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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알정보

내맘대로 홈시어터 만들기( 빔프로젝터와 구글크롬캐스트 4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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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요즘에는 홈시어터를 구축해서 집에서도 편안히 영화를 보는 가정이 늘고 있습니다. 홈시어터 구축에는 여러 방식, 방법이 있겠지만 몇 년에 걸쳐 소소하게 준비한 홈씨어터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사실  홈시어터고 프로젝터고 이런 부분에 문외한인 저는 처음에는 반대했었지만 지금은 남편의 선택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돈 들어간다고 반대했었거든요.^^

 

지난 2년은 코로나가 걷잡을 수 없이 퍼진 팬데믹 시기였습니다. 처음 겪어보는 이런 상황은 참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2019년 여름만 해도 자유롭게 여행을 다녀왔는데 지금은 마스크를 쓰지 않고는 집 밖을 나설 수 없습니다.

얼마 전 위드 코로나로 거리두기 단계를 일상 회복의 단계로 바꾸니 또 확진자가 창궐을 합니다. 나중에 역사책에도 2020년부터 코로나 종말 시기까지를 아마도 팬데믹의 시기, 제3차 세계대전 혹은 전염병과의 전쟁 아니면 전인류의 고난 뭐 이렇게 불리어질 것 같습니다.

이 코로나 시기에 저희 집에 가장 쓸모 있었던 제품이 바로 홈씨어터였습니다. 어디 나가지 못하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좋았던 것이 영화를 보는 것이고 영화를 나름 좋은 감상 환경에서 할 수 있도록 해 준 기기였습니다. 

 

홈시어터

 

홈시어터

 

 

 

처음부터 이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죠. 

사실 프로젝터를 이용한 홈씨어터를 구축하게 된 것은 사용하던 TV가 고장이 나서 폐기한 이후에 남편이 슬슬 펼친 작전 때문입니다. 당분간 텔레비전 없이 살아보자 했는데 대신 중국산 저가 (할인해서 5~6만 원선) 미니 프로젝터를 해외 직배송으로 구입했더라고요. 그때는 안방 한쪽 벽에 프로젝터로 쏜 화면을 그것도 깜깜한 밤에만 보곤 했어요. 영화 몇 편만 봐도 본전은 뽑는다는 생각으로 사용했는데 2년은 넘게 썼네요. 그러다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보고 싶은 마음에 조금 더 성능이 좋은 프로젝터를 구입해서 거실에 설치하게 됩니다. 2019년 봄부터 제품을 한 개씩 구매하면서 지금의 완성품이 되었습니다. 아직 완벽한 완성품은 아니지만 기록도 해두고 싶고 지금 너무 잘 보고 있기에 소개도 하고 싶은 마음에 적어봅니다.

 

홈씨어터는 크게 3가지 기기가 있어야 합니다. 화면을 보여주는 영상기기, 소리를 출력하는 음향기기 그리고 영상과 음성을 재생하는 소스기기입니다.

 

 

1. 영상기기인 프로젝터

 

옵토마프로젝터

 

옵토마프로젝터설치

 

 

 

영상기기는 티브이나 컴퓨터 모니터 혹은 프로젝터가 해당됩니다. 저희는 '옵토마 HT30 풀 HD 프로젝터'를 옥션에서 구입했습니다. 당시 구매할 때는 많은 고민을 하고 샀겠지만 다른 상세 스펙 중 안시(화면 밝기 3500안시), 명암비(35000:1)를 보고 가성비를 우선 생각해서 구입했던 거 같습니다.

기존의 중국산 저가 미니 프로젝터는 실내등을 켜는 순간 프로젝터 화면이 사라집니다. 그만큼 프로젝터 화면이 밝지 않았다는 것이겠죠. 그런데 이 제품은 낮에도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내리면 감상할 수 있을 정도가 됩니다. 요새는 UHD에 극단초점 프로젝터들도 출시가 되기는 하지만 거의 3년 전에는 그런 제품들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엄두도 내지 못했었습니다. 

프로젝터를 거실 천정에 거치해야 돼서 이것저것 부속품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HDMI 케이블은 미니 프로젝터를 사용할 때 쓰던 것을 재활용했고요. 전원 케이블은 5m짜리(7천 원)로 샀습니다. 천정 거치용 브래킷은 엑스젠 PB-500 멀티 브래킷으로 구입했습니다. 이건 만원 정도 했어요.

이렇게 구입을 하고 프로젝터 천정 거치를 고민해봅니다. 프로젝터를 살 때쯤 집 도배한 지가 오래돼서 도배도 새로 하고 거실장도 붙박이로 새로 맞췄는데 설치 경험도 없는 남편이 직접 하려니 살짝 겁이 나더라고요. 새로 한 도배가 망가질까 봐요. 그래서 프로젝터 설치업체에 문의해봤더니 부품값 별도로 20만 원을 달라고 하더라고요. 너무 비싼 것 같아서 셀프 설치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잘 되었습니다.

조금 미숙하기는 하지만 화면 평형 조정도 잘 되었고요. 몰딩작업을 했더니 나름 만족할 정도로 깔끔합니다.

벽면에 투사를 실행하고 크기를 재보니 100인치네요.

 

 

2. 음향기기인 사운드바

 

사운드바 우퍼스피커

 

 

그다음 음향기기인 스피커는 최초에는 브리츠 스피커를 RCA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했었는데 유선이라 많이 불편했습니다. 음질이야 괜찮았지만 후에는 데논 DHT-S316 사운드바를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고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는 평들이 많아서입니다. 별도의 우퍼 스피커도 있습니다. 우퍼스피커는 소파 옆에 두고 TV 박스 거치대로도 사용했고 지금은 크롬캐스트 거치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성능에는 딱히 불만은 없는데 아파트 생활의 한계가 있어서 사운드바의 성능을 한 20% 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영화 볼 때는 빵빵한 사운드가 중요한데 총격씬이나 자동차 추격씬, 전투씬 등의 장면에서는 소리가 너무 커서 항상 중간에 볼륨을 줄이며 보고 있습니다.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완벽한 홈씨어터를 구축하려면 방하나를 방음공사를 하고 홈씨어터를 구축해야 할 듯합니다. 

 

 

 

3. 소스기기(노트북, TV 박스,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

 

마지막으로 프로젝터로 화면을 볼 수 있도록 영상이나 음성 재생해주는 소스기기입니다.

영화는 주로 OTT(넷플릭스, 와챠, 웨이브, 티빙, 디즈니 플러스, 유튜브, 카카오 TV)를 통해서 봅니다. 아주 가끔 남편이 구축해 놓은 NAS에 있는 옛날 영화들도 찾아서 보기도 하지만 주로 OTT에서 제공하는 영화를 봅니다.

 

 

① 노트북

 

사운드바

 

최초에는 소스기기로 노트북을 사용했습니다. 10년도 더 된 것 같은 노트북인데 주로 영화 보고 게임할 때나 사용하는 노트북이에요. 하드디스크를하드디스크를 SSD로 바꾸고 메모리를 늘렸더니 영화 보고 남편이 가끔 하는 스타크래프트 정도는 문제없이 잘 돌아갑니다. 

그런데 소스기기로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의 문제점은 영화를 볼 때마다 프로젝터의 HDMI 케이블과 연결하고 디스플레이 설정을 해주어야 한다는 것과 영화를 찾아서 틀고 전체 화면 선택 등 모든 조작을 노트북으로 해야 한다는 것 영화를 보는 동안은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다는 점등 이러한 불편함 때문에 전용 소스기기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② 안드로이드 tv박스

 

안드로이드tv박스

 

TV박스연결하기티비박스연결

 

 

그래서 두 번째 소스기기는 안드로이드 TV 박스 (X96 MAX PLUS 4GB 64GB)를 구매해서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배송료 포함 38달러였는데 메모리는 4GB, 내부 저장용량도 64GB에 5 GHz 와이파이 지원, 블루투스 4.1 지원이라 가성비가 참 좋아서 샀습니다. 물론 리모컨만으로는 조작이 불편해서 집에 있던 블루투스 키보드와 USB 무선 마우스를 연결해서 썼습니다. 고속 화면에서 약간의 버벅거림이 있기는 했지만 영화감상에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고요 정말 가성비 갑인 제품이었습니다.

 

 

③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

 

구글크롬캐스트4세대

 

구글크롬캐스트연결구글크롬캐스트연결하기

 

 

세 번째로 지금 사용 중인 소스기기는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입니다.

안드로이드 TV 박스를 잘 사용하다가 디즈니 플러스가 한국에서 정시 출시를 하고 남편이 1년 치 결제를 해버렸는데 안드로이드 TV 박스에 디즈니 플러스 앱이 설치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남편이 며칠 동안 이것저것 해봤는데도 설치하고 로그인까지는 되는데 그다음부터 실행이 안됩니다. 고민 중에 마침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해서 크롬캐스트를 조금 싸게 살 수 있을 것 같아 구매를 했습니다. 이전 크롬캐스트 3세대는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그 대신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는 중국산 TV 박스를  쓰고 있었는데 4세대는 블루투스 지원을 한다니 이참에 사버렸던 거죠. 미국 배송상품인데 주문일 포함 4일 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중국산 티브이 박스는 예전에 2주일 정도 걸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자마자 프로젝터와 연결을 하고 몇 가지 설정을 했더니 와우 화질도 더 좋습니다. 우퍼스피커 위에 집에 있던 바구니에 담아놓고 쓰고 있어요. 바구니 한쪽 면에 구멍을 내고 선을 뽑아서 연결했습니다.

집에 구글 홈 미니(AI스피커)가 있는데 그냥 "헤이 구글! 넷플릭스에서 오징어 게임 틀어줘"라고 말했더니 프로젝터로 바로 플레이가 됩니다. 좋은 세상입니다. 이 구글 크롬캐스트 4세대 정말 강추입니다. 영화감상용으로 전혀 불편한 점도 없고 메인화면도 완벽한 스마트 TV 화면으로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리모컨도 너무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TV 박스 홈 화면]

 

안드로이드티비박스홈화면

 

 

 

[구글 캐스트 홈 화면]

 

구글크롬캐스트홈화면

 

 

 

[각 제품의 리모컨]

 

홈씨어터 리모콘

 

안드로이드 티브이 박스나 구글 크롬캐스트만 있으면 일반 구형 TV도 스마트 TV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스마트폰에서 보고 있는 화면이 캐스트 돼서 프로젝터 화면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젝터 비용이 부담돼서 망설였지만 절대 후회하지는 않아요. (저희도 12개월 무이자로 샀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더 좋은 사양을 가지고 있는 프로젝터도 많이 대중화되었어요. 광고도 많이 하더라고요. 

거실 소파에 누워서 맥주를 마시면서 혹은 먹고 싶은 음식도 먹으면서 자유롭고 편하게 가족들과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간혹 가족모임에도 영화를 틀어놓고 같이 봅니다. 물론 사운드를 극장에서 처럼 크게 높이고 보지는 못하는 아쉬움도 있지만(특히 남편은 불만입니다.ㅎ) 단점보다는 장점이 훨씬 많은 홈씨어터입니다. 지난 2년의 코로나 집콕 생활 동안 어쩌면 우리 가족들에게 그나마 작은 위안이라도 만들어준 홈씨어터예요. 

여러분들도 한번 만들어 보세요. 남편은 이제 액자형 스크린을 만들어서 설치하겠다고 하는데 제가 요즘 말리고 있답니다.^^

 

홈시어터

 

홈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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