춧가루, 참기름 1숟가락)
냉면, 냉면육수, 오이, 쌈무, 삶은 달걀
우선 양념한 불고기를 프라이팬에서 앞뒤로 익혀줍니다. 너무 두껍지 않게 손으로 눌러 펴준후에 겉이 타지 않도록 구워줍니다. 속까지 은근히 익힌다고 약불로 하면 육즙이 너무 나와 흐물흐물해져 석쇠로 굽기 어려울 것 같아서 불의 세기는 중강불에서 강불을 왔다 갔다 했어요.
프라이팬으로 익힌 고기를 석쇠에 올려 앞뒤로 구웠어요. 그야말로 직화구이입니다.^^
타지는 않도록 확인해주면서 석쇠를 뒤집어 가며 굽습니다.
석쇠 자국도 남았네요. 바삭하기도 하면서 촉촉해 보이기도 합니다.^^
같이 먹을 냉면도 준비합니다.
우선 달걀은 찬물에 넣고 끓이기 시작해서 물이 끓은 다음부터 8~9분쯤 지나 불을 꺼둡니다. 급할 때는 조금 더 삶은 후 달걀을 꺼내 찬물에 바로 헹궈 껍질을 까기도 하지만 그냥 불을 끄고 그대로 잠시 두기도 합니다. 그럼 그 열기로 좀 더 익힐 수 있어요.
오이는 반 갈라서 어슷썰기 했습니다. 소금과 설탕을 약간 넣고 절인 후 꼭 짜서 준비합니다.
무는 새콤달콤한 맛으로 쌈무를 사 왔어요. 동그란 쌈무를 넙적하고 길쭉하게 썰었습니다. 쌈무가 없으면 무를 굵게 채 썰어서 초절임 해주면 됩니다. 무 1개를 채썰어서 설탕 3숟가락, 식초 4숟가락, 소금 1숟가락 그리고 물도 3숟가락 넣고 섞어서 며칠 실온에 두고 익힌 뒤 먹으면 맛있습니다. 냉면에도 넣어 먹고 매운 음식이나 느끼한 음식 먹을 때 같이 먹으면 좋아요.
냉면은 끓는 물에 넣고 겉포장지에 쓰여있는 데로 삶습니다. 건져서 찬물로 바락바락 문질러 헹궈 물기를 꼭 짜서 그릇에 담습니다.
육수는 슈퍼에서 파는 봉지 육수를 사 와 섞어 부었습니다. 그리고 오이랑 무랑 달걀을 올리면 완성!
달걀이 예쁘게 썰리진 않았네요. 실로 자르면 예쁘게 잘린다는데 그냥 칼로 쓱쓱 썰었더니 삐뚤 삐뚤이예요.ㅎ
새콤달콤한 무절임과 절여진 오이랑 같이 면을 집어 후루룩 마시듯 먹다 보니 금세 빈그릇입니다.
고기 한 점 먹고 냉면 육수 마시고 면도 후루룩~
한가한 주말 오후, 이 시간이 흐르지 않았으면 하는 여유로운 주말에 시원한 냉면과 석쇠에 구워 먹는 언양불고기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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